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평구 삼성레이디여성의원 지현영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신부가 함께 웨딩검진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과거에 비해 사람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영향도 있지만 평균적으로 결혼과 출산의 연령대가 높아진 것도 이유다. 현재 결혼을 앞두고 있고 자녀 계획이 있는 예비부부라면 웨딩검진을 통해 건강을 확인해보길 바란다.

웨딩검진은 예비 신랑신부가 함께 받을 수 있다. 성 매개 바이러스, 간염, 신장 기능, 인유두종바이러스, B형 간염 등의 다양한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산모와 태아가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는지 유산, 조산, 기형의 가능성은 없는지 확인 가능하다.

실제로 웨딩검진을 통해 모르고 방치했던 질환 여부를 확인하는 경우도 많아 혹시 발견될 수 있는 질환의 치료기간까지 염두에 두고 웨딩검진을 진행하는 것을 권한다. 또한 예비 신랑신부의 연령대와 건강상태 등에 따라 검진 항목이 달라질 수 있기에 사전에 잘 체크를 해야 한다.

여성에게 자궁은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린다. 가임기 여성이라면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씩은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하지만 미혼 여성의 경우 산부인과에 방문하는 것을 불편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 보니 질환을 방치하는 경우가 있고 뒤늦게 알게 되어 치료가 까다로워 지기도 한다.

웨딩검진 뿐만 아니라 정기적인 검진은 미래에 건강한 가정과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해서는 필수적이다. 산부인과에서는 예비 부부들을 위한 검진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 곳이 많다.

보통 자녀 계획을 하는 시점에 산전검사를 받는 부부가 많다. 그러나 결혼 전부터 웨딩검진으로 꼼꼼하게 건강을 체크하고 건강한 결혼생활은 물론 출산 준비까지 할 수 있기를 바란다.(은평구 삼성레이디여성의원 지현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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