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칼럼=조민수의 사이다] 일반적인 제품의 10배 가까이 비싼 가격인 40만원이 넘는 헤어드라이기를 사고 싶어 하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요. 그런 제품들만 전문적으로 만드는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날개 없는 선풍기로 유명한 다이슨 입니다. 제품 가격들이 비싸서 과연 고객들이 얼마나 있을까 의문스럽겠지만 1993년 싸이클론 방식의 세계 최초의 먼지봉투 없는 청소기를 출시한 이래로 날개 없는 선풍기 등을 히트시키면서 2016년 매출 25억 파운드, 2017년 매출 35억 파운드, 2018년 매출 44억 파운드(약 6조4천억
[미디어파인 칼럼=조민수의 사이다] 비디오 대여점이나 DVD 대여점을 아는 사람은 아마 구세대 사람이라 취급받을 것입니다. 그 시절에는 집에서 영화를 보려면 TV의 ‘주말의 영화’ 프로그램을 기다리거나 비디오 혹은 DVD 대여점에서 영화를 골라서 대여한 후 집에 있는 플레이어로 보는 방법이 전부였습니다.하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인 오늘날에는 시간과 공간의 벽이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TV는 공중파 외에도 IPTV 혹은 케이블 방송이 24시간 송출되고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보고 싶은 영화나 드라마를 언제든지 볼 수 있는 시대인 것
[미디어파인 칼럼=조민수의 사이다] 해외에서는 스마트 팜 시설이 일찍부터 발달했습니다. 특히 시설농업이 발달한 네덜란드는 정부의 지원은 물론 민간 분야에서도 활발한 참여를 통해 글로벌 스마트 팜 시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화훼농가로 유명한 네덜란드지만 사실 네덜란드는 화훼 농업이 발달할 정도의 재배조건을 갖추고 있지 못한데, 이를 유리 온실에 각종 IT 시스템을 구축하며 이를 극복했습니다.네덜란드는 전체 온실의 99%가 유리 온실로 온습도, 일사량, 이산화탄소 등을 조절할 수 있는 ICT 기반과 에너지 관리, 재해방지기술을 결합한 복
[미디어파인 칼럼=조민수의 사이다] 각종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하여 언제 어디서나 건강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스마트 헬스케어가 부상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산업구조는 소비자가 일상생활이나 의료기관 등 전문기관에서 생성해 낸 데이터를 데이터 전문 기업이 수집 및 분석하여, 이를 의료 및 건강관리 기업이 다시 활용하여 소비자에게 자문 및 치료해주는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글로벌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은 2014년 210억 달러에서 2020년 1,015억 달러 규모까지 약4.8배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 되고 있고, 2015년 의료·
[미디어파인 칼럼=조민수의 사이다] 현재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상업화 시장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프로바이오틱스 등 기능성제품 시장으로 Grand View Research, 2017년 자료에 의하면 그 규모가 2015년 기준 약 35조원, 2020년 예상 규모는 약 57조원으로 매년 7.6% 이상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기능성제품 외에도 휴먼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치료, 진단 시장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치료제 시장의 가장 빠른 성장이 예측됩니다. 2024년까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시장은 93억 달
[미디어파인 칼럼=조민수의 사이다] 우리가 흔히 유산균은 몸에 좋다고 하여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자주 접하고 있고 그런 이유로 음식에 유산균이 들어있으면 건강식품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를 좀 더 자세하게 구분하자면 인간에게 유익한 미생물을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라고 하고 특정 환경에 존재하고 있는 미생물들과 그 유전정보 전체를 뜻하는 것은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이라고 합니다. 특히 인체에 존재하는 미생물들과 그 유전정보를 휴먼 마이크로 바이옴(human microbiome)이라고도 합니다.마이크로바이옴 (
