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최기호 교수의 세종대왕 이야기] 1. 세종대왕 등극 600돌을 기림세종대왕은 1397년 5월 15일(음4.10) 태종과 원경왕후의 셋째 아들로 인왕산 기슭 경복궁 영추문밖 한양 준수방 잠저(潛邸)에서 태어났다. 잠저(潛邸)는 나라를 처음으로 이룩한 임금이나 종실(宗室)에서 들어와 된 임금으로서 아직 왕위에 오르기 전이나 또는 그 동안에 살던 집을 이르는 말이다.세종대왕은 1418년 9월 9일(음 8.10)에 22세의 나이에 조선 제4대 왕으로 등극하였다. 재위기간은 1418년부터 1450년까지 32년간이었다. 금년 20
[미디어파인=최기호 교수의 세종대왕 이야기] 세종대왕은 음악을 매우 중요시하였다. 조선 유교에서 예(禮)와 악(樂)은 왕도에 이르는 길이라고 생각하였다.세종대왕은 "종묘제례에서 선왕의 공덕을 찬미하고, 제례악을 연주하면 조상이 감격하고, 조정에서 임금과 신하 사이의 사이가 존경을 하게 되어 이를 방방곡곡에 널리 퍼뜨리면 백성 교화가 실현되고 풍속이 아름답게 된다“고 하였다.그래서 당시 불완전한 향악을 정리하고 아악을 바르게 고치고자 하였다. 아악은 우리 궁중음악의 한 갈래로 아정(雅正)한 제례악을 말한다.세종대왕은 박연을 악학별좌
[미디어파인=최기호 교수의 세종대왕 이야기] 세종대왕의 지혜와 가르침으로 장영실이 자동 물시계인 자격루(自擊漏)를 1434년에 발명하였다. 물의 부력과 낙하하는 공의 힘으로 시간마다 저절로 종이나 북을 쳐서 시간을 알리는 자동 물시계이다.세종대왕은 장영실이 자격루를 만들자 너무 기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장영실이 자격루를 만들었는데 비록 나의 가르침을 받아서 하였지마는, 만약 이 사람이 아니었다면 만들지 못했을 것이다. 그 공이 작 지 아니하므로 호군(護軍)의 관직을 더해 주고자 한다.” 1433년(세종 15) 9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