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불량 지속된다면 담적 의심하고 치료 필요 [박길태 원장 칼럼]

박길태 원장l승인2021.02.19l수정2021.02.1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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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부 고산이음한의원 박길태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40대 직장인 남성 유 모 씨는 최근 잦은 야근과 야식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소화불량을 지속적으로 겪고 있다. 일시적인 증상이라고 생각하고 소화제를 먹으며 버텨보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부룩함과 목까지 차오르는 답답함이 힘들어 한의원에 방문했다. 진단 결과 담적병으로 인한 소화불량 증상이라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치료를 시작하게 되었다.

우리 몸의 위장은 과식이나 폭식 등의 잘못된 식습관과 스트레스로 영향을 받게 된다. 잘못된 생활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위장으로 들어온 음식물이 소화되지 못하고 정체되어 담이 생성되면서 쌓여 담적병을 유발하게 된다. 담적은 몸속의 순환이 어려워져 노폐물이 정체되면서 기혈의 순환을 방해하는 것이다.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잘못된 식습관을 반복할 경우 담적 증상이 발생해 만성 소화불량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담적병을 일으키는 담은 소장, 대장에서 흡수되어 혈액을 타고 이동하면서 근육이나 신경에서 통증을 유발하는 물질로 작용해 소화불량에 이어 두통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담적병의 주요 증상으로는 식사 후 소화가 더디게 이루어지며 가스가 차지만 트림이 나오지 않는 증상, 공복 트림, 입 냄새, 명치 부근에 돌처럼 딱딱함이 만져지고, 속이 불편에 잠을 설치게 된다. 또 소화불량 증상이 만성염으로 자리 잡게 되면 메스꺼움, 두통, 어지러움, 불면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 질병의 의심될 때 방치하기보다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이 질환은 단순 소화불량과 다르기 때문에 개인의 체질과 증상을 꼼꼼하게 파악하고 증상에 따라 맞춤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원에서 담적 치료를 시작하게 되면 체질 진단을 바탕으로 침, 부항 등 한방치료를 통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경직된 위장을 풀어 신진대사를 높여준다. 또 개인의 체질에 따라 안정적이고 순한 약재를 사용해 한약을 처방하고, 생활습관 교정 및 스트레스 관리 차원의 상담치료도 진행될 수 있다. 담적 치료는 매우 다양하고 환자마다 효과 및 결과가 다를 수 있어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 후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담적을 개선하고 소화불량을 예방하기 위해서 개인의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한데 식사를 거르지 않고 일정한 양을 섭취해 규칙적인 식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 된다. 또 밀가루 음식과 자극적인 음식을 멀리하고, 술, 커피, 담배를 멀리하는 것이 좋다. 현대인의 경우 야식을 즐기는 식습관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취침 전 4시간 전에는 되도록 음식물 섭취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화불량 증상이 지속되거나 두통, 속쓰림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소화제에 의존하기 보다 위 내용을 참고해 담적병에 해당된다면 빠른 시일 내 의료기관에 방문해 전문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의정부 고산이음한의원 박길태 원장)

박길태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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