[미디어파인 칼럼=조민수의 사이다] 카피라이터는 전통적으로 인간의 기획력과 창의성에 의존한 “휴먼 비즈니스”입니다. 최근의 4차 산업혁명을 비롯하여 ICT 기술이 카피라이터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적으로 확대되어 창의적인 기획과 크리에이티브로 캠페인을 만드는 것과 같은 작업들을 인공지능이 적극 도입된 이후에도 광고를 휴먼 비즈니스로 부를 수 있을까요?일본의 껌 브랜드 클로렛츠가 기획한 인간 CD(구마모토 미쓰루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인공지능 CD의 “광고 창의성 대결”이 있었습니다. 평가는 “클로렛츠 민트탭”이라는 제품으로 “빨
[미디어파인 칼럼=조민수의 사이다] 작년 12월 구글은 학술지 에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슈퍼컴퓨터(IBM 서밋)에서 약 1만년이 걸리는 연산을 단 200초만에 해결하는 양자컴퓨터 기술을 구현했다는 논문을 실었습니다. 처음으로 ‘양자 우월성(Quantum Supremacy)’에 도달한 것인데, 양자 우월성은 양자 컴퓨터가 최고의 슈퍼 컴퓨터를 능가하는 지점을 일컫는 말입니다.양자 우월성 도달은 꿈의 기술로 거론되던 양자 컴퓨터의 출현이 임박했음을 나타내는 것인데 구글만이 아니라, IBM과 인텔 등도 양자컴퓨터 경쟁을 벌이고
[미디어파인 칼럼=조민수의 사이다] 홍콩 정부의 ‘복면 금지법’은 시위 참여자들의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는 것으로써 주동자와 적극적 참여자들의 신원을 파악하겠다는 속셈 아니냐며 시위대는 반발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수많은 군중 속 특정인들의 신원을 파악할 수 있을까요 이때 활용되는 게 안면 인식 시스템입니다. 최신 안면 인식 기술을 활용하면 특정인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카메라가 능동적으로 추적 감시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얼굴 인식 기술은 사진이나 동영상, 생물의 얼굴에서 정보를 파악하는 기술을 말합니
[미디어파인 칼럼=조민수의 사이다] 스마트폰이 생활 속 깊숙이 자리 잡으면서 사람들은 잠시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현상이 증가하고 사용량이 늘어남에 따라서 충전도 자주 해야 할 상황이 발생하여 카페나 공공시설 등에는 스마트폰 충전 서비스를 해주거나 직접 콘센트를 찾아서 충전을 하는 일이 일상적으로 벌어지고 있습니다.충전할 곳을 찾지 못하거나 이동이 빈번할 경우에는 2차 배터리 휴대용 충전지를 가지고 다니면서 충전하기도 하는데 스마트폰 기종에 따라 지원되는 충전 인터페이스가 상이하여 자신의 폰 규격에 맞는 충전잭까지 휴대해야
[미디어파인 칼럼=조민수의 사이다] 인공지능(AI) 기술과 각종 IoT 센서 등 4차 산업혁명 ICT 기술의 발달로 자율주행 자동차가 개발되고 한창 사람들에게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도로에서 자율주행 자동차가 있다면 바다에서는 어떨까요. 바로 스마트선박이 개발되고 있습니다.스마트선박은 “상당한 수준의 모니터링과 운영시스템에 대한 자동화와 데이터통신 수준을 갖춘 선박”으로 정의하고 있는데 이미 선박에는 일정 수준 이상의 자동화와 통신 기능을 갖추고 있으나 이보다 더 고도화된 설비를 갖춘 선박으로 풀이됩니다.스마트선박은 인공위성 데이터
[미디어파인 칼럼=조민수의 사이다] 페이크 뉴스, 가짜보도는 사실이 아닌 내용을 퍼뜨리기 위해 언론사의 기사 형식을 빌려 만든 ‘거짓 정보’를 말합니다. 인터넷과 소셜미디어를 등에 업고 가짜보도는 어느새 우리 삶을 깊숙하게 파고 들었습니다.2016년 미국 대선 당시에도 가짜보도가 많은 유권자들의 선택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있었습니다. ‘Fake news’, 가짜보도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미국 대선 기간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 중 하나입니다. 자신에게 불리한 기사가 나올 때마다 ‘가짜보도’라고 반박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이 전
[미디어파인 칼럼=조민수의 사이다] 웹사이트에 로그인을 하거나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때, 또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사용자 인증단계를 꼭 거치게 됩니다. 예전부터 금융기관에서 사용하는 방법으로는 숫자키로 된 암호가 있었고 개인용 컴퓨터가 보급됨에 따라서 개인 ID와 암호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발전하여 왔습니다.컴퓨터 하드웨어와 프로그램 기술이 발달하면서 비밀번호에 대한 해킹이 늘어가고 그걸 다시 막는 방화벽 및 암호화프로그램이 흡사 창과 방패의 대결과 같이 함께 발전되어 왔습니다. 한동안 많이 사용되어왔던 액티브X 인증 프로그
[미디어파인 칼럼=조민수의 사이다] 4차 산업혁명의 대표적 기술로 관심을 받고 있는 블록체인(Blockchain) 기술이 금융 부문을 넘어 에너지 부문까지 빠르게 확산 중입니다. BNEF(Bloomberg New Energy Finance) 2018년에 보고된 자료에 따르면 에너지 부문 블록체인 관련 사업체가 전 세계적으로 2016년 9월, 11개에서 2018년 1월, 135개로 10배 이상 급증하였다고 발표하였습니다.블록체인에 대해서는 신생기업들뿐만 아니라 전력회사를 비롯한 기존 에너지기업들의 관심도 높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일부
