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칼럼=화탁지의 음양오행 성격론] 시골에서의 자유롭지만 외로운 유년기를 보내고 각박하고 인간미 없는 서울에서의 사춘기를 보낸 나는, 제법 학교생활에 잘 적응했다. 밝은 아이였기 때문에 타인들이 내 속의 어둠을 감지하기란 힘들었을 것이다. 그 어둠이라 함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불안과 외로움이었다.내 스스로에게 충실하지 못한 대학시절을 보내고 변변한 직장생활도 제대로 못한 상황에서 결혼을 했다. 청소년기에 이미 결혼이란 것의 환상을 깨버린 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선택했다. 가부장적인 아버지에게서 벗어나
[미디어파인 칼럼=화탁지의 음양오행 성격론] 최근 들어 화제가 되고 있는 사람이 있다. 너무 앞선 음악을 한 탓에 그 당시에는 인정을 못받고 뒤늦게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는 가수 ‘양준일’씨다. 사실 양준일씨가 활동하던 시절에 필자는 고등학생이었는데, 조금 특이한 취향의 음악을 하던 사람으로만 기억한다. 우스게 소리를 붙이자면, 아버지가 양준일씨의 ‘가나다라마바사’라는 노래를 들으시고 “저것도 노래냐?”라고 하시던 말씀이 기억난다. 그만큼 기성세대에게는 반감으로 비춰졌을 법한 노래였다. 또한 대한민국이라는 권위적이고 틀에 박힌 나라에
[미디어파인 칼럼=화탁지의 음양오행 성격론] 몇 년전, 최면을 통해 전생을 경험시켜주던 프로가 있었다. ‘레드썬’이라는 지시어를 듣고 최면에 걸린 사람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해서 그 사람의 전생을 알게 해주는 것이다. 물론 확인을 할 수가 없으니 믿는 것은 개인의 문제였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그 프로를 보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전생을 궁금해했을 것이란 사실이다.“첨단 과학이 지배하는 이 시대에 전생이라니” 하며 코웃음을 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인간의 깊은 내면에는 초자연적인 현상에 대한 경외심이 존재한다. 과학이 위대하지
[미디어파인 칼럼=화탁지의 음양오행 성격론] 삶은 다채롭고 경이롭고 또 한편으로는 절망스럽기도 하다.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 보다보면 내가 겪었던 풍파는 아무것도 아닌 경우도 있고, 그들의 고민이 타인이 보기엔 별것 아니지만 자신들에게는 너무나 큰 문제인 사람들도 있다. 어쩌겠는가, 자신의 삶이 가장 버거운게 사람인 것을.순전히 인간에 대한 호기심과 나를 알고 싶다는 의구심에서 명리학을 공부했다. 아직도 일반 대중에게 명리학이란 마치 미신이나 샤머니즘적인 측면으로 비춰지는 경우가 많다. 데카르트 이후 인간중심의 사고가 중시되면
[미디어파인 칼럼=화탁지의 음양오행 성격론] 마음이 가는데는 이유가 없다. 인간의 고통의 근원은 ‘내 마음 나도 몰라’ 이거나 ‘내 마음이 내 마음대로 안돼’가 아닐까? 도대체 이 ‘마음’이란 녀석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을까? 내게 속해있는데 나의 주인이 되어 나를 좌지우지하는 이 녀석의 정체는 무엇일까?자칭 ‘연애전문가’인 필자에게는 정기적으로 애정문제에 대해 깊은 상담을 원하는 고객분들이 계시다. 주로 20대 여성분들이 많지만 남자분들과도 애정문제로 장시간 대화를 나누는 경우가 있다. 그 과정에서 필자가 느낀 점은, 사람의 마음
[미디어파인 칼럼=화탁지의 음양오행 성격론] 몇 년 전 막내 동생이 새 아파트로 입주하던 날이었다. 가족들이 모두 축하해주기 위해 모였다. 거실에 짐을 풀고 아버지와 난 여러 방 중 하나에 들어가서 구경을 하고 있었다. 아버지가 조용한 목소리로 나에게 물으셨다. “여기가 거실이냐?” 순간 울컥 하는 무언가가 저 깊숙한 곳에서부터 밀려왔다. ‘아..우리 아빠 어떡해...’조용한 절에 들어가 책을 읽으면서 살고 싶다거나 강태공이 되고 싶다던 아버지는 평생 장사를 하셨다. 늘 깔끔하셨고 격식을 중시하셨던 탓에 집 앞 슈퍼조차도 추리닝에
