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질환인 팔꿈치 통증, 테니스엘보·골프엘보 의심해봐야 [박용덕 원장 칼럼]

박용덕 원장l승인2021.02.18l수정2021.02.1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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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리 베스트통증의학과의원 박용덕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팔은 일상생활 중 많이 사용되는 부위로, 운동량이 많은 만큼 악화되기도 쉽다. 팔과 팔꿈치 관절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의 종사자나 가사노동이 잦은 가정주부,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직장인 등의 경우 팔꿈치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때 만약 통증이 개선되지 않고 지속된다면 정형외과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테니스엘보와 골프엘보는 각각 팔꿈치의 바깥쪽과 안쪽이 아픈 증상을 일컫는다. 손목을 움직이는 근육들의 시작점이 바로 팔꿈치 외측과 내측에 자리해있는데, 손이나 팔목을 과도하게 많이 쓸 경우 이 질환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대개 팔꿈치 외측과 내측에 지속적인 통증이 발생하고 손목 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

외측상과염이라고 불리는 테니스엘보는 팔꿈치 외측 부위 힘줄의 파열이나 퇴행성으로 인해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외부 충격으로부터 생기기 보다는 근육이나 힘줄이 반복적으로 사용되면서 사용량이 축적돼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반복적으로 팔을 사용하는 주부들이나 운동 선수, 직장인에게서 흔히 발병하며 초기에는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나타나나 점점 심해질 수 있다.

골프엘보는 다른 말로 내측상과염이라고 한다. 테니스엘보와 달리 팔꿈치 안쪽에서 통증이 느껴지는 질환으로, 손목을 안으로 굽혔을 때 그 힘줄에 과도하게 힘이 가해지면서 힘줄 내부에 파열이 발생하고 이로써 통증이 동반되는 질환이다. 단순히 물건을 잡거나 주먹을 쥐는 행위가 어려워지고 팔 안쪽이 쑤시거나 저리는 듯한 통증이 발생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두 질환 모두 초기에 치료하면 정형외과 비수술 치료만으로 충분한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보존적 치료법으로는 약물치료, 인대강화주사, 체외충격파, 도수치료 등이 있으며 신체적 부담이 적어 누구나 받아볼 수 있다. 단, 환자마다 진행 정도와 통증 수준, 건강 상태 등이 다르고 심한 경우 외과적 수술이 불가피하므로 정형외과 의료진과의 상담을 토대로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권장된다.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인 체외충격파는 손상된 관절과 인대 부위에 충격파 에너지를 가해 염증을 완화하고 조직을 재생시켜주는 방법이다. 서서히 통증이 감소하는 듯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이 밖에 통증을 경감시켜주는 주사약물치료, 근육의 긴장을 줄여주는 도수치료 등을 병행하면 더욱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통증 질환 치료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빨리 치료를 시작하느냐다. 조기에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으면 회복 속도를 높일 수 있고 더 나아가 후유증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따라서 팔꿈치 통증이 느껴진다면 믿을 수 있는 정형외과에 방문해 진단을 받고 의료진 지시에 따라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구리 베스트통증의학과의원 박용덕 원장)

박용덕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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