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이성우의 세계와 우리] 미국을 목표로하는 북한의 군사적 도발이 심각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북한은 7월 4일 특별중대 보도라며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발표한 국방과학원 보도에서 “국방과학원 과학자, 기술자들은 새로 연구개발한 대륙간탄도 로켓 화성 14형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우리의 대응은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하다. 지금까지 우리가 보여 온 대응을 유연대응에서 강경대응까지 검토해보고 그 대안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첫째, 가장 눈에 띠는 반응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의 평가절하인데 이는 사실상
[미디어파인=이성우의 세계와 우리] 외신이 중국의 인권 운동가 류사오보의 사망소식을 전한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이기도 한 류사오보는 2008년 12월 중국에서 공산당 일당체제의 종식을 요구한 ‘08헌장’ 서명 운동을 주도하다가 2009년 12월 ‘국가전복’ 혐의로 징역 11년을 선고받고 랴오닝 성 진저우 교도소에 수감 되었다. 수감 중이던 2017년 5월 말 정기 건강검진에서 간암 판정을 받고 수일 후 가석방돼 교도소 밖 중국의대 제1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그는 결국 13일 오후 9시에 사망했다. 류사오보의 사망은 중국지도부의 의지
[미디어파인=이성우의 세계와 우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소녀상 철거에 대한 문제가 한·일 관계의 상징적 현안으로 부상했다. 2016년 9월 7일 라오스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 일본의 아베 총리는 “소녀상 문제도 포함해 합의의 착실한 실시를 향한 노력을 부탁한다”고 발언했다. 일본의 이러한 요구의 출발은 2015년 12월 28일 위안부 문제에 대한 양국의 합의 당시 박근혜 정부가 소녀상 문제에 대해 “한국 정부로서도 가능한 대응방향에 대해 관련 단체와의 협의 등을 통해 적절히 해결되도록 노력한다”고 명문화한 내용에 근거한
[미디어파인=이성우의 세계와 우리]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 문제의 고차방정식을 적극적으로 풀어나가고 있다. 미국의 핵심이익인 미국의 초강대국으로서의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대중국 견제를 중심으로, 남중국해의 영토분쟁, ASEAN국가들과 협력관계,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 압박, 그리고 아시아의 개발도상국과 무역수지문제는 서로 연계되어 있으면서 한 쪽에서 관계 개선은 다른 쪽에서 관계 악화와 같이 비례 또는 반비례의 복잡한 관계에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최근 아시아외교의 특징은 동남아시아에 대한 우호적인 방향선회는 동북아시아에서
[미디어파인=이성우의 세계와 우리]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비핵화와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의 금한령 해제와 같은 우리의 관심사인 동아시아와 한반도 외교 현안문제에 대한 진전을 기대했으나 결과적으로 4월 6일과 7일 이틀에 걸친 정상회담이 끝난 후 의례적인 공동기자회견과 공동선언문 채택도 모두 생략된 채 마무리 되었다. 미중관계의 진전이 기대되었지만 미국과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시급성에 의견을 같이 했다는 정도의 입장을 표명하는데 그치고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향에 대해서는 입장을 정하지 못하고
[미디어파인=이성우의 세계와 우리] 김일성 생일을 앞두고 미국의 전략자산이 한반도로 집결하고 있는 동아시아 국제정세의 전개는 한반도가 일촉즉발의 전쟁위기로 끌려갈 수 있다는 우려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3월 말 한미연합 독수리 훈련을 마치고 호주와의 연합훈련을 위해 남태평양으로 이동하던 미국의 칼빈슨 함 항모전단이 미중 정상회담과 시리아 공습 직후인 4월 8일 싱가포르 해역에서 한반도로 돌아오고 있다. 언론에 보도되는 내용만으로도 70여대의 최신 전투기를 탑재한 항모, 수척의 이지스 함, 공격용 핵잠수 함 등으로 구성된 이 항모전단
[미디어파인=이성우의 세계와 우리] 인공지능, 로봇, 빅테이터, 사물인터넷과 같은 새로운 기술이 다양하게 소개되는 만큼 기술의 발전이 가져오는 변화로 인한 미래는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시대이다. 불확실성이란 지식의 한계에서 기인하여 현재의 상태를 정확하게 설명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미래의 결과를 정확히 설명하는 것이 불가능하거나 하나 이상의 결과가 예측되는 상태에 직면한 것을 말한다. 인류는 불확실성에 따른 불안감 속에 살고 있는 만큼 기술의 변화가 가져올 미래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것이다. 알고 싶은 미래에 대한 단편적인 논의는 확
[미디어파인=이성우의 세계와 우리] 북한의 2017년 신년사는 경제 분야에 대한 강조 그리고 제재국면을 돌파하기 위한 주민들의 노력 동원이라고 할 수 있는 ‘70일 전투’와 ‘200일 전투’에 대한 치사가 일차적인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지배체제의 공고화는 김정은 체제의 입장에서 우선과제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 김정은은 국내정치적 측면에서 북한의 내부적 단결을 강화하고 김정은 지배체제의 강화를 위해서 ‘세도, 관료주의, 부정부패를 뿌리 뽑자’는 주문과 함께 당을 통한 국방력의 강화와 단결을 호소했다. 이러한 내용은 신년사에
[미디어파인=이성우의 세계와 우리] 1. 미국 대선과 트럼프의 대외정책 전환트럼프가 선거기간 약속했던 다수의 극단적인 외교정책은 철회되거나 수정되었다. 대표적인 사례로, 기후변화협약에 참가 철회, 멕시코와의 국경에 멕시코가 비용을 부담해서 장벽을 건설, 무슬림 국가의 사람들이 미국에 입국하는 것을 전면 금지, 미국에 들어오는 중국의 수출품에 대한 45%의 관세 부과 등이 있다. 트럼프의 동아시아 정책의 핵심은 “아시아의 문제는 아시아에게”라는 제퍼슨식 고립주의를 근간으로 하여 당선 이후 미국외교정책에 상당한 전환이 일어날 것으로 기
[미디어파인=이성우의 세계와 우리]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하여 북한의 5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실험 그리고 SLBM 발사실험 등 연이은 군사도발로 인하여 한반도 비핵화가 사실상 실패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리고 미국의 대통령선거에서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미국의 동아시아 외교정책에 일정정도 수정이 예견되는 상황에서 기존의 한반도 비핵화의 실패 원인을 모색하고 그 대안을 논의하는 것은 적절하고 정책적 함의가 있다고 생각된다.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미국을 포함한 당사국의 노력은 무엇보다 기존의 긴장과 협상의 행위패턴의 반복에 의한 남북한의 관
[미디어파인=이성우의 세계와 우리] 미국 대통령 선거가 예상을 깨고 트럼프 후부가 당선됨으로써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미국의 국내정치는 물론 국제금융시장과 국제정치에 큰 파장을 일으켰고 장기적으로도 앞으로 지속적이고 거대한 변화의 파고가 몰려올 것이라는 예상이 미디어 보도의 주를 이룬다. 국내에서는 미국의 대선 결과로 국제질서의 변화가 예고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최순실 게이트로 정치적 혼란 상태에서 대미외교에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이런 상황에 일본의 아베 총리는 기민하게 트럼프 당선자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