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딜로마, 누구나 완치 가능해, 재발 없는 치료 방법과 관리 [정희정 원장 칼럼]

정희정 원장l승인2021.04.05l수정2021.04.0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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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비뉴여성의원 홍대점 정희정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듣기에 다소 생소한 질병인 콘딜로마나 곤지름은 생식기 주변에 생기는 생식기 사마귀를 뜻한다. 피부 접촉 등 모든 형태의 성접촉을 통해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감염되며 생기는 성감염성 질환이지만, 인유두종 바이러스 자체는 매우 흔하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인유두종바이러스는 매우 흔해서 우리나라 성인 여성의 10-20%, 성인 남성 10% 정도가 감염되어 있지만, 70~80%는 1~2년 내로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적으로 소멸된다고 한다.

문제는 감염 후 생식기 주변에 좁쌀 크기의 작은 사마귀가 생기는 생식기 사마귀로 발병하는 때이다. 점차 닭벼슬 모양으로 크기가 커지면서 주변으로 퍼지고 마찰에 따른 통증이 있거나 출혈이 생기기도 한다. 콘딜로마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일종의 성 접촉성 질환이라 치료가 쉽지 않고, 재발이 잦아서 치료 기간이 장기화 되면 스트레스도 비례해서 커진다는 점이다.

재발을 이미 경험한 콘딜로마 환자는 증상도 문제지만, 완치되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과 기존 치료의 통증으로 인한 트라우마, 우울감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콘딜로마는 난치병이라는 인식과 달리, 치료를 꼼꼼히 받고 3~6개월간 정기적으로 진찰받으며 면역력을 키우면 재발 없이 완치될 수 있다. 콘딜로마 외에도 분비물의 색이나 냄새가 평소와 다르고 성기 주변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PCR 검사로 추가적인 성감염성 질환은 없는지 확인해 보아야 한다.

곤지름의 진단은 육안으로 확인되는 외음부뿐 아니라, 질 속, 항문 속에도 병변이 없는지 꼼꼼히 해야 하며, 전기 소작술, 레이저, 고주파, 약물요법으로 치료한다. 사마귀 발생 면적이 넓거나 병변 수가 많을 때는 완치될 때까지 더욱 꾸준히 치료받아야 하며, 눈에 보이는 병변이 없어져도 체내에 잔존하던 원인균이 재발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3~6개월간 주기적 검진으로 관리하면 완치될 수 있다.

가다실9과 같은 인유두종바이러스의 감염을 예방해 주는 백신을 접종해 주면, 자궁경부암은 물론 생식기 사마귀의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된다. 이미 콘딜로마 감염 이력이 있다면, 인유두종바이러스에 취약하거나 중복 감염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므로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접종하고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남성에게는 음경암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남성도 생식기 사마귀로 의심되는 병변이 보인다면 비뇨기과에서 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에비뉴여성의원 홍대점 정희정 원장)

정희정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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