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시사칼럼] 몇 해 전 연예인 A 씨가 마사지 업소에서 여종업원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피소를 당한 사건이 있었다. 이에 연예인 A 씨는 "성남에 위치한 마사지 업소에 가기는 했지만 성폭행은 아니었다."라고 일축했으며 수사 결과 고소인 B 양의 허위 고소 판명과 업주 C 씨와의 공모, 협박 혐의 등이 밝혀졌다. 해당 사건으로 A 씨의 아내는 둘째를 유산하기도 했다.형법 제156조에서는 타인을 형사처분 또는 징계처벌을 받게 할 목적으로 공무소 또는 공무원에게 허위의 사실을 신고하는 행위로, 무고 죄가 인정될 경우 10년
[미디어파인 칼럼=박병규 변호사의 법(法)이야기] 분양계약 당시와 달리 실제로 분양 후 입주해보니 건물에 기둥이 설치되어 있거나 상가 바로 옆에 실외기 등이 설치되어 있어 분양받은 상가의 가치가 떨어진 경우, 수분양자는 과연 어떤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을까요?분양자 등을 상대로 실외기 철거청구 또는 손해배상청구를 하거나, 사기분양이라는 취지로 형사고소를 일응 생각해 볼 수 있지만, 사기분양의 성립은 그리 쉬운 문제가 아니고, 철거청구 역시 인용받기 쉽지 않아, 일반적으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게 됩니다.최근 분양계약 당시에는 몰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피상속인이 돌아가신 후 상속재산을 처리하는 형태는 너무나 다양하다. 피상속인의 유언이 있다면 그 유지에 따라 상속재산을 집행하면 되고, 유언이 없다면 민법이 정한 법정상속분대로 상속재산분할을 진행하면 된다.그러나, 주변에서 일어나는 상속 문제의 대부분은 그리 단순하지가 않다. 공동상속인이 여러 명일 경우 생전 증여 여부 등 그 이해관계가 복잡하여 공정한 상속재산 분배와 관련하여 그 의견이 대립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특히 피상속인이 사망한 지 오래되어 상속 부동산이 발견된 경우 등에는 대습상속 등의 이유로
[미디어파인=오서윤 기자의 직격인터뷰] 시니어가 대세다. 시니어 모델, 시니어 푸드, 실버 타운 등 네오 실버세대들의 라이프스타일이 주목받고 있다. 건강하게 나이 드는 시니어 웰니스 라이프스타일, 그 중에서도 건강한 고령자 ‘영양식단’을 책임지는 브랜드, 의 창업주이자 한양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신원선 교수를 만나보았다.Q. 간단히 회사 소개 부탁드린다.“안녕하세요. 신원선 교수입니다. 저희 토탈밀솔루션 (이하 TMS)은 건강수명을 추구하는 네오실버세대에게 맞춤형 식사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입니다. 노년층의 식생활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아내 불륜이혼소송은 아내의 외도를 사유로 진행하는 이혼소송을 의미한다. 기혼자의 외도는 민법 제840조에 규정된 재판상 이혼사유에 해당하기 때문에 부정행위를 저지른 사실이 확실하다면 배우자가 이혼을 찬성하든 반대하든 상관 없이 자의에 따라 이혼을 진행할 수 있다. 다만 이혼 사유에 대한 입증 책임을 본인이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증거 자료를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배우자의 부정한 행위는 기혼자로서 배우자 외의 사람과 부적절한 행위를 하는 것을 말한다. 상간자와 성관계까지 나아가지 않았다 하더라도 서로 하트 이모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그라우팅기술이란 시멘트나 방수제 같은 충전제를 건축물이나 석축의 틈, 터널의 균열, 투수성지층 등에 강제로 주입한 후 고형화시켜 구조적 안정성 증가, 지반의 고결화, 지반의 지지력 증가, 투수성감소, 지반과 구조물의 일체화를 꾀하는 공법을 말한다.즉 건물, 댐, 터널 등의 콘크리트 구조물의 균열 부위에 우레탄 또는 에폭시등의 방수액을 일정한 압력으로 침투시켜 누수 차단 및 구조물의 안정성을 증가시키는 것이다.균열 부위에 적당한 압력으로 방수제를 주입해야 하는데, 이때 사용하는 것이 그라우팅인젝션펌프이다. 인젝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부동산의 가치가 매우 높게 평가되는 오늘 날,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는 우스갯소리가 통용될 정도로 건물주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이다. 하지만 정작 건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건물주의 자리가 쉽지만은 않다고 토로한다. 시시때때로 벌어지는 세입자와의 갈등을 해소하는 일이 어렵기 때문이다. 부동산을 불법으로 점유하고 인도를 거부하는 세입자와 한 번 부딪히기 시작하면 명도강제집행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낭비해야 한다고 토로한다.