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아안한의원 구로점 몸이편안한의원 이상진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어제 18일 24절기 중 하나인 우수(雨水)가 지나면서 봄철이 보다 다가왔다. 실제 오늘(19일) 아침까지는 -4도의 영하권의 날씨를 보였으나 낮부터 최고 9도까지 기온을 회복하면서 겨울이 시나브로 물러가고 있음을 보이고 있다.

다시 말해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 접어든 것. 이러한 환절기에는 각 계절의 기후가 바뀌는 과정으로 인해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게 돼 체내 면역력 관리에 경고등이 켜지는데, 이러한 시기 호발하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다.

구안와사(口眼喎斜)는 그 병명처럼 외견상 눈과 입(口眼) 등 주위 근육이 틀어지고, 비뚤어지는(喎斜) 증상이 나타나는 안면마비 질환으로 주로 오른쪽이나 혹은 왼쪽 등 편측성으로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러한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는 제7번 뇌신경인 얼굴신경의 병리적 이상으로 발생한다. 얼굴신경은 안면부 근육의 신경지배를 관장하는데, 때문에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 발병시 안면부 틀어짐과 마비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 아울러 얼굴신경은 미각, 침샘, 눈물샘 등도 관장하고 있어, 안면마비 증상 외에도 구강건조, 안구건조, 미각 소실 등의 증상 역시 수반될 수 있다.

이러한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의 발병 기전에 대해 정확한 원인이 밝혀져 있지는 않다. 다만 구안와사 유형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특발성 구안와사(벨마비)고, 이러한 특발성 구안와사는 면역력이 저하되고 기력이 쇠했을 때 호발하는 편에 속한다.

그리고 요즘과 같은 환절기는 체내 면역력 저하 현상을 두드러지게 만든다. 급격한 기온변화로 체내 자율신경계의 교란을 유발하게 되고, 이는 곳 우리 몸의 건강관리시스템이라 할 수 있는 면역력 저하로 이어지게 돼 구안와사 발병에 취약해지게 되는 것.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연간 20만명에 달하는 유병인원이 나타나고 있는 질환이 구안와사며, 한의학계에 따르면 평균 완치 기간은 약 4주 정도로 집계되고 있다. 이는 발병 초기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았을 경우며, 치료 적기를 놓칠 경우 구안와사 후유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이런 경우 치료 기간이 수개월에서 1년 이상도 소요될 수 있게 된다.

결국 병증에 대한 예방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다시 말해 평소 바른 면역력 유지를 위한 생활관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규칙적인 식사, 수면,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 및 기온차를 고려한 옷차림 등을 신경 쓰는 것만으로도 면역력 관리 및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만일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에 걸렸다면, 상술했듯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기에 이상 징후 감지 즉시 한의원 등 구안와사 치료 전문의료기관을 찾아 내원하는 것이 좋다. 한의원에서는 구안와사에 대해 면역력을 보하고, 병증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내복용 한약, 환약, 체침, 약침 등 내치(內治)와 외치(外治)를 병행해 집중적인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단아안한의원 구로점 몸이편안한의원 이상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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