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칼럼=준원장의 아이케어] 최근의 노안 수술은 백내장 수술을 하면서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자리 잡았다. 백내장 수술이란 노화된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 수정체를 넣어주는 작업이다. 인공수정체가 다초점인 경우 노안까지 잡아줘 원거리뿐 만 아니라 근거리 시력이 함께 개선될 수 있다. 하지만 수술도중 상황에 따라 노안 교정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첫째, 백내장 수술 시 수정체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수정체를 둘러싸는 낭을 남겨 놔야 인공수정체 위치가 정확히 눈에 들어갈 수 있다. 이 인공수정체 낭을
[미디어파인 칼럼=준원장의 아이케어] 안과 의사라고 하면 꼭 듣게 되는 질문이 있다. 눈을 좋아지게 할 방법이 뭐냐는 것이다. 사실 당혹스런 질문이다. 사람마다 증상이 달라 뭉뚱그려 설명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직업에 따라서도 눈을 좋아지게 하는 방법이 다르다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사례를 들어보면 어느 정도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다.50대 여성은 아직도 양안 모두 1.0의 시력이 나오지만 눈이 너무 불편하다고 호소한다. 무슨 일을 하는지 물어보니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하루 종일 바느질을 하신다고 한다. 밖에 나가는 일이 드물
[미디어파인 칼럼=준원장의 아이케어] 완연한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때가 됐다. 야외활동을 하다보면 피부, 눈 등이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도 길어지게 마련이다. 자외선은 건강에 이롭기도 하지만 노출이 길어지면 질환을 가져오는 이중성을 가지고 있다.자외선은 피부가 비타민D를 합성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긴 시간 노출되면 화상을 입거나 피부 노화, 피부암 등이 생길 수 있는 게 대표적이다. 눈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오랜 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면 안구 노화가 빨라져 백내장 황반변성 등의 질환이 생길 수 있다.눈에
[미디어파인= 준원장의 아이케어] 인간 승리로 불린 만한 시각장애인 두 분을 소개하는 기사를 지난 주 읽게 됐다. 우선 시각장애인 최초로 대학 총장이 된 총신대 이재서(66세) 명예교수다.그는 어릴 적 앓은 열병의 후유증으로 14세 때 시력을 완전히 잃은 후 고학으로 총신대를 졸업하고 미국에 유학해 사회 복지학 박사 학위를 받은 입지전적 인물이다.이 총장은 “실명(失明)은 축복 이었다”고 말하지만 처음 실명했을 땐 절망했다고 한다. 전남 순천 산골이 고향인 그는 초등학교 때 5㎞ 등하굣길 풍경, 만났던 사람들 얼굴을 하나하나 떠올리
[미디어파인= 준원장의 아이케어] 시각 및 청각에 동시 장애를 겪고 있던 20살 처녀가 1900년 가을 미국 래드클리프 대학에 합격했다. 당시 하버드대 병설 여자대학으로 하버드대 교수진이 가르치며 교과과정도 같았으니 하버드에 입학한 것인데, 신입생 이름은 헬렌 켈러다.알려진 대로 그는 태어난 지 1년도 안 돼 병을 앓다가 시력과 청력이 닫히고 의식불명 상태에 이르렀다. 위와 뇌에 심각한 울혈이 생겼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얼마 살지 못할 거라고들 생각했는데 열이 떨어지고 기적적으로 살아났다.그런 아이가 하버드에 입학 했으니, 위대한
[미디어파인= 준원장의 아이케어] 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보다 못하다(百聞不如一見)는 동양 고전이나 봐야 믿을 것(To see is to believe)이라는 서양 속담은 경험론을 강조한다. 정말 본다고 다 믿을 수 있을까. 안과를 찾아오는 노안 증상자의 슬픔도 정작 의사 눈에도 보이지 않고 들어야 알 수 있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증권사의 임원이다. 초기 백내장이 시작되면서 노안이 왔다. 어느 날 결재 서류에 서명하려고 했더니 초점을 맞추기 어려워 돋보기를 구입했다. 노안 상담하러 안과를 찾아 온 그에게 건
[미디어파인= 준원장의 아이케어] 100세 시대라고 한다. 실제로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1970년 62.3세에서 2017년 82.7세로 20년 늘어났다. 평균수명이 늘어났다고 해서 인체 생리현상도 비례적으로 늘어나는 건 아니다. 노안(老眼)도 대표적이다. 아무리 외모는 동안(童顔)이라도 40대가 되면 피할 수 없는 게 노안이다.노안은 자연스런 생리반응이다. 태어나서 한 번도 질환 때문에 안과를 간 적이 없는 사람도 맞게 되는 것이 노안이다. 눈에 아무 문제가 없었던 사람에게도 노안이라는 불청객은 예외 없이 찾아온다. 최근에는 스마트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