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오늘의 운세=유진모 칼럼니스트] 2023년 4월 4일. 오늘은 예술적으로 매우 특별한 날이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기타를 연주하는 사나이.'라고 불린 영국 북아일랜드 출신 싱어 송 라이터 게리 무어(1952~2011)와 가장 몽환적인 롱 테이크 기법으로 유명한 안드레이 타르콥스키(러시아, 1932~1986) 감독이 태어났다.'솔라리스', '노스탤지아', '희생' 등으로 유명한 타르콥스키는 영화를 예술이라 칭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한 감독 중 앞에 내세울 수 있는 장본인이다. 또한 무어는 북아일랜드의 역사와 자연 환경
[미디어 파인 오늘의 운세=유진모 칼럼니스트] 2023년 4월 3일은 정말 굉장한 날이다. 30년 4월 7일 혹은 33년 오늘이 예수가 서거한 날로 기록되어 있다. 물론 기독교에 의하면 그는 부활해 많은 가르침을 준 뒤 하느님 곁으로 갔다. 대한민국 역사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날이다. 제주 4‧3항쟁의 시작을 알렸다.오늘은 대체적으로 모든 띠의 사람들이 자중하고 조심하며 신중한 게 좋겠다. 1976년 배우 김보경이, 1998년 아이돌 그룹 에이티즈의 성화가 태어났다. 김보경은 2001년 영화 '친구'로 공식 데뷔해 그야말로 나오자마
[미디어파인 오늘의 운세=유진모 칼럼니스트] 2023년 4월 2일. 1979년 KBS FM이 처음으로 스테레오 방송을 시작한 날이다. 1984년에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감독 신상옥과 배우 최은희가 납북되었음이 공식 발표된 날이다. 1982년 아르헨티나가 포클랜드의 영유권을 주장하며 영국과 전쟁을 시작한 날이기도. 아르헨티나는 패전하고 정권이 바뀌었다.국내 연예계로 보면 배우 조진웅(1976), 김재욱(1983), 개그우먼 이수지(1985) 등이 태어난, 매우 길일이다. 하지만 85년생은 뜻을 이루는 날인데 83년생은 마음만 앞설
[미디어파인=오늘의 띠별 운세] 4월 1일은 서양에서 유래한 만우절로 유명하다. 이날만큼은 가벼운 거짓말로 친한 사람을 골탕 먹여도 용납되는 것이다. 홍콩의 배우 겸 가수 장궈룽(장국영)의 지인이나 팬이라면 이날이 거짓말이었으면 좋을 것이다. 거짓말처럼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날이기 때문이다. 그가 출연한 영화 '아비정전'의 '발 없는 새'가 딱 한 번 착지하는 것처럼.영화는 영화일 따름. 코미디언 이용식이 1952년 이날 태어났다. 52년생이라면 오늘 '달이 구름 속에서 나오니 천지가 다 훤해질 것이다'. 뭔가 추진해야 할
[미디어파인=디지털장의사 박용선의 '잊혀질 권리’] 2021년 초 스포츠계에 선수들의 학교폭력을 고발하는 글이 화제가 된 후, 유명인들이 과거 저질렀던 학교폭력 폭로 글이 연달아 터지면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런 논란에 힘입어 제작된 넷플릭스 드라마 ‘더글로리’는 학교폭력 피해자의 복수극을 담아 학교폭력에 대한 큰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다. 극중 가해자들은 피해자를 수시로 체육관으로 불러 집단적으로 신체, 언어 폭력을 일삼아 많은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실제로 체육관은 접근성이 어렵고 밀폐된 장소로 과거 학교폭력 가해자들의 주 범
[미디어파인=김경아의 특별한 당신] 완벽하게 무장해제되는 친정의 마법. 이 시간이 참 귀하고 귀하다. 긴 생머리를 날리며 캠퍼스를 누비던 시절, 귀 만큼이나, 아니 귀보다 더 커다란 귀걸이를 귀에 걸고 또각또각 하이힐을 신고 새하얀 블라우스를 입어야 제 맛이었다.그 좋아하던 귀걸이도 아가 다칠까 봐 안 한 지 오래요, 하이힐은 진즉에 신발장 구석에 넣어 뒀다. 과일이며 이유식이며 온갖 것을 묻히고 빨아 대는 아이들 덕에 하얀 옷은 입을 엄두도 못내는 엄마가 되어 버린 나.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흘러 생머리 아가씨가 질끈 묶어 올린
[김경아의 ‘특별한 당신’] 멀찍이 친정집이 보이나 싶더니 집 앞을 서성이는 검은 그림자가 눈에 들어온다. 가는 중이라는 전화를 한 지도 한참 인데 언제부터 나와 계신 걸까. 해 떨어진 저녁녘, 여전히 쌀쌀한 날씨에 새빨개졌을 아버지의 빨간 코끝이 내 코끝을 시리게 한다.'이리로 오라.'라고 휘휘 저어 손짓하는 아버지 덕에 좋은 자리에 쉽게 차를 댔다. 어느 해부턴가 봉숭아 물 들이던 넓은 마당의 영진이네도, 구슬치기하고 고무줄놀이했던 기홍이네도, 하나 둘 집을 허물더니 반듯반듯한 원룸들이 들어서 골목마다 주차하기가 여간 어려워진
[미디어파인=디지털장의사 박용선의 '잊혀질 권리’] 1990년대, 야후를 필두로 각종 웹사이트가 검색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검색은 사람들 일상생활에 필수가 됐다. 사람들은 정보를 얻기 위한 수단으로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을 한다. 쇼핑, 뉴스 등 그 목적과 범위는 다양하다. 일부 포털 사이트들은 소비자의 패턴에 집중해 검색 시 브랜드 광고가 뜨는 서비스를 만들어 몇 천 억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검색은 소비자의 정보 탐색 행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시장 조사 기업 칸타코리아의 '2021 칸타 이커머스 행동 연구'에 따르면, 제품 구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필자는 배달을 직접 하며, 배달 삼겹살 브랜드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고, 그 실천을 16년부터 시작하여, 현재 전국에 65개가 넘는 배달 삼겹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고 있다.코로나 시기 크게 성장도 했지만 곧 미투 업체가 난립해 배달 삼겹에 대한 인식이 많이 떨어지고, 코로나가 끝나가면서 그 많던 업체들이 자연스럽게 몇 개만 남는 경험도 하고 있다. 필자의 브랜드도 매출 하락이 있긴 했지만, 경쟁업체와 비교하면 훌륭하게 선방했다 판단한다.큰 식당의 조리사로 근무도 했고 일하면서 공부하고 싶은 욕심에 어떻게 하다
