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나라가 코로나 19로 인한 위축된 관광 수요 회복을 위해 트래블 버블(비격리 여행 권역) 추진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선제적인 코로나 대응으로 대표적인 방역 국가로 떠오른 "대만"이 남태평양에 위치한 휴양지 섬 "팔라우"와 함께 내달 1일부터 트래블 버블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트래블 버블은 철저한 방역 대책으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나라들끼리 상호 협정을 통해 여행을 허용하는 것을 뜻하며, 대만-팔라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처음으로 트래블 버블을 체결했다.

▲ 남태평양 섬 "팔라우" 전경

이번 트래블 버블 체결로 대만-팔라우 양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3박4일 혹은 4박5일 일정의 패키지 투어로만 관광이 가능하며, 이에 대만계 자유여행 액티비티 플랫폼 KKday는 대만 유명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팔라우 현지에서 진행된 사전 팸투어에 참여하여 본격적인 현지 상품 개발 및 마케팅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관광객들의 안전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하는 만큼, 각 국 정부의 트래블 버블 관련 법규 및 현지 상황 맞춤형 상품 위주로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만에서는 싱가포르를 비롯해 한국 등 대표적인 모범 방역국과 추가적으로 트래블 버블 체결 의사를 밝혔으며 국내에서도 대만을 트래블 버블 협정 대상국으로 고려하고 있는 만큼, 차후 한국-대만의 트래블 버블 체결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KKday 한국 지사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이 제한되어 있는 상황 속에서, 필름 카메라 패키지 출시 등 뉴노멀 시대에 새롭게 즐길 수 있는 국내여행 상품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히며, “향후 한국과 대만 트래블 버블의 가능성 또한 고려하면서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 상품 개발도 지속적으로 팔로업 할 예정” 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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