[미디어파인 칼럼=조민수의 사이다] 농업은 역사적으로 노동집약적 산업이었습니다. 농업이 발달하는 곳에는 도시가 생겨나고 문명이 자리 잡았습니다. 문명과 기술의 발달로 인하여 점진적으로 인력을 대체할 수 있는 수단도 발전시켜왔습니다. 풍력이나 수력 같은 자연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활용하거나 말이나 소 같은 동물의 힘을 이용하여 노동력을 대신하였습니다.근대에 이르러서는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농업의 기계화가 이루어져 대량생산이 가능하게 되었고 이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이르러서는 농업 환경에 통신네트워크,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미디어파인 칼럼=조민수의 사이다] 예로부터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살기 시작한 도시에서 인구가 증가하고 산업이 발달하며 문명이 성장하여 왔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관계로 주택, 수로, 환경오염, 범죄, 교통 혼잡, 에너지부족, 도시 노후화 등 다양한 도시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게 되었고 기술발달에 힘입어 여러 해결책들을 발전시켜 왔습니다.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여 인공지능, 빅데이터, IoT, 5G 등 ICT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여러 가지 도시문제들을 해결할 새로운 대안으로 스마트 시티(Sm
[미디어파인 칼럼=조민수의 사이다] 우버(Uber), 에어비앤비(Airbnb) 등 글로벌 공유경제 서비스에 대해서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입니다. 최근 세계 각국의 공유경제 시장은 급속히 확대되고 있으며 여러 가지 많은 비즈니스 모델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공유경제(Sharing Economy)는 이미 생산된 제품을 여럿이 함께 공유해서 사용하는 경제 시스템으로 이는 기존 대량생산체제의 소유 개념과 달리 사용자 역할에 더 중점을 두고 있는 시스템입니다. 플랫폼 등을 활용하여 자산 서비스를 타인과 공유하여 사용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이는 경제
[미디어파인 칼럼=조민수의 사이다] 영화나 소설 속에 등장하는 투명인간이 현실적으로 가능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오랫동안 많은 과학자들은 그 실현을 위해 생각해 왔고 그 가능성은 메타물질(Metamaterial)을 응용함에 따라서 실현될 수 있습니다.메타물질은 기존 물질을 뛰어넘는 물질이라는 뜻으로써 학술적인 메타물질의 정의는 자체적 물성(inherent property)보다는 구조(structure)에 의해 특이한 물성을 띠는 물질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메타물질은 그 구성성분이 무엇인가 보다는 그 성분들이 이루는 구조가 중요합니다
[미디어파인 칼럼=조민수의 사이다] 스마트폰의 보급이 대량 활성화 되고 각종 기술발전에 따라 미디어 환경이 변화함으로 예전의 몇몇 제작업체에서만 생산되던 콘텐츠들이 대량으로 쏟아지고 소비되는 시대를 맞이하였습니다. 특히 누구나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으로 영상을 만들고 편집하여 콘텐츠를 생산하고 다시 누군가 스마트폰으로 그 콘텐츠를 소비하는 형태의 미디어 시장이 형성되어 누구든지 콘텐츠를 만들어 미디어 생산자이자 동시에 소비자가 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입니다.이렇듯 스마트 미디어의 발달과 1인 미디어 콘텐츠가 확산되
[미디어파인 칼럼=조민수의 사이다] 서비스업 영역에서 기술은 인력 투입을 효율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고 유통 산업에서 무인화의 프로세스는 점점 더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유통의 무인화는 미국, 중국 등 큰 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돼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데 무인 식료품점, 무인 편의점, 무인 식당부터 백화점 등 대형 유통채널에 배치되는 인공지능 로봇까지 그 형태도 다양합니다.글로벌 주요 기업들은 4차 산업혁명의 IT 기반 기술들을 유통업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데 이는 오프라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