[미디어파인 칼럼=화탁지의 음양오행 성격론] ‘꼰대’의 사전적 의미는 ‘늙은이’이다. 그러면 ‘늙은이’의 사전적 의미는 무엇일까? ‘나이가 많아 중년이 지난 사람’이다. 꼰대의 조건이 성립하려면 일단 나이가 많아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요즘은 젊은 꼰대들이 상당히 많아지는 추세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주위에서 흔히 쓰는 꼰대의 의미는 ‘자기 주장만 옳고 타인은 틀리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사실 사람이라면 누구나 ‘꼰대의 유혹’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본인 위주로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생긴대로’ 살고 ‘꼴리는
[미디어파인 칼럼=화탁지의 음양오행 성격론] 언제부턴가 먹방은 우리 시대의 주류 문화가 되었다. 잘 먹는거 하나만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는가 하면 그에 못지 않은 부도 따라주는 영광을 차지한다. 먹는것에 별 관심이 없는 필자는 그런 방송을 보면서 사실 조금 의아했다. 왜 사람들은 남들이 먹는 것에 그리 관심이 많으며 열광까지 하는 것일까? 단지 대리만족을 위한 것일까? 아니면 사는게 팍팍하니 원초적인 욕구로의 현실도피를 하는 것일까?몇 년전 심한 우울증에 걸린 적이 있었다. 현대 사회를 살면서 우울증에 걸리지 않고 살기란 쉬운 일은
[미디어파인 칼럼=화탁지의 음양오행 성격론] 모든 단어는 그 자체만으로 해석하기 보다는 주변 단어들과의 관계 안에서 해석해야 한다. 단어 자체의 의미가 절대적으로 좋고 나쁜 것은 없다. ‘귀여운 악마’라는 문구에서의 악마는 과연 부정적일까?남들과 다른 견해를 가진다는 것이 이와 비슷하다. 인간은 누구나 각자의 생각이 있다. 그 생각은 태생적으로 가진 사고구조에서 비롯되기도 하고 자라면서 겪는 환경과 교육의 영향으로 인해 형성되기도 한다. 한 사람의 의견이 절대적으로 맞고 틀리고는 없다. 하지만 그래도 한 사회에서 통용되는 ‘보편적
[미디어파인 칼럼=화탁지의 음양오행 성격론] 티비를 즐겨보진 않지만 가끔 채널을 돌리다보면 시선을 빼앗는 프로가 있다. ‘삼시세끼’란 프로그램인데 처음으로 여자 연예인들이 메인으로 출연하였다. 평소의 화려한 모습과는 달리 화장기없는 맨얼굴과 편한 복장에, 꾸미지 않은 성격들이 드러나면서 친근함을 느낄 수 있었다. 티비 프로에 ‘설정’이란 개념이 없을리 만무하지만, 그나마 ‘친근한’ 설정 탓에 평소 관심도 없었던 연예인에 대한 호감이 급상승했다.얼굴도 이쁘고 화려한 배우들이 저렇게 소탈하고, 부지런하고 예의까지 바르다니. 왠지 세상
[미디어파인 칼럼=화탁지의 음양오행 성격론] 내가 태어난 곳은 바다를 접하고 있는 시골마을이었는데, 그 덕에 나는 자연의 혜택을 고스란히 받고 자랐다. 지천이 놀이터였던 것이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부모님이 서울로 이사를 가시는 바람에 나는 할머니와 단둘이서 살게 되었다. 부모님은 다른 형제들 보다 늦게,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후에 나를 서울로 데려가셨다. 나라는 사람의 본질은 어쩌면 혼자서 외롭게 산과 바다를 떠돌던 시절에 만들어진 것일지도 모르겠다.사람좋기로 소문난 할머니는 아침을 드시기 무섭게 외출을 하시곤 하셨다.
[미디어파인 칼럼=화탁지의 음양오행 성격론] 사랑의 본질은 ‘끌림’이다. 남녀간의 사랑에서 이 끌림이 없으면 만남 자체가 불가능하다. 내게 부족한 것을 가진 사람에게 끌리는 것이 보편적이지만, 너무 반대의 성향의 사람들은 끌림만 가능하고 지속은 불가능하다. 공통의 요소가 부족하기 때문이다.명리학에서 말하는 오행의 생조와 극제를 예로 들어보자. 나무는 물의 도움을 받아 성장하고 불은 그 나무의 도움을 받아 활활 타오른다. 생조라 함은 자연스러운 순행의 길이며 아낌없이 내어주는 사랑에 비유할 수 있다. 그러나 나무는 물의 도움만을 받아
[미디어파인 칼럼=화탁지의 음양오행 성격론] 인간의 역사는 해석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어찌 보면 팩트란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나의 사건은 각 개인의 머릿속에 있는 인식의 틀을 거쳐 해석되기 때문에 백퍼센트 동일한 해석은 불가능하다. 사주의 해석도 그러하다. 그래서 누구와 상담을 하느냐가 중요하고 그 상담 하나로 그 사람의 인생이 바뀔수도 있는 것이다.명리학 공부를 하다보면 무슨 무슨 ‘귀인’이란 단어를 접하게 된다. 어디선가 숨어 나를 도와주는 기운 정도로 해석하면 무방하다. 그 중 으뜸을 ‘천을귀인’으로 꼽는다.
