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시사칼럼] 수차례 음주운전 전력에도 또다시 술에 취해 운전대를 잡아 자신의 친동생을 숨지게 한 50대 무면허 운전자가 어머니의 선처 호소에 2심에서 감형을 선고받았다.광주지법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 치사),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무면허 운전) 혐의로 기소된 A 씨의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1년 6개 월형을 선고했다. A 씨는 만취한 상태에서 자신의 승용차로 약 2km를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를 내 친동생인 B 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실제로 해당 사건처럼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운전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2020년 이혼통계에 따르면 20년 이상 혼인 기간을 지속해 온 사람들의 이혼이 전체 이혼율중 37.2%로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많고 4년 이하 이혼이 19.8%로 그 뒤를 따르고 있는데 이제는 혼인지속 기간이나 나이를 불문하고 결혼하는 것 못지않게 이혼을 잘하는 것에도 사람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두 사람이 갈라서며 재산분할이나 양육비소송 등 수많은 분쟁을 해결하지 못해 결국 이혼 소송으로 갈라서게 되는 재판이혼은 21.4%로 2019년 대비 0.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혼의 원인으로 가장 많이 꼽은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이혼을 앞둔 부부가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는 부분을 하나만 꼽으라면 재산분할을 들 수 있다. 재산분할은 연령대를 불문하고 모든 부부들이 갈등을 빚는 부분인데, 특히 미성년 자녀가 없는 젊은 신혼부부나 혼인 기간이 2•30년이 넘는 황혼이혼의 경우에는 사실상 재산분할이 가장 큰 쟁점사항이라고 볼 수 있다.재산분할은 혼인 기간 동안 부부가 협력해서 모은 공동의 재산을 특정한 뒤, 그 재산을 형성한 데 각자의 기여도를 평가하여 그 비율에 따라 나누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즉, 부부 중 일방이 상대방 배우자보다 고소득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하나의 제품이 완성되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된다. 기업 및 사업자들은 이러한 숙제를 안은 채 창작의 고통을 거쳐 자식 같은 제품을 만들어 낸다. 하지만 이러한 기쁨도 잠시, 내 제품이 모방 제품, 일명 카피 상품이라는 항의를 받게 되는 경우가 있다.최근 유명 유튜버 C씨는 대나무 마사지기를 사용 중, 이를 유기로 제작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직접 유기업체에 연락, 협업하여 많은 시행착오 끝에 대나무 마사지기와 동일한 ‘봉 형태의 유기 괄사’ 제작에 성공하였다. 그런데 판매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미디어파인 칼럼=박병규 변호사의 법(法)이야기] "계약은 지켜져야한다"는 법언이 있습니다. 즉, 계약을 하면 이를 지켜야 하고, 특단의 사정이 없는 한 계약은 유효한 것입니다.계약의 효력을 없게하는 수단으로 계약의 해제가 있는데, 해제는 쉽게 인정되지 않고, 약정이나 법정 해제 사유가 있어야만 계약을 해제할 수 있습니다.임대차계약의 해제와 관련하여, 최근 제한물권 없는 상태로 임대차 계약을 맺기로 특약을 맺었음에도 임대인이 이를 위반해 잔금 지급일 전 임대차 목적물에 근저당권을 설정했다면, 계약 해제 사유에 해당하고 위약금도 물어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코로나로 인해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자영업자들은 지난 여름 집중호우로 인해 이제 삶의 터전까지 잃어버리게 될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상가 건물을 빌려 힘겹게 월세를 내고 있던 사람들은 겹친 악재로 인해 장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월세가 밀리거나 결국 영업을 종료해야 할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하지만 건물주라고 해서 크게 사정이 나은 것은 아니다.특히 코로나의 여파로 임차인에게 월세까지 깎아주거나 동결하며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 보려고 했던 임대인으로서는 높은 줄 모르고 오르는 금리로 인해 또 다른 고충을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가족 사이에서 발생하는 분쟁들이 많아지고 있다. 오랜 기간 지속되어 왔던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집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정폭력과 관련된 사건들이 이슈가 되고 있다.실제로 2020년 대법원에서 발표한 사법연감에서는 가정에서 발생한 폭력사건이 전년도에 비해 20%이상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기도 했다. 