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칼럼=한의사 홍무석의 일사일침(一事一針)] 정부가 내년 2월부터 단계적으로 코로나19 치료제를 국내에 도입하겠다고 밝혀 팬데믹 상황의 ‘게임 체인저가 될지 주목받고 있다. 알약을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코로나19 감염자가 중증 환자로 악화하는 것을 막아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물론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아야 시판이 가능한데, 문득 FDA의 신뢰도와 명성을 역설적으로 높여준 약과 연구원을 떠올리게 된다. 약 이름은 탈리도마이드. 독일 제약사 그뤼넨탈이 신경안정제와 수면제로 1957년부터 시판했다.속을
[미디어파인 칼럼=디지털장의사 박용선의 '잊혀질 권리'] 0과 1이 모여 만들어내는 디지털 세상.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생활은 이전과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매우 편리해졌다. 대표적인 디지털 기기인 PC와 인터넷, 모바일들 덕분이다. 하지만 이러한 문명의 이기가 때로는 이기적이라고 느껴질 때도 있는데, 자의에 상관없이 남겨진 모든 디지털 기록들이 어떤 형태로든 흔적으로 남기 때문이다.내가 과거에 남긴 흔적들이 현재의 내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예전에 올린 개인 정보가 유출되어 인터넷 어딘가를 계속 떠돌아다니기도
[미디어파인 라이프칼럼] 최근 황혼이혼이 1년새 17%나 증가했다. 과거에는 인생의 '실패'로 여겨졌던 이혼이 점차 인생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선택'이 되면서 이와 관련된 사회적 변화가 나타났다. 이는 어떻게든 가정을 지키겠다는 전통적인 관념이 약해진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근 몇 년간 전체 이혼 건 수 중 혼인 기간이 20년 이상인 부부의 이혼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런 황혼 이혼의 증가는 개인의 행복을 중요시하는 사회 분위기의 변화에서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예상되며, 행
[미디어파인 칼럼=한의사 홍무석의 일사일침(一事一針)] 김광규 선생의 이란 시를 소개하는 신문기사를 읽었다.“덧셈은 끝났다/ 밥과 잠을 줄이고/ 뺄셈을 시작해야 한다/ 남은 것이라곤/ 때 묻은 문패와 해어진 옷가지/ 이것이 나의 모든 재산일까 (중략)/ 찾았다가 잃어버리고/ 만났다가 헤어지는 것 또한 부질없는 일/ 이제는 정물처럼 창가에 앉아/ 바깥의 저녁을 바라보면서/ 뺄셈을 한다/ 혹시 모자라지 않을까/ 그래도 무엇인가 남을까”새 집을 장만하는 시인이 잔금은 어이어이 치르겠는데, 복비 이사비용은 모자라지 않을까 걱정하며
[미디어파인 칼럼=한의사 홍무석의 일사일침(一事一針)] 우리 문화 콘텐츠에 세계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오징어 게임’ 신드롬은 9월17일 첫 방영 이후 식을 줄 모르고 각종 기록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넷플릭스 창립 이래 최고 기록을 세운 작품답게 파급력이 더해지기 때문일 것이다.‘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후 전 세계 94개국에서 1위에 오른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또 최근에는 넷플릭스 역대 최다 시청자수를 기록한 작품에 올랐다. 총 1억1100만 이상의 가구가 시청해 직전 1위 ‘브리지튼’(8200만 가구 시청)을
[미디어파인 칼럼=디지털장의사 박용선의 '잊혀질 권리'] 최근 개봉한 영화 ‘보이스’는 정보통신기술 발달이 가져온 시대적인 변화가 어떤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보이스피싱을 큰 주제로 다루고 있으며 어떻게 이 집단이 개인 정보를 얻고 타깃의 직장까지 파악해 범죄를 저지르는지를 보여주고 있다.여기서 영화가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바로 ‘개인 정보의 중요성’이다. 인터넷이 대중화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 개인 정보가 유출되고 해킹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심지어 보