[미디어파인 칼럼=화탁지의 음양오행 성격론] 필자는 드라마를 즐겨 보지 않는다. 뻔한 스토리 전개때문도 있지만 끝까지 봐야만 결말을 아는 길고 지루한 여행을 무사히 마칠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어쩌다 마주친 드라마가 아무리 재미있어도 미련을 두지 않는다. 몇 편만 봐도 끝을 알 수 있기에.그러다 우연히 ‘의사 요환’이라는 드라마를 발견했다. 아픔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통증의학과 의사가 되어 좌충우돌하는 메디컬 드라마다. 자신의 아픔을 모르는데 타인의 아픔을 어떻게 알까? 맞다. 사실 자신이 경험해본 이상의 아픔은 모르는게 사람이다
[미디어파인 칼럼=화탁지의 음양오행 성격론] 자신이 태어난 생년월일시에 해당하는 오행의 기운은 그 사람 몸속에 있는 오장육부를 의미한다. 목기운은 간장과 담낭, 화기운은 심장과 소장, 토기운은 위장과 비장, 금기운은 폐장과 대장, 수기운은 신장과 방광을 의미한다.하나의 오행이 부족하거나 지나치면 그 장기 또는 그와 관련된 기관이 타격을 받는다. 가령 목기운으로 태어난 사람이 금기운이 너무 많으면 간장과 담낭이 타격을 받아 시력이 나쁘거나 갑상선이 나빠지는 것으로 나타날 수 있다.목기운으로 태어난 필자의 딸아이는 가을생으로 금기운이
[미디어파인 칼럼=화탁지의 음양오행 성격론] 인간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미래가 불안하고 궁금하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말이다. 나의 주 고객층은 젊은 여성분들이지만 가끔 남자분들도 오신다. 20대 후반의 멀쑥하게 생긴 남자분이 오셨다. 만세력 어플에 생년월일시를 입력했다. 토일간에 넘치는 수가 재성(남자에게는 돈과 여자를 의미)인 사주였다.토가 수를 잘 막아서 댐역할을 해주어야 사주에 있는 재물을 가져올 수 있다. 또는 화기운이 인성(나를 도와주는 기운으로 이성계 또는 공부를 의미한다)으로 들어와 수를 말려주어야 좋다. 현재의 상황으
[미디어파인 칼럼=화탁지의 음양오행 성격론] 삼복 더위에 외부에서 일하시는 분들에게 괘씸해 보이는 병이 하나 있다. 바로 ‘냉방병’이다. 이 더운 날에 추위에 떨다 머리가 아프고 콧물이 질질 난다고? 그 괘씸한 병에 걸려 골때리는 두통과 부어오르는 목 때문에 컨디션이 신통치 않은 요즘이다. 서비스로 우울증 증상까지 겹쳐 오셨다.내 신세 한탄을 하고 있던 찰나에 30대 후반으로 보이는 여성분 등장. 본인은 물인데도 불구하고 금이 너무나 많은 나머지 스스로가 금인줄 착각하는 사주였다. 오행 중 목기운과 화기운이 없어 어찌보면 가을과 겨
[미디어파인 칼럼=화탁지의 음양오행 성격론] 재미를 위해 오행의 특징만을 간략하게 설명하였다. 일간(본인의 기운)의 특징에만 국한 시키지 말고 본인이 가지고 있는 오행이 다양하면 특징이 다 나올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아무리 화기운이라고 해도 수가 많으면 수와 유사한 특징이 더 많이 나타난다.목: 일단 고!화: 사랑은 가슴이 시키는거지. 머리는 쉬어!토: 가슴이 뛰는게 어떤 느낌인지는 모르지만 변함없을 자신은 있어.금: 너 언제 내꺼 될래?수: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애인이 되어있다.목: 내 눈엔 너밖에 안보여
[미디어파인 칼럼=화탁지의 음양오행 성격론] 일반적으로 투명함을 긍정으로, 불투명함을 부정으로 인식한다. 한결같음을 긍정으로, 변화무쌍을 부정으로 보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중성’이란 단어는 어떠한가? 대부분 부정으로 인식할 것이다. 살짝 바꿔보자. ‘이중성’ 대신 ‘상황에 맞게 대처한다’라는 말로 바꾸면 어떨까?인간의 의식과 행동을 아주 명확하게 규정할 수 있는 언어는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의 범주가 언어의 범주보다 넓기 때문이다. 소쉬르가 언급한 ‘기표’(표시하는 것)는 ‘기의’(표시되는 것)를 담지 못한다. 언어보다 인간이 먼
[미디어파인 칼럼=화탁지의 음양오행 성격론] 상담을 하셨던 분이 친동생이라며 한 분을 모시고 오셨다. 너무 닮아서 쌍둥이 같다고 했더니 진짜 쌍둥이란다. 사실 이목구비는 닮아 있었지만 두 사람의 분위기는 상당히 달랐다.보통 2시간 반 차이로 태어난 시를 구분하는데 쌍둥이의 경우 몇 분 차이로 태어나기 때문에 사주는 같은 경우가 태반이다. 경계가 되는 지점에서 나뉘지 않는 이상 말이다. 쌍둥이의 경우 얼굴의 모양을 유심히 살펴야 한다. 오행 중 어떤 기운의 얼굴형이냐에 따라 그 기운을 따라간다고 보기 때문이다. 언니의 경우는 긴 목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