[미디어파인 칼럼=이창석의 행복한 하루] 인생을 살면서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는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상처가 쉽게 아물수도 있고 계속 진물이 흘러 나 올 수도 있다.내 마음의 상처만 생각하지 말고 상대방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것을 마음에 새겨야 한다. 나이가 들면 입은 닫고 지갑을 열라고...세월이 흐르고 나이가 들면 성숙해지고 차분해질까? 나이가 들었다고 반드시 그렇게 되는건 아니다.세월의 시간과 상관없이 스스로 노력해야 차분하고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나의 좌우명은 ‘역지사지(易
[미디어파인=이창석의 행복한 하루] 골프를 시작한 지 10년이 넘었다. 아니 정확하게는 골프채를 처음 잡아 본 게 10년이라고 하는게 맞을거 같다.열심히 연습하고 라운딩 다닌 건 겨우 2~3년 되었을까? 레슨도 받으면서 나름 자신감에 넘치기도 했다.최근 친구들과 4박 5일 태국 골프를 다녀왔다. 친구들은 1년에 적게는 40~50번, 많게는 70~80번을 라운딩한다. 나는 작년에 3번 라운딩 갔다. 물론 연습장에서 레슨은 열심히 받고 있다.2023년 첫 라운딩을 태국에서 치렀다. 웬지 모를 자신감도 있었고 나름 잘 칠거 같았다.기대를
[미디어파인=박수룡 원장의 부부가족이야기] 최근 결혼의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외부적인 조건들보다 당사자 간의 애정을 최우선으로 꼽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객관적인 장점이 많지 않더라도 나를 좋아하거나 혹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의 결혼을 원합니다. 어떤 면에서는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결혼에도 함정은 숨어 있습니다.이런 사람들이 주의해야 할 첫 번째 함정은 결혼하여 살다가 자신의 마음이 변하거나 상대의 마음이 변하면 상당히 빠르게 이혼을 결정한다는 점입니다. 좋으니까 결
[미디어파인=박수룡 원장의 부부가족이야기] ‘결혼 전에는 두 눈을 크게 뜨고 결혼 후에는 한쪽 눈을 감아라.’라는 격언에 대해서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결혼 전에는 두 눈을 부릅뜨고 상대의 단점을 잘 살피되 일단 결혼한 후에는 상대의 단점을 덮어 주라는 의미입니다.이런 격언 때문이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결혼 상대를 고를 때 그 사람의 장점과 단점에 대한 평가를 합니다. 그래서 이왕이면 더 좋은 조건을 가진 사람을 선택하려 하고, 만약 어떤 단점이 있더라도 그것을 덮을 만큼 큰 장점이 있다면 긍정적으로 평가를 합니
[미디어파인=박수룡 원장의 부부가족이야기] 불행한 결혼 생활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만나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결혼을 앞둔 이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결혼식 날을 잡고 준비를 하는 중에 무언가 그동안 알고 있던 것과 다르다는 느낌이 들거나 분명히 심각한 문제점이 발견되었는데도 일정에 맞추어 결혼을 강행하는 잘못을 저지르지 말라는 것입니다.그런데 이런 경우에 ‘내가 예민해서 잘못 느끼는 것이겠지.’라고 자신의 지각을 부정하거나, ‘살다 보면 괜찮아지겠지.’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넘어가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또는
[미디어파인=박수룡 원장의 부부가족이야기] 좋은 조건을 찾고, 좋은 조건의 사람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만큼 사람들이 빠지기 쉬운 잘못이 있습니다. 바로 ‘좋은 게 좋은 거다.’라는 고정관념입니다. 최근 경제적 어려움 때문이겠지만 성공하는 사람들의 법칙 혹은 행복하게 살기 위한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그리고 그런 방법으로 제시되는 것 중의 하나가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생활 태도입니다.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사람은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사람보다 역경을 더 잘 이겨 내고 따라서 마침내 원하는 것을 이루게 된다는 말이지요.
