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리서울안과 강준원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비문증이란, 수정체와 망막 사이에 공간을 채우고 있는 투명한 젤리 같은 눈 조직인 유리체 내에 혼탁이 생기면서 망막에 그림자를 드리우는 현상을 말한다.

눈앞에 날파리 같은 벌레나 먼지 등의 부유물이 떠다니는 증상이 나타나 날파리증이라고도 한다.

주된 원인으로는 노화로 인한 것이 가장 많으며, 이 외에도 외부 충격을 받거나 고도근시를 가지고 있던 사람에게도 나타나기 쉽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는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하는 등 눈이 혹사 당하거나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직업이나 학업의 과로, 게임, 동영상 시청, 불규칙적인 수면 생활 등으로 인해 젊은 사람들에게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증상은 눈앞에 떠다니는 점이나 날파리나 거미줄 같은 이물질, 간혹 빛이 번쩍거리는 광시증 동반, 시야 흐림과 시력저하 및 시야 결손이 있다.

치료 방법으로는, 경과를 지켜보며 관찰하는 보존적 치료가 있고 유리체 절제술 수술로 치료하는 방법이 있다. 비문증이 질병은 아니지만 초기에 바로 잡지 않으면 수술까지도 갈 수 있으니 증상이 있거나 불편하다면 늦지 않게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글로리서울안과 강준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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