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칼럼 = 이상원 기자] 일기를 쓰는 것이 노인들의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원들은 호주에 사는 70세 이상의 10,000명의 사람을 대상으로 약 10년 동안 추적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연구에서 일기 쓰기, 편지 쓰기 등 더 많은 문해력 활동에 참여한 사람들은 치매에 걸릴 확률이 11% 낮다는 것을 발견했다.한편, 게임, 카드, 체스를 하고 퍼즐을 푸는 것과 같은 정신 활동은 치매의 위험을 9% 감소시킨다고 연구되었다. 연구원들은 또한 목공예, 금속공예, 그림 그리기와 같은 예
[미디어파인 칼럼 = 이상원 기자] 교육부가 현재 예비 중2 학생들이 입시를 치르는 2028학년도 대입 개편안에 대해 7월 말에서 8월 초쯤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수능과 관련된 여러 이슈가 있어 현장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 말했다.2028학년도 대입 개편안은 올해 상반기에 발표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지난 6월 평가원 모의고사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공교육 밖 출제”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며 수정 작업을 계속 거치는 것으
[미디어파인 오서윤 기자= 파인 이슈] 영국 아동국 위원(Rachel de Souza)에 따르면 코로나 19 이후 영국의 '지속적인 결석' 아동 수가 160만 명으로 증가했다며 '출석 위기'에 대해 경고했다.코비드가 무단결석을 '정상화'했다는 우려 속에서 정기적으로 수업을 빠지는 학생의 수가 코로나19 이후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영국은 2022/23학년도에는 학생의 22%가 '지속적으로 결석'했으며 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의 10.9%에서 증가한 수치다.Ms de Souza는 전염병이 교사 파업과 무단 결석을 '정상화'했다
[미디어파인=유광선 교수의 my life] 사람마다 자신만의 성격이 있다. 누가 나에게 뜬금없이 어떤 직업을 선택할지 물은 적이 있다. 두 가지 종류의 일이 있는데 하나는 과외나 장사처럼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일반 회사에서처럼 서류 업무 등을 위주로 한다면 어느 쪽을 선택하겠냐는 것이다.안정과 불안정 중에 어떤 것을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한 내 대답은 ‘본성대로’ 살자는 것이었다. 나는 내 성격이 어떤지를 일찍 깨달았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어떻게든 은행이나 회사에 취직했을 것이다. 법대 출신이니 고시 공
[짱구 박사의 행복한 교육] “이 세상의 합리는 저의 합리와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가진 자, 힘 있는 자의 논리에 굴복하는 것이 이 사회의 합리입니다. 저와는 너무도 다른 이 세상에서 버티고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서로 수저 색깔을 논하는 이 세상에서 생존을 결정하는 것은 색깔이 아닌 수저 색깔이군요.”서울대 2학년생이 이런 글을 남기고 옥탑방 건물에서 투신 자살한 사건이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준 바 있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수재들이 모여 '진리는 나의 빛(VERITAS LUX MEA)'을 추구하는 서울대는 상아탑 중에서도 최고
[미디어파인=짱구 박사의 행복한 교육] 누구나 성공(成功)을 꿈꾼다고 얘기하지만 성공하는 사람은 매우 소수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정의된 성공은 '뜻하는 바를 이룸'이지만 대다수는 '부, 사회적 명성, 정치 권력'에 주로 성공이라는 방점을 찍고 성공을 아무나 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의미로 해석하는 것이 다반사입니다.이 시대 우리들 대부분은 너무나 성공에 목말라하고 있지만 진정한 성공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는 사람은 흔치 않습니다. 다수가 성공하는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성공의 정의를 한 번쯤 달리 생각해 볼 여지가 있습니다. 우리는