[미디어파인=박수룡 원장의 부부가족이야기] 이제부터 어떻게 하면 최고의 배우자를 고를 수 있는지, 그 기준에 대하여 살펴보려 합니다. 결혼 상대를 결정할 때 사람들이 흔히 빠지는 잘못 두 가지를 든다면 우선 그중 한 가지는 좋은 조건을 찾는 것입니다. “결혼은 현실이니까, 이것저것 잘 살펴봐야 한다.”라는 충고는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물론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살펴봐야 할 것’을 상대의 성격이나 경제적 조건 등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예를 들어 ‘경제적 조건’이라면 ‘지금 얼마나 돈이 많은지, 아니
[미디어파인=강정원의 생각스토리] #1) 어느 날 교사 '열심히'는 학부모가 맛있는 간식을 보내 줬다며 유치원 원장에게 수수팥떡을 가져왔다. 마침 그날 ○○이 동생의 돌잔치가 열린 다음날이었다. 평소 떡을 좋아하던 원장은 맛있는 수수팥떡을 한 입에 넣었다. 그 순간 “웩.”하고 떡을 뱉어 냈다. 원장은 '당연히 수수팥떡이겠지.'라고 생각하고 먹은 것이다. 그러나 원장이 먹은 것은 수수팥떡이 아닌 다크 초콜릿이었다.#2) 어느 날 교사 '열심히'는 교사 '칼퇴근'이 다음 날 열릴 행사 준비를 도와주지 않고 퇴근 준비를 한다고 화가 나
[미디어파인=류충렬의 파르마콘] 해외를 다녀온 여행자는 잔돈을 준비해야 하는 유료 화장실을 많이 경험하게 된다. 화장실이 유료라고? 더러는 웃긴다거나 황당하다고 느꼈을지 모른다. 과연 유료 화장실이 웃기는 남의 나라의 문제일까? 화장실 문제, 우리에게 ‘화장실과 처가는 멀리 있을수록 좋다.’라는 옛말이 있었다. 그만큼 화장실은 가까이하거나 화두로 다루어야 할 문제가 아니었을 것이다.화장실 문제를 대화의 주제 또는 정책적 이슈로 다루었던 경우도 드물었다. 그간 화장실은 적당하게 알아서 해결하여 옴에 따라 굳이 심각하게 생각하지 못하고
[미디어파인=박진형의 철학과 인생]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웹툰 '외모지상주의'가 인기이다. 이 만화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미남형에다 완벽한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고 있다. 반면 정반대의 캐릭터도 등장한다. 그들은 화려한 외모를 소유하고 있진 않지만 누구보다 착한 본성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못생겼다는 이유 하나로 학교생활에서 친구들과 원만한 관계를 갖지 못하고 폭력과 괴롭힘에 시달리고 있다.현실에서도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전국 20대 남녀 45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8.1%가 성형수술
[미디어파인=허필은의 ‘고전으로 고전하기’] 흔히 진로에 대한 결정은 평생 고민해도 답이 도출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진로에 대해 가장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기는 대학생 때이다. 그렇다면 청춘은 어떤 일을 직업으로 삼아야 하는가. 여기서 잠깐! 앞의 명제의 ‘직업(職業)’이라는 단어를 살펴보자. 지금 이 시대에 직업(職業)이라는 말이 올바른 말인가. 결론부터 말하면 직업(職業)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보충하자면 직업(職業)은 이제 ‘직(職)’과 ‘업(業)’으로 분리된다.과거에는 퇴직 시기가 인생의 말년과 비슷했기 때문에 한 직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