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사동 오체안성형외과 양지훈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태어날 때부터 선천적으로 큰 점을 가지고 태어났거나 성장하면서 어린 유아기에 양성종양이 생겨 병원을 찾는 아이들이 종종 있다. 특히나 얼굴이나 팔, 다리 등 외부로 노출되는 부위에 생기는 경우에는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치료에 대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

태어날 때부터 혹은 몇 개월이 지난 후 생길 수 있는 양성종양과 모반의 종류는 다양한데 양성종양의 경우 털 기질에 발생하는 석회화 덩어리인 모기질종과 아이들 눈썹 가 쪽에 생길 수 있는 유피낭종 등이 소아에게 많이 보이는 양성종양이다.

이어 모반에서는 선천성 멜라닌 모반이나 피지샘 모반 등이 해당되는데 이 두 모반은 오랜 시간 방치를 하게 되면 성장과정에서 점점 커질 수도 있고 20cm 이상의 거대 모반의 경우 악성화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하는 게 좋다.

모반이나 양성종양의 경우 치료를 위해서는 수술적 제거가 필요한데, 소아의 경우는 마취 방법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큰 병변의 경우 당연히 안전을 위해서 전신마취가 필요할 수 있지만, 크기가 작은 모반이나 수술시간이 20분 미만인 모기질종의 수술을 위해 전신 마취를 해야 한다면 부모 입장에서 큰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다. 전신 마취를 위해서는 수술 전 혈액검사, 소변검사, 심전도검사 등 여러 가지 검사와 입원, 금식 등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모반 및 양성종양 수술인 소아 국소마취수술는 전신마취 및 수면마취와 달리 수술 전 별다른 검사가 필요 없기에 가벼운 식사도 가능하며, 수술 후 1~2시간 회복시간을 거친 후 바로 퇴원이 가능하다.

병변의 크기나 위치 등에 따라서 수면마취나 전신마취가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보통 소아에게 많이 발견되는 모반이나 양성종양의 경우 부모님과 아이의 원활한 협조를 통해 국소마취를 통해서도 충분히 제거 수술이 가능하다. 안정적인 수술을 위해 아이(환자)가 좋아하는 유튜브 영상을 보여주거나 보호자 참관 하에 수술을 진행하는 방식도 있다. 흉터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모반이나 종양이 더 커지기 전에 수술 경험이 많은 성형외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조기에 제거해 주시는 게 좋다.(신사동 오체안성형외과 양지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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