[김성중 청춘칼럼] 15년도의 추운 겨울이 지나갔고, 목적과 목표에 의해 대학에 진학하였다. 이제 곧 아련하듯 꽃이 피고 새싹이 꿈틀 거릴 것이다. 매일 다니는 과 건물, 기숙사, 도서관 이제 어느 곳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잘 적응하고 있다. 다만, 손을 잡고 같이 걸어가는 커플, 가로등 불빛아래 아쉬운 듯 집으로 향하는 그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담배 한 모금을 넘긴다. 부러움의 표현은 아니라는 것만큼은 명확하다. 편입하는 많은 학생들은 혈혈단신 혼자이며, 학과에서도 적응을 잘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불확실한 미래를 규정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