[미디어파인 칼럼=한의사 홍무석의 일사일침(一事一針)] 얼마 전 방송인 이지혜 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남편의 건강검진 준비 과정과 검진 결과를 다룬 영상을 게재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남편은 4~5년 만에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걱정했던 대장은 깨끗한 반면 내장지방 식도염 고혈압이 심각하다는 통보를 받는 내용이다.검진 결과를 설명하는 의사는 “남편의 지금 같은 건강상태라면 팔 다리는 가늘어지고 배만 나오는 거미형 인간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열심히 운동할 것을 권장한다. 방송을 통해 알려진 대로 이지혜 씨 부부 특유의 화기애애한
[미디어파인 칼럼=디지털장의사 박용선의 '잊혀질 권리'] 최근 다시 이슈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디지털성범죄다. 지난해 온라인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불법적인 성착취 영상을 제작하고 판매한 N번방 사건의 주범 조주빈이 징역형을 확정받으면서 다시금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고도화된 디지털 기술 덕분에 과거에는 생각할 수도 없었던 방대한 정보들을 쉽게 접할 수 있을 정도로 생활은 편리해지고 있지만, 그에 못지않은 부작용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그 부작용 중 하나가 바로 N번
[미디어파인=오서윤 기자의 직격인터뷰] ‘당신한테 제일 어울리는 색깔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색깔이다.’패션 디자이너 코코 샤넬(Coco Chanel) 조차 강조했던 ‘내게 어울리는 색’. 아무리 아름다운 색이라도 나와 어울리지 않으면 독이 된다. 반면 나와 어울리는 색은 내가 가진 매력과 장점을 극대화한다. 성별과 연령에 무관하게 많은 이들이 자신과 어울리는 색을 찾고 활용하고자 한다. 이처럼 ‘퍼스널컬러’와 ‘이미지메이킹’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이미지컨설턴트이자 테라피스트 권하연씨는 “컬러를 활용하여 사람의 내면과 외면을 놀랍
[미디어파인 칼럼=한의사 홍무석의 일사일침(一事一針)] 무릇 약(藥)이란 병이나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먹거나 바르거나 주사하는 물질인데, 이른바 다이어트약도 치료제로 생각하는 것일까.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살찌는 사람이 늘어난 탓인지 다이어트약 복용사례도 증가했다니 말이다.국회 이종성 의원(국민의힘)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받은 ‘마약류 비만약(다이어트약) 처방 자료’에 따르면, 다이어트약의 대표격인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암페르라몬, 펜터민·토피라메이트 복합제 등의 공급은 2018년 2억4128만개에서 201
[미디어파인 칼럼=한의사 홍무석의 일사일침(一事一針)] 가족의 재회는 추석 명절에 볼 수 있는 오래된 풍경이다. 떨어져 살고 있는 자식들이 고향을 찾아 산소를 방문하거나 부모님과 음식을 함께 나누며 그동안의 안부를 주고받는 게 제대로 된 명절 분위기다. 그런데 코로나 팬데믹이 지속되면서 올해 추석 모습도 바뀌었다.가족을 만나려고 고향이 아니라 요양병원으로 발길이 이어졌다고 한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경우는 대면 면회도 가능했지만, 그렇지 않으면 요양병원의 별도 공간에서 유리막을 사이에 두고 전화로 비대면 면회로 진행됐다. 그것도 예
[미디어파인 칼럼=디지털장의사 박용선의 '잊혀질 권리'] 시장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가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1200명)를 대상으로 소비자 리뷰 영향력에 대한 실태를 조시한 결과 ‘광고보다 고객리뷰를 더 신뢰한다’는 의견이 무려 73.8%에 달했다. 전체 소비자 10명 중 8명꼴로 제품 구매 시 항상 다른 고객들의 제품리뷰를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0명 중 7명은 고객 리뷰가 부정적이면 해당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다고 응답하기도 했다.이는 기업에서 거액에 돈을 들여 만든 정성스러운 광고들보다도 제품을 직
[미디어파인 칼럼=한의사 홍무석의 일사일침(一事一針)] 한의대에 입학하니까 친인척은 물론이고 지인들도 너도나도 내게 손목을 내밀었다. 진맥을 봐달라는 것이었다. 우물에 가 숭늉 찾고, 콩밭에서 두부 찾는 격이랄 수 있지만, 한방하면 진맥을 떠올릴 만큼 일반인들에겐 신기하고 궁금한 분야여서 관심을 보인 것이었으리라.실제로 진맥은 오랜 역사를 가진 진단의 한 방법이다. 한의학에서 환자를 진찰하는 과정을 망문문절(望聞問切, 흔히 사진(四診)이라고도 한다. 망진(望診)은 눈으로 환자의 상태를 관찰하는 단계이고, 문진(聞診)은 언제부터 아팠
