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불규칙하다면 다낭성난소증후군 의심 [은미나 원장 칼럼]

은미나 원장l승인2021.03.04l수정2021.03.04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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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수역 유니스산부인과의원 은미나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성동구에 거주 중인 k씨(여자 43세)는 매달 찾아오는 생리가 귀찮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 여성에게 있어 몸이 건강한지 알려주는 신호로 주기가 불규칙해지거나 생리량의 변화가 있다면 자궁과 난소의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일 수 있어 관심을 갖고 살펴보아야 한다.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지는 원인 중 다낭성난소증후군을 대표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데, 생리를 시작한 여성의 약 10% 내외로 발병하는 흔한 질환으로 여겨진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이란 배란 능력이 떨어져 정기적인 배란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말하며 평소 생리주기가 불규칙하거나, 초음파검사를 진행할 때 생리 중에 난포 개수가 20개 이상 보일 수 있고, 남성 호르몬 증가로 여드름, 다모증의 증상이 보이면 진단한다. 만약 생리 기간이 아닌데도 부정출혈을 하거나 반대로 수개월이상 생리를 하지 않는다면 방치하기보다 내 몸 상태를 전반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여성질환인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질환이 찾아오는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생리불순, 부정출혈, 무월경의 증상이 나타나고 난임의 대표적 원인이 되는 것 외에도 남성호르몬이 증가하면서 신체 전반적으로 변화가 나타난다. 정상적인 여성이라면 생리 주기에 10개 정도의 난포가 생성되고 그중 하나의 난포가 난자로 배출되면서 생리를 하게 되는데 다낭성난소 증후군 환자의 경우 여러 개의 난포가 동시에 자라면서 제대로 성숙되지 못하면서 배란이 이루어지지 않아 생리가 불규칙해지고 부정출혈이 나타난다.

평소 생리주기가 불규칙하거나 부정출혈, 여드름, 다모증 증상이 나타나고 갑자기 체중이 증가했다면 산부인과에 찾아가 제대로 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이를 대수롭지않게 여기고 방치할 경우 질환과 난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다낭성난소증후군 치료를 위해 산부인과에 찾아가면 혈액검사, 초음파 검사 등으로 진단을 내리게 되는데 환자의 증상에 맞게 비수술적 치료, 수술적 치료 등의 다양한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호르몬과 관련된 질환으로 호르몬 변화가 일어나기까지 치료와 함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비수술 치료방법으로는 약물 처방과 함께 환자에 따라 체중 감량이 필요할 수 있다. 현재 체중의 5% 정도만 감소시켜도 다모증과 여드름의 원인이 되는 고안드로겐혈증 증상이 호전되고 대사와 생식 기능이 원활해진다. 만약 초경부터 월경이 불규칙했거나, 장기간 생리를 하지 않았다면 치료 기간이 더 길어질 수도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늦기 전에 치료를 시작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다.

잠깐의 치료로 완치되지 않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은 환자 스스로 치료와 함께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체중관리가 가장 중요한데 인스턴트식품이나 가공식품을 최대한 멀리하고 GI 지수가 낮은 음식을 챙겨 먹는 식습관으로 바꿔야 한다.

또 끼니를 제대로 챙겨 먹지 않다가 폭식하는 습관은 좋지 않으므로 하루 3끼를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필요하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의 경우 배란이 잘되지 않는 질환으로 불임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어 만약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더욱 호르몬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치료가 필요할 것이다.(성수역 유니스산부인과의원 은미나 원장)

은미나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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