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칼럼=그루터기치과 윤정진 원장의 이(齒)로운 이야기] 대형마트를 가보면 구강 위생 용품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그중 치과에서 권장하는 구강 위생 용품들도 여러가지가 포함돼 있으며, 일반 칫솔부터 치약, 치실, 치간칫솔, 워터픽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하지만 우리는 과연 이것들을 순서에 맞게 잘 사용하고 있을까요? 일단 이 모든 구강 위생 용품의 목적부터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최우선의 목표는 단연 깨끗하지 않은 것을 닦아내는 구강 청결에 있을 것입니다.그렇다면 어디까지 깨끗하게 만들어야 할까요? 구강 건강을 위해서는
[미디어파인 칼럼=그루터기치과 윤정진 원장의 이(齒)로운 이야기] 치아가 망가지는 경우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잘 알려진 것이 충치와 잇몸 질환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가 치아에 금이 가는 것 입니다 완전히 쪼개진 것은 파절이라고 하며 그 전 단계로 이해하면 됩니다.치아는 단단한 조직이지만 교통사고 등 외부 강한 충격에 의해 금이 갈 수 있습니다. 평생 쉬지 않고 저작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식사 중 예기치 못하고 돌을 씹거나 얼음과 같은 단단한 음식을 씹다가 쉽게 손상되기도 합니다.금이 갔다고
[미디어파인 칼럼=그루터기치과 윤정진 원장의 이(齒)로운 이야기] 치열이 가지런하지 않고 삐뚤빼뚤거려서 크게 웃지 못하는 사람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청소년기를 소심한 성격으로 보내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성인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치아 콤플렉스 때문에 자신감이 결여돼 대인관계에 악영향을 주기도 합니다.시원하고 아름다운 미소를 완성하는 필수 요소 중 하나는 가지런한 치열입니다. 삐뚤빼뚤한 치열은 교정치료를 통해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교정치료를 통해 가지런한 치열을 얻는 데에는 여러가지 희생이 수반됩니다. 교정치료를
[미디어파인=그루터기치과 윤정진 원장의 이(齒)로운 이야기] 얼마 전 제 지인의 소개로 50대 여성 환자분이 잇몸 염증 치료를 받기 위해 내원하셨습니다.잇몸이 안좋아지는 경우는 대개 치태와 치석이 원인입니다. 주로 칫솔질이 덜 된 부위에 생기는 치태는 치아와 치아 사이, 치아와 잇몸의 경계 부분에 하얗게 낀 이물질입니다. 치태가 오랜 기간 쌓여 딱딱하게 굳은 것이 치석입니다.이러한 치태와 치석은 잇몸에 염증을 일으키고 결과적으로 치아 주변 잇몸을 허물어버립니다. 잇몸이 허물어진 정도에 따라 경우 보존하거나 안타깝게도 치아를 빼야 하
[미디어파인=그루터기치과 윤정진 원장의 이(齒)로운 이야기] “이는 무조건 안 빼는게 좋죠?”라는 질문을 하는 환자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세상 모든 이치가 그렇듯 어느 한 쪽이 일방적으로 좋고 나쁜 것은 없습니다.자연치아를 살릴 수 있다면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 좋지만, 상황에 따라 발치를 하는 것이 구강 건강에 더 나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치아를 꼭 빼야 하는 경우는 어떤 경우 일까요?첫번째로 충치가 심한 경우입니다. 충치라 불리는 '치아우식증'은 치아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질환입니다. 충치가 깊지 않다면 썩은
[미디어파인=그루터기치과 윤정진 원장의 이(齒)로운 이야기] “스케일링을 자주 하면 이가 약해진다는데 정말인가요?”라는 질문을 자주 듣습니다.음식물을 섭취하고 올바르게 양치질을 하지 않으면 치태라는 것이 생깁니다. 치태는 음식물 찌꺼기와 입 속 세균, 세균이 음식물을 먹고 난 배설물 등이 섞여서 생긴 끈적끈적한 점성 물질입니다. 치태가 제거되지 않는 상태에서 침 속의 미네랄 성분과 만나게 되면 딱딱하게 굳게 됩니다. 이를 치석이라고 합니다. 치태와 치석은 충치와 잇몸 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입니다.치석은 처음에는 잇몸 가장자리에
