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진단으로 발견한 입냄새 원인, 치료하면 역류성식도염과 담적병 제거에도 도움 [강기원 원장 칼럼]

강기원 원장l승인2021.02.22l수정2021.02.22 08:09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대표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고약한 입냄새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기도 하지만 나 자신 스스로에게 더욱 피해를 줄 수 있는 문제다. 본인의 구취가 심하다는 걸 인지하게 된 순간, 남들이 싫어하진 않을까 눈치를 보고 자신감이 위축되는 등 심리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리고 단순한 구강 내 위생 문제로 냄새가 나는 거라면 괜찮겠지만 몸 속의 장부 기능 문제로 인해 나는 입냄새의 경우, 해결해야 할 신체적인 문제가 만만치 않을 수 있다. 위축성위염, 장상피화생 등의 담적병을 비롯한 소화기 문제일 경우에 특히 더 그렇다.

그런데 이 입냄새라는 것이, 남에게서 풍기는 냄새일 경우에는 쉽게 구분되지만, 나 자신에게서 날 때는 객관적으로 평가하기가 힘들다. 인간의 후각은 본인에게서 발생하는 냄새에는 금방 적응을 하여 인식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정밀 검사를 받아보아야 하는지 걱정이 되면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에게 구취가 얼마나 심한지 물어볼 수도 있겠지만, 사실 쉽게 터놓고 얘기하기 어려운 문제이다. 이럴 때 혼자서 체크해볼 수 있는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다.

먼저, 자가진단을 해보는 방법이다. 아침에 자고 일어난 후에 깨끗한 종이컵에 숨을 불어넣어 그 안의 냄새를 맡아보는 방법이 있다. 그리고 혀 표면의 백태를 살펴보는 방법도 있다. 면봉 등을 이용해 혀를 살짝 닦아내어 그 냄새를 맡아보면 된다.

또, 치아 사이에 치실을 넣고 끼어있던 이물질 냄새를 확인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입냄새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통해 입냄새 자가진단을 해보는 방법도 있다.

구취가 심하게 난다는 것을 알게 될 수는 있지만,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다. 제대로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그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그에 맞는 치료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당장 식사를 마치고 난 후가 아닌데도, 그리고 양치와 가글을 깨끗이 하고 난 뒤에도 입냄새가 난다면 단순한 구강 내부의 문제가 아니다.

이러한 경우는 몸 속 오장육부에 생긴 문제로 인해 생긴 입냄새일 수 있다. 위장, 간, 신장 등 어떤 장부에 열과 담적이 생겼는지에 따라 냄새의 양상 및 동반 증상의 차이가 있으며, 각 원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호전될 수 있다.

근본적인 구취 제거는 단순히 입냄새 없애는법을 검색해보거나 제거제를 쓴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입냄새가 심하게 난다는 의심이 들었을 경우, 정확한 원인을 찾아서 제거를 위해서는 구취원인을 진단받고 클리닉을 찾아 치료를 받아보아야 한다. 그리고 치료를 마친 후에도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을 지켜야 오래 좋아진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인스턴트나 밀가루, 찬 음식 등을 되도록 삼가고 음주 및 흡연을 되도록 멀리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적당한 운동을 통해 심신을 다스리면서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체계적이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각기 다른 입냄새 원인에 따른 개인별 맞춤 구취 치료를 받는다면, 담적과 구취를 제거하고 장부의 불균형을 바로잡을 수 있다. 그리고 적절한 한약 복용과 침 치료를 통해 입냄새뿐만 아니라 역류성식도염 등 구취 원인에 따른 여러 동반 증상 또한 치료할 수 있다. 다만 의료 기관에서 상담 후 받은 처방이 아닌 인터넷에서 검색으로 얻은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무분별하게 따라할 경우 개인에 따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대표원장)

강기원 원장  .
<저작권자 © 미디어파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미학적 포토갤러리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종로구 새문안로5가길 28, 10층 1016호(적선동, 광화문 플래티넘  |  대표전화 : 02-734-8802  |  팩스 : 02-6383-0311 ㅣ 발행일자 : 2015년 1월 1일
등록번호 : 서울 아03542  |  등록일자 : 2015년 1월 20일 ㅣ제호 : 미디어파인 ㅣ 발행인 : 문수호  |  대표이사 : 이창석   |  주필 : 김주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창석
Copyright © 2021 미디어파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