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칼럼 = 이상원 기자] 태양 복사와 우주방사선이 지구를 통과할 때, 지구의 바깥쪽에서 생성된 자기장은 우주 에너지로부터 지구를 보호한다. 이 자기장이 바로 자기권이다. 이러한 지구의 자기장은 힘이 변할 수 있고 자기장의 세기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진동하기도 한다. 이런 현상은 지구의 자기 북극과 자기 남극의 강도와 위치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고 오랜 시간이 지나면 자기 극의 역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까지 이러한 자기 현상들이 날씨, 멸종 자연재해 등에 원인이 있다고 주장되어왔다. 하지만 지구 자기장이 기후 변화의
[미디어파인 칼럼 = 이상원 기자] 지구의 나이를 봤을 때 우리 인류는 매우 짧은 시간 정도만 살아왔다. 지구의 삶을 1년으로 볼 때 인류가 나타난 시기는 채 1분이 안 되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필자를 포함해 대부분의 인류는 멸망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러면 우리가 좀 더 오래 존속하기 위해서 무엇을 조심해야 할까?1. 기후변화사람들이 기후변화가 인류 멸망에 그리 큰 영향을 주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 지구의 기후는 수백만 년 동안 변했다. 과거에는 오늘보다 더 뜨거웠던 때가 있었고, 더 추웠던 때
[미디어파인 칼럼 = 이상원 기자] 기존에 중성미자는 매우 활동적인 블랙홀을 가진 은하에서만 발견되었다. 하지만 지난 2022년 1월 남극 지하의 중성미자 관측소에서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다. 별의 폭발이나 블랙홀과 같은 큰 규모의 천문학적 사건에서 주로 관측되는 중성미자는 사건의 희소성 때문에 발견하기가 매우 어렵다. 중성미자는 매우 작은 질량을 가졌다. 또한 가스 구름이나 고체 행성을 통과할 수 있는 특성은 발견을 더 어렵게 한다. 하지만 연구원들은 처음으로 은하수의 중심별 띠에 해당하는 우리은하의 데이터에서 중성미자를 발견했다.
[미디어파인 칼럼 = 이상원 기자] 향후 20년 이내에 전문가들은 양자컴퓨터가 기존의 컴퓨터를 대체하고 우리의 일상에 변화를 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양자 물리학의 특징을 이용함으로써 양자컴퓨터는 기계 학습 속도를 높이고 기후 변화를 해결하고, 새로운 약물을 발견하는 등 꿈에 그리던 일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최근 구글은 양자 우위를 달성함으로써 양자컴퓨터를 개발하기 위한 주요 단계에 도달했다고 보고했다. 구글은 오늘날 현존하는 가장 빠른 컴퓨터조차도 47년이 걸릴 계산을 6초 내외로 할 수 있는 양자 컴퓨터를 만들었다고
[미디어파인 칼럼 = 이상원 기자] 천문학자들은 최근 시공간으로 구성된 우주에서 거대한 파장이 처음으로 발견했다. 이 정도 규모의 중력파는 태양 질량의 수십억 배에 달하는 초대질량 블랙홀을 병합될 때 나타나는 크기이다. 북미 나노 헤르츠 중력파 관측소의 과학자들은 최근 연구에서 펄스(매우 짧은 시간에 발생하는 파동)로 회전하는 항성 잔해에서 파열음 파장의 변화를 연구함으로써 이러한 파동을 찾아냈다. 천문학자들이 수천 광년의 우주를 대상으로 이루어진 이 발견은 초거대 블랙홀이 우주를 형성하는 데 어떻게 도움을 주었는지 밝혀줄 것으로
※ 해당 칼럼은 유튜브 NASA Goddard의 블랙홀 시뮬레이션 영상을 기반으로 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미디어파인 칼럼 = 이상원 기자] 거대 질량 블랙홀은 대부분의 큰 은하의 중심부에 숨어 있는 있다. 그리고 이제 새로운 나사 시뮬레이션은 초거대 블랙홀에 '슈퍼'를 집어넣었다. 이 시뮬레이션은 은하수와 M87과 같은 거대 은하 중심에 있는 블랙홀 10개가 별을 먹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이 시뮬레이션은 블랙홀의 그림자 크기에 따라 전체 크기를 조정하는데, 과학자들은 블랙홀의 첫 번째 이미지가 그림자 영역을 둘러싸고 있는 뜨거