[미디어파인=그루터기치과 윤정진 원장의 이(齒)로운 이야기] 얼마 전 다른 치과에서 아주 오랜 기간 치아교정 중인 한 예비신부가 충치 치료를 위해 내원했습니다. 치료를 하면서 안타까운 사연을 듣게 됐습니다. 당장 한 달 뒤에 웨딩촬영이 있는데 치아 콤플렉스 때문에 활짝 웃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가끔 주변에서 잘 웃지 않는 사람들을 봅니다. 워낙 일상이 팍팍하다 보니 재미있는 일이 없거나 웃는 게 싫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치아 상태 때문에 웃음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웃음을 잃게 만드는 ‘미소 콤플렉스’의 원인은 생
[미디어파인=그루터기치과 윤정진 원장의 이(齒)로운 이야기] 2018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입니다. 연말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한 해 동안 감사했던 가족, 친구, 연인, 동료들과 함께하는 연말 송년 모임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연말 모임하면 빠지지 않은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좋아하는 삼겹살입니다. 삼겹살은 우리나라 사람들뿐만 아니라 외국인이 좋아하는 한식 1위에 선정된 적이 있을 만큼 인기있는 음식입니다.필자도 대학시절 동아리 회식을 하면 1순위 메뉴가 바로 삼겹살이었습니다
[미디어파인=그루터기치과 윤정진 원장의 이(齒)로운 이야기] 임플란트가 없던 시절에는 이가 없으면 틀니를 만들어 식사에 도움을 드렸습니다.필자가 초등학교 4학년 때까지 증조 할아버지께서 살아 계셨습니다. 노령이셨지만 아주 건강하셨습니다. 다만 치아가 하나도 없으셨습니다. 그 시절에는 임플란트 시술이 없었던 터라 완전틀니를 사용하셨습니다.틀니를 사용하셨기 때문에 깍두기처럼 딱딱한 음식은 아예 드실 수가 없었습니다. 주로 밥을 국에 말아서 슬슬 드셨습니다. 그런 할아버지께서 유일하게 종종 드셨던 음식은 육회였습니다. 육회를 드리면 틀니
[미디어파인=그루터기치과 윤정진 원장의 이(齒)로운 이야기] “이가 삐뚤거리면 꼭 교정치료를 해야 하나요?” 얼마 전 칫솔질 교육 특강을 하러 간 학교에서 수능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에게 받은 질문입니다.어떤 예능 프로그램에서 몇몇 연예인이 성형외과에 내원해 각자의 상태를 점검하고 해당 성형외과 전문의가 소위 ‘견적’을 내는 것을 보았습니다. 꽤 미남이라고 생각했던 연예인도 성형외과에서 정해 둔 기준에 적용하면 꽤 비정상(?)이 됩니다. 저 미남의 얼굴에 굳이 칼을 댈 필요가 있을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치료라고 하는 것은 잘못
[미디어파인=그루터기치과 윤정진 원장의 이(齒)로운 이야기] 주변에 아이를 키우시는 분들을 보면 아이와 수시로 애정 표현을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보고만 있어도 사랑스러운 내 아이에게 애정표현을 많이 하고 싶은 마음은 당연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자주 하는 애정표현이 바로 뽀뽀일 것입니다. 어린 자녀의 충치 때문에 치과에 내원하신 분들 중에 아이 충치의 원인이 뽀뽀 때문인 것 같다고 속상해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정말 입맞춤만으로 충치가 전염될까요?먼저 충치가 발생하는 과정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충치는 충치
[미디어파인=그루터기치과 윤정진 원장의 이(齒)로운 이야기] 치아는 예부터 오복 중 하나로 여겨질 만큼 중요한 부위입니다. 치아의 역할이라고 하면 음식물을 씹는 저작기능만 떠올리기 쉽지면 생각보다 많은 일을 합니다. 정확한 발음으로 언어를 구사하는데 필수이며, 심미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치아가 고른 사람은 상대적으로 단정하면서도 호감가는 인상을 줍니다. 충치나 잇몸질환에 노출될 가능성도 낮습니다. 불균형한 치아 배열을 바로잡는 교정치료는 심미적인 면과 기능적인 면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어 그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입
[미디어파인=그루터기치과 윤정진 원장의 이(齒)로운 이야기] 사랑니는 큰 어금니 중 세 번째 위치인 제3대구치를 말합니다. 구강 내에 제일 늦게 나오는 치아입니다. 보통 사춘기 이후 17~25세 무렵에 나기 시작합니다.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많을 때인 이 시기에 나는 어금니는 첫사랑을 앓듯이 아프다고 하여 ‘사랑니’라는 명칭이 붙게 됐습니다. 사리를 분별할 수 있는 지혜가 생기는 시기에 나온다고 하여 지치(智齒)라고도 합니다.사랑니를 모두 가지고 있을 경우 위 아래턱 좌우에 한 개씩 4개가 됩니다. 사랑니가 있지만 위치해야 할 자리
