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후한약, 계류유산 이후 습관성 되지 않게 하려면 [최영일 원장 칼럼]

최영일 원장l승인2021.02.20l수정2021.02.2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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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참다정한의원 최영일 한의사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최근 남녀의 결혼, 여성의 초산 연령이 점차 높아지면서, 계류유산을 비롯, 자연유산과 습관성유산 등을 경험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이중 계류유산이란 자연 유산의 한 형태로 뱃속의 태아가 이미 사망한 상태이지만 밖으로 배출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인 유산과 달리, 태아가 사망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궁 밖으로 나오지 않기 때문에 임신 주수에 따라 확장되는 자궁의 변화가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질 출혈 등 유산 시 나타날 수 있는 특징과도 유사한 형태를 보이기도 해, 정확한 진단을 통해 현재 환자의 상태가 어떤지 파악한 뒤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계류유산으로 인해 우려되는 점은 아이를 잃었다는 고통과 함께 반복유산, 습관성유산 등 이후 임신 과정에서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계류유산을 유발하는 뚜렷한 원인을 찾기가 어려운 점 역시, 문제 개선이나 추후 유산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어려운 이유에 해당한다.

한의학에서는 계류유산을 산모의 체질, 혹은 자궁 내 면역 불균형 등으로 인해 발생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염색체 이상이나 호르몬의 불균형 등 건강한 임신을 위해 필요한 자궁의 내부적 균형이 어긋나게 되면 계류유산의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다낭성난소증후군이나 자궁 기형 등 신체 기관의 문제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를 위해 한방에서는 유산 후 한약을 통해 체내 남아있는 어혈의 배출을 돕고, 수술로 인한 자궁 내막의 상처 회복을 바탕으로, 유산 이후 발생하기 쉬운 생리불순을 예방하며, 다음번 임신 유지를 위한 자궁 면역력 회복에 주안점을 둔 치료를 진행한다.

또한 보약 외에도 침구치료, 약침 치료 및 온열 치료 등으로 자궁의 면역력을 높이고 유산 후 조리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수족냉증, 산후풍, 체력 저하와 노폐물 배출, 냉증 완화 등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처럼 임신을 계획하거나 혹은 유산의 경험이나 습관성유산으로의 위험도가 높은 사람들에게는 치료과정의 인지는 물론, 유산 후 충분한 몸조리를 통해 다음번 건강한 임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현재 정부는 출산장려정책인 임산부 바우처 국민행복카드를 통해 계류유산, 습관성유산 외에도 임신 중 관리와 출산 후 관리에 본인비용부담을 덜 수 있는 제도를 시행중이다. 임신 중 뜻하지 않았던 문제에 마주친 사람들과, 산후에 발생하기 쉬운 산후풍 등 여러 산전산후 질환 관리에 본 제도를 통해 치료 과정에서의 부담을 덜 수 있다.(인천 참다정한의원 최영일 한의사)

최영일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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