[미디어파인 칼럼 = 이상원 기자] 천왕성이 태양계의 모든 행성들 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1980년대에 한 대의 우주선이 천왕성을 지나간 것을 제외하면 천왕성은 아직 모든 행성들 중 가장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지상 망원경의 발전을 통해 이제 과학자들은 지구에서 천왕성에서 벌어지는 전례 없는 광경을 관측했다. 초대형 배열을 사용하여, 나사 과학자들은 천왕성의 북극에서 처음으로 극지방 폭풍을 발견했다. 이 관측은 천왕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1) 천왕성에서 거대한 폭풍 발견 과학자들은 이 폭풍이
[미디어파인 칼럼=표석 따라 서울 톺아보기] 이 칼럼은 2023년도 서울시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지원사업 일환으로 문화지평이 진행하는 ‘표석이 품은 소멸문화유적을 따라 톺아보는 서울 역사’ 첫 번째 답사기다.‘표석(標石)’은 현존하지 않는 역사적 장소, 또는 역사적 의미가 있는 사건이 발생한 공간에 설치한 표지물이다. 서울시 역사문화유적 표석은 1985년 ‘역사문화유적지 기념표석 신설 및 정비계획’에 의해 처음 설치돼 2023년 1월 현재 335개에 이른다.문화지평은 지난 4월 29일 오후 3시부터 6시30분까지 동대문역 경성궤도회
[미디어파인 칼럼=이상원 기자] 외계인은 우리의 오랜 고민 중 하나이다. 이 넓은 우주 가운데 인간 밖에 없는 것은 너무 고독한 일이 아닐까. 그런데 최근 연구에서 인간이 먼 행성의 외계 생명체를 발견하기 직전에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것은 물리학, 생물학, 화학에 대해 알려진 것을 바탕으로 우주에서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라고 말한 연구에 따른 것이다.1) 우리는 망원경으로 외계인을 발견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우주로 발사된 것 중 가장 강력한 장치인 나사의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이 향후 25년 동안 생명체가 살
[미디어파인 칼럼 = 이상원 기자] 여러분들은 자신이 똑똑하다고 생각하는가? 하지만 아무리 똑똑한 사람이더라도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저지르곤 한다. 화성을 탐사하기 위해 1999년에 발사된 NASA의 탐사선은 1억 2,500만 달러(한화 약 1600억 원)를 투자해 만들어졌다. 하지만 이 NASA 탐사선은 화성까지 여행한 후 표면에 너무 가까워져 분해되었다. 가장 똑똑하고 지능적인 과학자들이 안타까운 운에 의해 실패했을까? 그렇지 않다. 실패의 원인은 프로브의 소프트웨어가 미터법이 아닌 영국식 측량으로 작동한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해
[미디어파인 칼럼 = 이상원 기자] 외계인은 존재할까? 밤하늘을 문득 올려다보면 이 넓은 우주에 과연 우리만 있을까 의문을 가지곤 한다. 다른 행성에서 생명체를 찾는 것은 오랫동안 천문학자들에게 가장 큰 탐구 중 하나였다. 그런데 최근 놀라운 연구가 NASA 연구원들을 통해 밝혀졌다. NASA의 연구원들은 케플러 망원경의 데이터를 사용하여 적색 왜성을 연구했다. 적색 왜성은 질량이 매우 낮으며 우리 은하의 대부분의 별을 구성하는 천체이다. 새로운 조사에 따르면 은하계에는 생명체 징후를 조사할 수 있는 수억 개의 가능성 있는 천체가
[미디어파인 칼럼 = 이상원 기자] 어떤 사람들은 우리나라가 살기 좋다고 자랑하는 반면 누군가는 헬조선과 같은 말을 사용하며 우리나라에서 살기가 어렵다고 푸념하곤 한다. 이런 것에 대한 객관적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 과학자들은 여러 관점으로 합쳐진 173개국의 데이터를 발표했다. 데이터 조사 업체인 스테이트네스 기업(Stateness Index)은 독일의 뷔르츠부르크 대학과 협연하여 연구자들이 어떤 국가가 가장 효율적으로 돌아가고 국민이 살기 좋은 나라인지 분석했다.1) 한국의 순위는? 영국은 세이셸과 핀란드 바로 뒤인 13위를 차
[미디어파인 칼럼=이상원의 마음속의 도서관] 23년 5월에 나온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 서점 소설 코너에 보면 여러 개 깔려 있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이 책을 읽을지 말지 고민하는 여러분께 책 내용과 함께 다양한 정보를 소개한다.목차 1. 대략적인 책의 내용2. 책의 재미(평점)3. 이 책을 추천하는 사람들4. 책의 총평(평점)1. 대략적인 책의 내용책은 서로 다른 세 개의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을 읽어본 적이 있는가? 그 책과 거의 동일한 구성이다.