명도는 부동산 분쟁에서 자주 발견할 수 있는 용어인데, 목적물에 살고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유사강간은 폭행이나 협박으로 사람에 대해 구강, 항문 등 성기를 제외한 신체 부위의 내부에 성기를 넣거나 성기나 항문에 성기를 제외한 손가락 등 신체의 일부 또는 도구를 넣는 행위를 하는 성범죄다. 강제로 유사성행위를 한 경우에 성립하며 2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유사강간은 2000년대에 들어서야 신설된 죄목으로 그 전까지는 이러한 행위를 하더라도 강제추행 규정을 이용해 처벌했다. 강간죄는 성기와 성기간의 결합에 대해서만 인정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강간 못지 않게 피해자의 충격과 공포가 큰 유사강간 행위를 강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부모로부터 생전에 부동산을 증여받거나 유언으로 부동산을 유증받는 경우 유류분반환청구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다만, 유류분은 상속인이 받아야 할 최소한의 몫으로서 생전 증여나 유증이 있었다고 해서 무조건 유류분반환청구권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즉, 망인에게 부동산이 유일한 재산이어서 생전 증여 등으로 인해 본인이 받을 재산이 없거나 혹은 다른 재산이 있다 하더라도 본인이 받아야 할 몫에 모자라는 경우에만 유류분이 인정되는데 이는 다음과 같은 계산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유류분 = {(유류분 기초재산) *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지난 2020년 9월 부산에서는 마약 복용 후 환각 상대로 운전을 하다가 승용차 2대를 들이받고 과속으로 도주한 끝에 7중 연쇄 추돌 사고가 발행한 적이 있다. 부산 지방법원 동부지원은 해당 운전자에게 징역 5년이라는 중형을 선고하였는데 약물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태에서 자동차를 운전하다가 사람을 상해에 이르게 한 경우와 사망이라는 결과를 낸 경우에는 강력한 처벌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5조의11 위험운전 등 치사상에 따르면, 음주 또는 약물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지난해 평택대학교 교수 단체들이 전국 교수 노조 평택대 지부와 평택시민재단이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A 교수 보복 해직 철회와 평택대 정상화를 위한 간담회'가 성추행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고 지적하며 중단을 촉구했던 사건이 있었다.A 교수는 2017년 11월 함께 근무하는 B 교수를 끌어안고 입맞춤을 시도하는 등 강제추행 혐의로 평택대 인권센터에 신고 당했으며 해당 사안에 대해 평택대 교원 징계위원회는 당사자의 진술과 자료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A 교수의 성추행 혐의가 인정된다며 "해임"을
[미디어파인 칼럼=박병규 변호사의 법(法)이야기]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제10조의4(권리금 회수기회 보호 등) ① 임대인은 임대차기간이 끝나기 6개월 전부터 임대차 종료 시까지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위를 함으로써 권리금 계약에 따라 임차인이 주선한 신규임차인이 되려는 자로부터 권리금을 지급받는 것을 방해하여서는 아니 된다. 다만, 제10조 제1항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1. 임차인이 주선한 신규임차인이 되려는 자에게 권리금을 요구하거나 임차인이 주선한 신규임차인이 되려는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법무부가 지난 해 11월 9일 형제자매의 유류분을 제외하는 민법 일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유류분이란 일정 상속인을 위해 법률적으로 유보된 상속재산의 일정부분이다. 쉽게 말해 고인의 뜻과는 무관하게 상속인에게 최우선으로 보장되는 최소한의 몫을 의미한다.그러나 이는 고인이 가진 재산 처분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한다는 이유에서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어 왔다. 2020년 9월에는 위헌법률심판에 제청되기까지 했다.