[미디어파인=그루터기치과 윤정진 원장의 이(齒)로운 이야기] 몸이 늙어 간다는 것은 참 슬픈 일입니다. 노화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사람에게는 노벨상 10개를 주어도 아깝지 않습니다. 노화가 시작되면 몸의 기능이 약화되고 할 수 있는 것이 계속 줄어들게 됩니다.그렇다면, 입 안에서는 노화가 어떻게 진행될까요?첫번째로 침이 덜 나옵니다. 침은 입안을 닦아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침이 많은 사람이 침이 적은 사람보다 충치가 덜 생깁니다. 한 예로 방사선 치료를 받게 되면 침이 덜 나오는 구강 건조증이 생길 수 있는데 이 경우 동
[미디어파인=그루터기치과 윤정진 원장의 이(齒)로운 이야기] “엄마 닮아서 이가 안 좋아요” 치과에 내원하신 환자분들 중에 치아 상태가 많이 좋지 않은 분들이 하는 단골멘트입니다. 턱이 심하게 돌출인 엄마와 딸의 턱 모양이 비슷하고 영구치의 개수가 부족한 아빠처럼 아들의 치아가 부족한 경우도 있습니다. 사실 사람들은 비슷하지 않은 것을 찾기 보다는 비슷한 것을 찾는 것을 더 선호합니다.실제로 제 아버지 형제들 중 치아상태가 좋은 분들은 할머니를 닮았다고 좋아하시고 좋지 않은 분들은 할아버지를 닮았다고 억울하다고 하십니다. 그럼 충치
[미디어파인=그루터기치과 윤정진 원장의 이(齒)로운 이야기] 방송에서 볼 수 있는 연예인들의 치아는 한결같이 하얗고 가지런합니다. 많은 분들이 치아미백을 하러 와서 TV 속 연예인들처럼 새하얀 치아를 만들어 달라고 합니다. 이런 분들에게 자주 하는 비유하는 표현이 있습니다. 바로 ‘색깔 옷을 선명하게 흰옷을 더 하얗게’라는 국내 유명 세제 브랜드의 카피 문구입니다.치아의 기본 색깔은 반투명한 우유빛깔의 법랑질과 그 안에 있는 불투명한 노란색의 상아질의 조화에 의해 결정됩니다. 그리고 법랑질과 상아질의 두께는 사람마다 치아마다 차이가
[미디어파인=그루터기치과 윤정진 원장의 이(齒)로운 이야기] 10년이 훌쩍 넘게 치과를 운영했는데도 환자분들의 치아 상태를 보면 놀랄 때가 많습니다. 연세가 많은 분들이야 그렇다 하더라도 이제 30대 초반 정도의 가장 건강하고 멋질 나이에 심각한 치과 질환을 목격하면 ‘치료가 오래 걸리겠구나!’ 보다는 ‘왜 이렇게 되셨을까?’하는 안타까움이 더 큽니다.이런 분들 중에는 어릴 때부터 치과를 멀리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어릴 때 생긴 치과 공포증 때문에 웬만한 치통은 참다가 진통제를 먹어도 소용없을 상황이 되어서야 치과에 방문한 것입니
[미디어파인=그루터기치과 윤정진 원장의 이(齒)로운 이야기] 일년에 10여회 정도 각종 단체에 방문해 칫솔질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집, 학교, 군부대, 장애인단체, 중소기업, 교회 등 여러 기관을 직접 찾아갑니다. 초등학생 딸보다 더 어린 어린이집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빛부터 어르신들의 후회가 섞인 눈빛까지 아주 다양한 경험을 합니다.칫솔질 방법을 설명하기 전에 칫솔질을 제대로 하지 않았을 때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어떤 치료가 필요하며 얼마 정도의 비용이 들게 되는지 실제 사례들을 알려줍니다. 연세가 있는 어르신들은 이미 한
[미디어파인=그루터기치과 윤정진 원장의 이(齒)로운 이야기] 치과는 어린이나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무서워하는 곳입니다. 치료 과정에서 오는 통증 때문만은 아닐 것입니다. 혹시 치아를 발치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미루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치과의사에게서 “이 치아는 살릴 수 없는 치아입니다. 발치를 하고 임플란트를 해야 합니다”라는 말을 듣게 되면 난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구강 건강과 비용적인 부분을 모두 고려했을 때 자연치아를 살리는 것만큼 최선의 방법은 없기 때문입니다.발치를 해야 한다는 진단
[미디어파인=그루터기치과 윤정진 원장의 이(齒)로운 이야기] “나이 들면 다 뽑고 임플란트하면 되지” 치료를 받으러 치과에 오신 환자분들이나 지인분들에게 종종 듣는 말입니다.충치나 잇몸질환이 있어 당장 치료받아야 하는 상황이지만 비용이나 치료 과정에 대한 부담 때문에 치료를 미루는 환자 분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분들 중에는 나중에 임플란트로 대체하면 되지 않느냐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치아를 모두 임플란트로 바꾸면 충치 생길 걱정도 없으니 그게 더 좋지 않느냐는 무서운 농담을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치과 술식이 발전을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