[미디어파인=유진모의 무비&철학] 일본의 폄훼와 보조 출연자의 불평등 대우 논란 등의 화제를 낳았던 영화 ‘군함도’(류승완 감독, CJ엔터테인먼트)의 실상은 일제의 만행에 대한 매우 사실적인 고발과 80여 명 보조 출연자들의 주연과 다름없는 역할 입증으로 드러났다. 일제가 조선의 꽃다운 여자들을 강제로 전쟁터로 끌고 가 성의 노리개로 삼는 것도 모자라 동물보다 못한 대우로 학대하다 학살한 증거가 여기저기서 드러났다.하지만 이 영화는 그런 식의 자극으로 천박한 호기심을 부채질함으로써 흥행을 올리려고 하지 않는다. 다만 인공섬 하시마에
[미디어파인=유진모의 무비&철학] 할리우드에서 스튜디오의 손익 계산서와 관객의 재미 및 지적 허영심을 동시에 만족시켜주는 신뢰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2017)는 내용은 매우 단순하지만 의외로 감상이 난해하다. 보는 사람에 따라선 놀란의 영화치곤 비교적 짧은 106분의 러닝 타임이 의외로 지루할 수 있거나, 아니면 공포와 감동에 시간이 언제 지나갔는지 모를 수도 있을 것이다.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0년 5월. 프랑스-벨기에 국경 지대에 투입된 영국군 40여만 명은 독일군의 공세에 밀려 덩
[미디어파인 칼럼=이상원의 마음속의 도서관] 오늘은 희망의 끈 책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이며 기구한 운명의 두 가족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목차1. 대략적인 책의 내용2. 책의 재미(평점)3. 이 책을 추천하는 사람들4. 책의 총평(평점)1. 대략적인 책의 내용※책의 내용 이해에 도움이 될만한 일부 내용만 소개합니다.책의 내용은 느닷없이 발생한 "야요이 찻집"의 살인사건에서 시작합니다. 찻집의 주인인 야요이는 평소 주변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관계가 원만하여 전혀 살인
[미디어파인=유진모의 무비&철학] 영화 ‘택시운전사’(장훈 감독, 2017). 1980년 5월. 일본 도쿄에 파견 근무 중인 독일 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는 대한민국 광주의 심상치 않은 소식을 듣고 급히 김포공항을 통해 내한한다. 서울의 개인택시 운전기사 만섭(송강호)은 아내를 잃고 11살 외동딸 은정(유은미)과 단둘이 산다.동료 기사 동수(고창석)의 집에 사글세로 사는 그의 전 재산은 택시. 그렇잖아도 먹고살기 힘든데 시내에서 툭하면 대학생들의 시위가 벌어져 곳곳의 교통이 마비되는 통에 벌이가 시원치 않다. 결국 집세가 10만
[미디어파인 칼럼=이상원의 마음속의 도서관] 서점에 가면 항상 사회분야 베스트셀러에 들어가 있는 어떤 책인지, 또 내가 과연 사서 읽어도 괜찮은 책인지 지금부터 한번 살펴보자.◆목차1. 대략적인 책의 내용2. 책의 완성도(별점)3. 책의 재미(별점)4. 이 책을 추천하는 사람들5. 책의 총평(별점)1. 대략적인 책의 내용책은 우리가 세상을 크게 오해하고 있다는 저자의 말로부터 시작한다. 세상의 뉴스들은 항상 극단적인 것을 내보내기 때문에, 또 그런 뉴스들이 우리들의 본능으로 하여금 세상을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미디어파인=유진모의 무비&철학]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에 비해 유쾌하고, 마크 웹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 비해 상쾌하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토니 스타크에게 캐스팅된 피터 파커를 단독 주인공으로 내세워 친정인 마블의 시네마틱 유니버스 안으로 끌어들인 ‘스파이더맨: 홈커밍’(존 왓츠 감독, 2017)은 매끄럽고 군더더기가 별로 없으며 뒷맛이 개운하다.8년 전 뉴욕. 어벤져스가 외계 치타우리 종족의 침입을 막는 데 성공하지만 도시는 많이 파괴됐고, 적들의 잔해들이 산재해 있다. 애드리언 툼즈(벌처, 마이클 키튼)는
[유진모의 무비&철학] 배우 박서준이 유튜버 겸 가수 수스(xooos)와의 열애설 진위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애매모호한 데답을 내놓았다. 그는 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제작 발표회에 참석했다.당연히 기자로부터 수스와의 관계에 대한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이에 그는 "어제 늦게 소식을 알게 됐다. 지금 촬영하고 있는 작품이 있어서 기사가 났다는 걸 늦게 알았다. 처음 드는 생각은 ‘내가 관심을 많이 받고 있고, 감사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사생활을 오픈함에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