[미디어파인 칼럼=한의사 홍무석의 일사일침(一事一針)] 코로나 팬데믹이 우리의 먹거리 습관도 바꿔놓고 있다. 그동안 한 끼 때우는 음식 취급을 받던 간편식이 이제는 일상식이 된 게 대표적이다. 간편식의 영어 표현인 HMR(Home Meal Replacement)도 집밥을 대체한다는 의미인데, 이제는 경계가 허물어지는 양상이다.1~2인 가구 증가에다 코로나 사태를 거치면서 배달음식 수요가 급증하면서 간편식도 고급화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식재료와 소스, 조미료가 다 마련된 상태에서 최종 조리만 거쳐서 완성할 수 있는 간편식인 밀
[미디어파인 칼럼=디지털장의사 박용선의 '잊혀질 권리'] 요즘은 키보드 몇번만 두드려도 모든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세상이다. 궁금한 게 있으면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켜서 검색만 해주면 궁금한 것부터 그와 관련된 다른 내용들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한번에 볼 수 있기 때문이다.그중에서도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포털사이트로는 ‘구글’을 빼놓을 수 없다. 구글은 세계의 다양한 포털사이트 자료를 바탕으로 범국가적인 정보 획득이 가능한 사이트로, 검색 키워드와 관련된 정보를 선별하고 있어 사이트 구분 없이
[미디어파인=오서윤 기자의 직격인터뷰] 소송을 통해 이혼을 하고자 한다면 법원에 이혼소장을 제출하는 것부터가 시작이다. 이혼소장을 제출한 쪽은 원고가 되며, 소장이 접수되면 법원은 소장의 부본을 피고의 주거지로 송달하고, 송달받은 피고는 가사소송법에 따라 30일 이내에 이혼소송 답변서를 작성, 법원에 제출해야 한다.이혼까지 오는 데 복잡한 과정과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새로운 출발을 위해서라도 원활하게 마무리하는 게 양측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혼소송 답변서를 작성하는 방법과 작성 시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카라법률사무소 유지은
[미디어파인 칼럼=한의사 홍무석의 일사일침(一事一針)] 정현종 시인은 ‘방문객’이란 시를 통해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라고 했다. 왜냐 하면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이어서라는 것이다.시에서처럼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의 일생을 보게 되듯이, 우리가 자연에서 얻는 무엇을 먹고 마시면 그것의 일생을 몸에 담는 건 아닐까. 환경, 토양, 미생물, 일조량, 장마나 서리 등 그것이 겪은 총칭을 음미하며 활력을 얻게 되는 것이다.산지(産地)
[미디어파인 칼럼=한의사 홍무석의 일사일침(一事一針)] 단백질 보충제가 요즘 인기 있는 건강식품으로 꼽히고 있다. 예전에는 헬스클럽에서 몸을 만들려는 젊은 층 정도에서 유행이었는데, 요즘에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확장되고 있다. 노년층도 빠지는 근육을 지키기 위해 단백질 보충제를 챙겨 먹는 양상이다.단백질 보충제를 검색하면 다양한 제품이 소개되고 있다. 시장 규모가 2018년 890억원에서 지난해는 2460억 원으로 약 3배 성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어떤 회사는 단백질 보충제 매출 규모가 지난해 500억 원을 넘어서자 그 사업부만
[미디어파인=이창석의 직격인터뷰] 지난 5월 더원은 매니지먼트 누리와 H&B 전문기업 뷰티앤뷰의 합작법인인 아이두글로벌컴퍼니의 공동대표로 뷰티 사업의 시작을 전했다. 국내에서는 최정상급 발라드 가수이자 태연, 슈퍼주니어 등의 보컬트레이너로 잘 알려진 그를 지면 인터뷰하였다. Q. 기존에 가지고 있는 남성다운 이미지와 화장품과는 이질감이 있는데, 어떻게 뷰티 시장에 뛰어들게 되었나?A. 젊었을 때는 부모님의 영향으로 피부가 좋기도 했고, 화장품은 방송 때문에 하는 화장이 전부였을 정도로 잘 사용하지 않았다.
[미디어파인 칼럼=한의사 홍무석의 일사일침(一事一針)] ‘이건희 컬렉션’이 최근 몇 달 동안 국내 미술계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고 이건희 삼성회장이 국가에 기증한 국보 14점, 보물 46점을 포함해 2만3000여 점 가운데 주요 작품을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우선 전시하는 행사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코로나19 여파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지만 예약이 순식간에 마감되며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건희 컬렉션은 국공립미술(박물)관 연간 작품 구입예산 기준으로 최소 500년 이상의 수집품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