가정폭력은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폭력행위를 통틀어 말하는 것이다.손찌검이나 구타와 같은 신체적인 폭력행위는 물론이며 정신적으로 피해를 입히는 명예훼손이나 모욕, 욕설과 같은 행위, 재산상 피해를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자녀를 모두 키우고 난 뒤 황혼기에 접어들게 되면 부부는 노후를 준비한다. 하지만 이때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도 있다. 바로 이혼을 준비하는 것이다.황혼기라고 해서 이혼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는 건 아니다. 오히려 자녀를 모두 키웠다는 생각에 이혼에 걸림돌이 없다고 여긴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황혼이혼은 자녀가 없는 대신 재산분할을 둘러싼 분쟁이 핵심이 된다.황혼이혼이라고 해서 다른 점이 있는게 아니다. 다만 자녀가 없다 보니 양육권을 가지고 다투지 않는다. 문제는 노후와 연관이 있는 재산분할이 더욱 치열해진다.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를 맞이해 30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낯선 환경에서 장시간 운전대를 잡게 되면 자연히 집중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으며 그 결과 대규모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운전자들의 주의가 당부 된다.특히 귀성길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교통사고가 나타난다는 통계가 있어 더욱 조심해야 한다. 교통사고는 그 자체만으로도 막대한 피해를 입히지만 도주치상 등 중대한 교통범죄로 연계될 가능성이 높다.도주치상은 소위 ‘뺑소니’라 불리는 범죄에 적용되는 혐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추석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복귀하며 명절 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연휴 동안 강도 높은 가사노동과 감정 소모에 시달린 며느리들의 고충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와 같이 매년 이맘때쯤이면 명절 내내 시어머니 또는 남편과 갈등하다 이혼을 결심하고 변호사를 찾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이혼 소송은 민법 제840조에서 정한 재판상 이혼 사유가 인정될 때에만 진행할 수 있다. 고부갈등 이혼은 6가지 사유 중 ‘배우자 또는 그 직계존속으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에 해당된다. 하지만 명절 전후로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지난 6월경 대법원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혐의 재판에서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 근처에서 도로를 건너던 보행자가 급정거한 차에 놀라 넘어졌다면 운전자가 주의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는 판결을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이에 해당 혐의로 기소된 운전자 A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이 파기, 관할법원으로 환송되었다.당초 A씨는 지난 2020년 4월 소형트럭을 운전하던 중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 근처를 건너던 9살 B양과 부딪쳤다. 사고 직후 A씨는 차에서 내려 B양에게 괜찮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광주의 한 대학병원 탈의실에서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남자 간호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광주 동부 경찰서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혐의로 광주의 한 병원 간호사 A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월 28일 환자가 두고 간 휴대전화를 병원 내 임시 탈의실에 두고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숨겨진 스마트폰은 이 병원 관계자에 의해 발견됐다. A 씨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압수해 수사한 결과 불법으로 촬영한 영상 자료는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A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최근 전 프로야구 선수 출신 스포츠 해설가 정 모씨가 무면허 음주운전 혐의로 법정 구속되어 실형을 선고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미 앞서 2004년~2016년에 걸쳐 세 차례나 음우운전으로 벌금, 집행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과 불과 3개월만에 동일 범행을 또다시 저지른 점을 고려해 그에게는 징역 1년형이 내려졌다.도로에서 차량은 운전한다는 것은 자신은 물론 타인의 생명도 언제든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반드시 정해진 규범과 법률에 따라 주행해야만 한다. 