[미디어파인=짱구 박사의 행복한 교육] 현직 교사의 말을 빌리면 우리나라 중학생들의 반 이상이 자신의 장래 희망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다고 합니다. 다른 말로는 꿈이 없다고도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나마 꿈의 공란을 채운 학생들도 소위 말하는 의사, 판사, 공무원 등 아마도 부모님의 희망 사항을 적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우리 아이들에게 꿈은 있는 것이 좋을까요? 없는 것이 좋을까요? 대전국제학교(TCIS)에서 하버드대학교의 조세핀 김 교수의 강의를 들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강의 주제는 아이의 자존감에 대한 내용이었지만 매우 공감되는
[미디어파인=짱구 박사의 행복한 교육] 하얀 눈꽃으로 뒤덮인 겨울산의 설경을 보고 싶다는 한 친구의 제안으로 모처럼 친구들과의 가족 모임을 계획했습니다. 우리들은 설경으로 유명한 덕유산 향적봉을 함께 오르기로 하고 구천동 계곡과 스키장으로 유명한 무주리조트에 짐을 풀고 모처럼 모든 가족이 함께하는 힐링의 시간을 가졌습니다.이날 모임에 온 동창 중에는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까지도 직업 군인의 길을 걷고 있는 오랜 친구도 있었습니다. 저녁 시간 다음 날 일정을 계획하며 이런저런 얘기들이 많았지만 스쳐 가는 많은 주제들 중에서 아이들에
[미디어파인=김희순 교수의 해피 바이러스] 일정 기간 동안 특정한 사회적 요인(예를 들면 전쟁)에 의해 출생아 수가 증가하는 현상을 베이비 붐(baby boom)이라고 한다. 이 베이비 붐 기간에 태어난 사람들을 베이비 부머(baby boomer)라 하거나 베이비 붐 세대라 한다.베이비 붐 기간은 전쟁이 끝난 후에 시작되어 다른 사회적 요인에 의해 출생아 수가 현저하게 줄어드는 시기까지 지속된다. 베이비 붐 세대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제2차 세계대전을 겪은 미국이나 영국, 일본 등 여러 나라에 있다.우리나라는 한국 전쟁이 끝난 195
[미디어파인=짱구 박사의 행복한 교육] 프로 야구를 뜻하지 않게 몇 번 관람하면서 느낀 소소한 개인적인 이야기를 들려 드릴까 합니다. 스토리텔링이 있고 지혜를 주는 야외 활동을 접하게 되면 세상을 보는 눈이 생기며 깊은 내공이 쌓이는 것은 물론이고 때론 삶의 윤활유가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물론 극히 개인적인 사견이오니 재미 삼아 읽고 넘어가시기 바랍니다. 국내 프로 야구는 1982년 개막되었습니다. 동해 바닷가의 멋진 절경을 자랑하는 대게 원조 마을의 본고장 영덕이 필자의 고향이라는 이유와 중고등학교를 대구에서 유학했다는 사실만
[미디어파인=짱구 박사의 행복한 교육] 1980년대의 중학교 1학년 시절 국정 영어 교과서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I am a boy. You are a girl. (아마도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초등학교 아니 유치원 수준?)그로부터 40년 가까운 세월을 지내 오면서 직간접적으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서 영어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도 가끔 생기고, 때로는 직장에서도 어느 정도 활용해야만 하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만 솔직히 고백하자면 필자에게는 아직까지도 영어가 외국인과의 유용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라기 보다는 왠지 낯설고 불편한 이국의
[미디어파인=짱구 박사의 행복한 교육] 어느 중학교 도덕 시간에 아이들에게 부모님 칭찬하기 숙제를 내 주었습니다.(상황 1) 숙제를 가지고 고민하던 아이가 소파에 누워 있는 아버지 앞으로 무작정 걸어가서 불쑥 칭찬의 말을 전합니다.“아버지가 계시는 그 자체가 사랑스럽습니다.” 하지만 뜬금없다는 표정의 아버지가 날린 한마디, “미친놈!” 이 아이의 생각은 어땠을까요? ‘젠장, 칭찬하고 욕먹었다.’(상황 2) 늦은 저녁 딸의 학원 가는 길을 바래다주는 어머니가 있습니다. 오순도순 걸어가던 모녀. 비록 숙제라고는 하지만 이때를 놓칠까 봐
[미디어파인=김승환 칼럼] 글자 자체를 묻는 것이 아니라 글자와 단어 사이의 띄어쓰기, 마침표와 따옴표의 위치까지 맞아야 정답으로 인정하는, 아마 어른들에게도 매우 어려운 받아쓰기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교육적으로 의도하는 바는 있겠지만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에게 이런 짐을 지우는 교육 과정을 설계한 사람들과 논쟁하고 이를 탓하기에는 우린 사실 너무 바쁘죠.이런 교육 과정이라면 100점이 아니라 1000점이라도 의미가 있을까요? 초등학교 1학년부터 내 아이가 뒤쳐질까 싶어 받아쓰기 10점이라도 더 맞기 위해 8살짜리 초등학생을
[미디어파인=김승환 칼럼] 북한이 남침을 못하는 여러 이유 중의 하나가 ‘중2가 무서워서.’라는 우스갯소리가 유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중2 또래의 아이들이 자아 형성 과정에서 겪게 되는 여러 가지 혼란이나 은연중에 공부를 강요하는 외적 환경에 대한 불만 그리고 소심한 사회적 반항 등의 특성이 부모 입장에서는 예고도 없이 갑작스럽게 다가오는 것처럼 느껴져 이런 말이 생긴 것 같습니다.우리들은 ‘중2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과 과연 제대로 된 소통을 해 왔던 걸까요? 물론 다는 아니겠지만 이 시기는 아이들의 입장에서 보면 아마도
