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유전이 원인 아닐 수 있어 [김건형 원장 칼럼]

오서윤 기자l승인2021.03.05l수정2021.03.0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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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머스한의원 대전점 김건형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최근 들어 부쩍 두피가려움증이 심해져 병원을 찾은 박인제(가명·둔산동) 씨는 충격적이라 했다. 다름 아닌 박 씨에게 정수리탈모가 진행 중이라는 진단 결과 때문이다.

박 씨는 “머리가 가렵다고만 생각했지 걱정조차 해본 적 없다”면서 “유전이 없어서 안심했는데 평소에 정수리를 잘 살피지 못한 것이 후회되고 당황스럽다”고 전했다.

유전이 없던 박 씨가 증상을 진단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탈모는 유전이 있어야 생기는 질환이라고 알려졌지만 사실은 유전 외에도 다양한 후천적인 요인의 영향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박 씨에게 증상이 나타난 이유 또한 여기에서 찾아볼 수 있다.

수면 부족, 운동 부족, 스트레스, 부적절한 식습관 같은 불규칙한 생활습관 반복은 두피열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한방에서 바라보는 원인증상으로 유전이 없더라도 두피열 증상이 있다면 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불규칙한 생활습관이 유발한 이유는 무엇일까? 소모적인 생활습관을 반복하면 자율신경계와 호르몬계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신진대사가 저하된다. 대사활동이 저하되면 평소보다 많은 체열이 생성되면서 전반적인 인체 불균형 상태로 이어져 각종 질환이 나타나기 쉬워진다.

두피열 또한 인체 불균형 상태로 인해 나타난 증상의 하나다. 과도하게 생성된 체열이 전신을 순환하지 못하고 상체와 머리로 몰리면서 두피를 뜨겁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체열이 상체로 몰리면 두피가 건조해지기 마련이다. 인체는 건조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평소보다 피지를 많이 분비하는데, 적정량의 피지는 두피 건강에 도움 되지만 두피열 상태가 오래가면 피지가 과다해지면서 두피 건강을 저하하기 쉽다. 이로 인해 두피 각질이나 염증, 가려움증 등의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각종 두피증상은 초기에는 가벼운 편이지만 두피열 상태가 오래가면 증상이 악화되면서 모발의 조기탈락을 촉진한다. 두피열이 모공을 넓히고 모발의 생장주기를 단축시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두피열 증상이 있다면 각종 두피증상이 증상으로 악화되기 전에 열을 바로잡는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의원에서는 치료를 위해 두피열 개선에 집중한 몸 치료를 제공한다. 인체 불균형 문제로 두피열 증상이 나타났기에 문제가 된 장부를 치료하면 두피열과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몸 치료와 함께 두피열을 유발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멀리해야 한다. 소모적인 생활을 반복하지 않았는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잘못된 부분이 있었다면 바로잡아야 치료 예후를 좋게 만드는 데 도움 된다.(발머스한의원 대전점 김건형 원장)

오서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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