본래 제도에 따르면 피상속인의 배우자와 직계비속은 법정 상속분의 1/2을, 직계존속과 형제자매는 1/3을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아내와 이혼한 40대 남성이 친딸이 9살이 되자 유사 성행위를 시키며 수차례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수원 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등 혐의로 중국 국적의 A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 2009년 중국 국적의 아내와 이혼한 뒤 친딸 B 양을 키우면서 딸이 9세가 되던 2015년부터 유사 성행위를 시키는 등 수차례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B 양을 3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도 받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2021년 10월 21일부터 스토킹범죄 처벌법이 시행되고 있다. 이 법에 따르면 스토킹 행위를 지속적 또는 반복적으로 하면 스토킹범죄가 성립하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스토킹 행위란 상대방의 의사에 반하여 정당한 이유 없이 상대방이나 그의 동거인 가족에게 접근하거나 따라다니거나 진로를 막아서는 등의 행위, 주거나 직장 등 일상적으로 생활하는 장소에서 기다리거나 지켜보는 행위, 우편, 전화, 팩스,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물건이나 글, 말 등을 도달하게 하는 행위, 직접 또는 제3자를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 유명인들의 스토킹 피해 고백은 흔히 알려져 있는 편이다. 그러나 유명인 뿐만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도 언제든 스토킹 피해자가 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21일부터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스토킹을 범죄로 규정하고 형사처벌이 가능해졌다. 이로 인해 스토킹 피해 신고가 전국적으로 4배 이상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스토킹 처벌을 받게 되는 행위는 상대방의 의사에 반하는 행위로 불안감 또는 공포심을 일으키는 것을 모두 포함한다. 상대방 또는 동거인, 가족에 접근하거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지난 12월 21일, 수원 지방법원 형사12단독 노한동 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으나, 집행유예 2년을 같이 내렸다. A씨는 오산시 오산지구대 앞 주변 도로에서 4m가량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당시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43%로 측정되었다. 노한동 판사는 “피고인이 범행을 반성하고 있고 벌금형을 초과한 전과가 없는 점을 고려했다.”고 판시의 이유를 말했다.위 사례와 같이 음주운전 재판과 처벌의 경우 소위 ‘피고인의 태도’가 재판에 큰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공무집행방해 사건이 매년 증가하면서 공권력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옴에 따라 최근 경찰청은 공무집행방해 사건 양형 기준 개선안을 대법원 양형위원회에 제출하였고 그 결과 일부 내용이 반영되어 '처벌불원서'를 내면 감형해주거나 집행유예 여부를 고려해주는 조항이 내년 3월부터 삭제된다.이처럼 경찰이 강력한 무관용 대응 강화에 나선 공무집행방해는 직무수행중인 공무원을 폭행 또는 협박하여 공무를 방해할 경우 적용되는 범죄다. 실형 선고 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지난 5일 인천시 교육청이 초, 중, 고교생의 폭력피해 경험과 인권 인식 등을 조사한 ‘학교구성원 인권실태조사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관내 초등학교 5학년 재학생 2,615명 중 친구로부터 언어폭력을 경험한 학생은 973명으로 37.2%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중학생의 경우 2학년생 2,784명 중 349명인 12.5%가 경험했으며 고등학교 2학년생 중에서는 1,303명 중 98명인 7.5%가 언어폭력 행위가 있었다고 응답했다. 인천은 아직 어린 초등학생들이 가장 많은 언어폭력을 당하고 있는 셈이다.과거에는
[미디어파인 시사칼럼] 유류분은 상속인이 받아야 할 최소한의 몫(상속분)으로서 피상속인이 사망할 당시 재산의 가액에 생전 증여한 재산의 가액을 가산하고 채무의 전액을 공제하여 산정한다.유류분과 관련한 분쟁은 대다수가 과연 생전증여가 유류분 산정의 기초인 증여에 포함되는지 여부, 증여한 재산의 가액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에 집중되는데 생전증여 중 부동산이나 주식, 예금채권 등의 양도가 아닌 상속분의 양도가 유류분 산정의 기초재산에 포함되는 증여인지 여부가 문제되기도 한다.사례로 살펴보면 아버지가 1980년경 사망하면서 아파트를 한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