따라서 술에 취한 상태로 차를 몰거나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의정부지법이 지난 2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A 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 씨는 2021년 6월 경기 포천시에 있는 자택에서 마약의 원료 식물인 양귀비 225그루를 재배한 혐의로 기소됐다. A 씨는 양귀비인지 모르고 자연적으로 자라난 것인데 꽃이 예뻐서 그냥 두었다고 일관되게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재판부는 피고인의 주장이 일관된 점, 마약류 관련 전과가 존재하지 않고 양귀비를 제공하거나 판매하는 행위도 전혀 엿보이지 않는 점, A 씨가 관리하던 텃밭 바깥 부분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올해 초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펼쳐지며 이번 추석에서는 약 3천만명에 달하는 국민들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가족 간의 만남은 누군가에게는 힘이 되지만 누군가에게는 짐이 된다. 구성원 간의 갈등을 원만하게 해소하지 못한다면 그 동안 묵혀 왔던 오래된 감정까지 모두 폭발하면서 명절이혼소송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실제로 추석이나 설 명절이 지난 후 이혼 신청이 급증하곤 한다. 최근 몇 년 간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족들이 만나지 않게 되면서 갈등이 줄어들어 이혼 건수도 줄어들었지만 올해에는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수원지법은 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 씨는 여동생 B 씨(20대)를 상대로 2009년 5~6월과 9월, 2010년 9월경에 두 차례 성폭행하고 한차례 강제추행을 하는 등 총 세 차례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여동생 B 씨는 자신이 미취학 시절인 1998년경부터 2010년까지 13년간 A 씨로부터 상습적인 성폭력 범죄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검찰은 이중 장소와 상황 등이 특정됐다고 판단해 A 씨에 대한 기소를 결정했고, 결심공판에서 A 씨에 대해 징역 8년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이혼할 때 한 달에 수백만 원씩 양육비를 주겠다고 상대방에게 약속을 해놓고 정작 이혼 이후 나 몰라라 연락이 두절되거나 발뺌하는 경우가 있다. 아니면 양육비 협의 자체를 전혀 하지 않은 채 이혼해 혼자 힘들게 아이를 양육하는 일도 있다.이혼을 했든 안했든 부모는 미성년 자녀를 양육할 책임이 있고 양육비도 부모가 공동으로 부담하여야 한다. 따라서 이혼 이후 아이를 양육하지 않는 비양육자는 자신의 소득이 아무리 적다해도 전배우자인 양육자에게 적정한 양육비를 지급할 의무가 있다. 그럼에도 여러 가지 편법을 동원해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C 씨는 작년 두 자녀를 데리고 경기도의 한 호텔 객실 화장실에서 6살 아들을 흉기로 찌른 뒤 자해했으나 7살 딸이 불러온 호텔 직원에게 발견돼 아들과 자신 모두 목숨을 건졌다. 경제적 문제 등으로 갈등을 겪던 남편과 별거하던 C 씨는 홀로 두 아이를 기르다가 생활고와 스트레스에 시달린 끝에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C 씨는 미리 흉기를 준비하고 아들에게 숨바꼭질을 하자며 화장실로 데려가 눈을 가린 뒤 범행했다. 수원지법은 C 씨에게 살인미수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 확정했다.부부가 이혼을 할 경우 미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누구나 살면서 한번쯤 ‘바바리맨’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을 정도로 공연음란죄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발생하는 범죄다. 공연음란죄는 성풍속에 관한 죄로 개인의 성적 자유를 침해하는 다른 성범죄에 비해 비교적 형사처벌의 수위가 낮은 편이지만, 엄연히 성적인 의도를 가지고 행하는 성범죄이기 때문에 단순한 경범죄인 과다노출과 구분된다.공연음란죄는 공연히 음란한 행위를 한 때에 성립하며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여기서 말하는 ‘공연히’는 불특정 또는 다수인이 직접 인식할 수 있는 상태를 말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누군가 집에 들어오려 한다며 112에 신고한 40대 남성이 마약 투약 사실을 출동한 경찰관에게 자수했다. 부천 소사 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했다. A 씨는 부천시 심곡본동 주거지에서 마약을 소지하고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누가 강제로 집에 들어오려 한다고 112에 신고했다가 출동한 경찰관이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의심하자 마약을 투약한 사실을 실토했다.이처럼 최근 일상 곳곳에 마약이 파고들며 한때 '마약청정국'이라고 불렸던 한국도 이대로 방치했다가는 '마약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