[김희순 교수의 해피바이러스] 얼마 전 일요일 아침 TV에서 ‘청소년 정책포럼’ 프로그램을 시청했다. 출연한 패널들은 모두 제도권 밖에서 청소년 보호 활동을 하는 훌륭한 분들이었다. 방송에 나온 ‘청소년 사법 다이버전’이라는 용어가 무척 새롭게 다가왔다.‘다이버전’이란 청소년이 범죄를 저질렀을 때 초범일 경우 처벌하지 않고 각 범죄의 정도에 맞는 프로그램 학습을 제공하여 (예를 들면 ‘1년 안에 검정고시에 합격할 것’과 같은 과제를 주는 것.) 잘못은 했으나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어 잘 살아 보게 하는 취지라고 한다.평생 교직에 있
[미디어파인 칼럼=김승환의 행복한 교육] 어른들은 왜 아이들이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해 주지 못하는 것일까요? 수많은 교육학자들도 아직까지 풀지 못한 대한민국의 비정상적 현상에 대해서 비전문가가 나서 의견을 피력한다고 해서 당장 해결될 일은 아니지만 살면서 몇 가지 깨달은 바를 공유하며 지혜를 모아 중장기적으로 아이들을 행복하게 공부시켰으면 하는 바람에서 몇 자 적어 봅니다.그 첫 번째로 과외와 학원 학습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피력해 봅니다. 극히 주관적인 사견이니 맞다, 그르다를 논하는 것보다 어떤 관점이 우리 아이들에게
[미디어파인 칼럼=김승환의 행복한 교육] 과외가 꼭 필요한 아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악기, 수영, 골프, 테니스 등 이론만으로는 독학하기 어려운 예체능 분야와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정신적, 물리적 인과관계가 몹시 궁금한 아이들이 그들입니다. 세상의 인과관계가 너무나 궁금한 아이들에게는 때론 과외가 그들의 창의적 꿈과 호기심을 좀더 넓은 곳으로 안내하는 역할을 할 수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혹시 부지불식중에 “쓸데없는 생각 하지 말고 공부나 해!”라는 말들로 그런 아이들의 호기심을 짓밟지는 않았는지 돌아볼 일인 것 같습니다. 과외가 필
[미디어파인 칼럼=김승환의 행복한 교육] “고3이 되면 도시락 두 개를 싸 들고 아침 7시 등교, 밤 10시 하교의 쳇바퀴를 돈다. ‘3당 4락’이니 ‘4당 5락’이니 하는 선거판에서나 쓰이던 말이 그럴듯하게 먹히는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은 최대한으로 잠을 줄이고 그중 5분의 3을 국어, 영어, 수학 공부에 매달린다.”1992년 5월 24일 가정의 달을 맞아 신문에 기고된 입시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한 당시 일간지 기사 중의 일부입니다. 세월이 많이 흘렀습니다. 일반적인 공립 일반고의 현재의 모습과 비교해 보면 급식실 신설로 인해 부모
[미디어파인=김승환의 행복한 교육] 대한민국 최고의 수재들이 모여 '진리는 나의 빛(VERITAS LUX MEA)'을 추구하는 서울대학교는 상아탑 중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소위 일류 대학입니다.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지만 가족 중에 서울대생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뭔지 모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고 할 정도로 서울대는 이미 학생들 사이에서는 '넘사벽'의 수재 집합소로 브랜드화되어 있습니다.누구에게나 부러움을 살 만한 서울대생이 자살하는 그 이면에는 자괴감, 우울증 등의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있겠지만 우리가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다름
[미디어파인 칼럼=김승환의 행복한 교육] 교직에 있는 현직 교사의 말을 빌리면 우리나라 중학생들의 적어도 반 이상이 자신의 장래 희망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다고 합니다. 다른 말로는 꿈이 없다고도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나마 꿈의 공란을 채운 학생들도 소위 말하는 의사, 판사, 공무원 등 아마도 부모님의 희망 사항을 적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우리 아이들에게 꿈은 있는 것이 좋을까요? 없는 것이 좋을까요? 참으로 운 좋게도 대전국제학교(TCIS)에서 하버드대학교의 조세핀 김 교수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정말로 우연한 기회가 있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