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 김윤숙산부인과 김윤숙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임신중절수술(인공유산)이란 태아가 모체 밖에서 생명을 유지할 수 없는 시기에 태아를 인위적으로 모체 밖으로 배출시켜 임신을 중단시키는 수술을 뜻한다. 소위 낙태라고 불리는 이 수술의 본래의 뜻은 태아가 사산되거나 사고나 자연적으로 유산이 되는 경우로 따로 구분하고 있었지만 인공적으로 시행되는 것만을 따로 지칭하기도 한다.

2021년 1월 1일부터 기간, 이유 등의 제한을 두지 않고 전면 합법화가 되어 산부인과에서 임신중절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궁금해하는 이들도 많다.

원치 않는 임신을 예방하기 위해 피임방법이 가장 중요하다. 여성이라면 피임방법에 많은 관심을 두기 마련인데, 피임방법 또한 예전에 비해 매우 다양해졌다. 피임의 종류로는 불임수술을 통한 피임, 약을 복용하는 방법, 그리고 피임 도구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간편하게 피임을 하는 방법으로는 콘돔과 경구피임약을 선택할 수 있다. 콘돔의 경우 약국이나 편의점 등 주변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남성 피임방법이다. 그리고 여성은 경구피임약을 복용함으로써 원치 않는 임신을 예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여성의 자궁 내에 삽입하는 루프 장치, 호르몬을 투여하는 피임법, 불임 수술 등이 있다.

다만 일반 피임약의 경우 피임의 효과는 높지만, 용법대로 복용하지 않으면 피임효과가 낮아져서 임신 가능성이 존재한다. 자연 피임법으로는 주기 조절법, 질 외 사정법, 기초 체온 측정법, 자궁경부 점액 관찰법이 있다.

주기 조절법은 월경 예정일의 14일 전을 배란일로 예상해 배란일 앞뒤로 일주일씩 총 2주간 성 접촉을 피하는 것이다. 지난 6개월간 월경 주기 기록이 필요하다. 질 외 사정은 사정 직전에 질에서 음경을 빼는 것으로, 실패율이 높아 적절하지 못한 방법이라 평가받는다.

기초 체온 측정법은 호르몬에 의해 체온이 높아지는 것을 이용하는 것이다. 자궁경부 점액 관찰법은 점액의 양과 점도를 보고 피임을 하는 것이다.

피임 실패로 인해 임신 가능성이 있는 경우, 가능한 한 빨리 전문의 상담을 통해 응급 피임약과 같은 대처와 정확한 피임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임신중절수술은 여성의 신체 부위를 대상으로 하는 수술이며 신중히 판단을 해야 하고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자세한 설명과 상담을 받은 후 시술 시 실제 출산을 한 여성과 비슷한 수준으로 철저하게 몸 관리를 해야 후유증을 줄일 수 있다.(잠실 김윤숙산부인과 김윤숙 원장)

저작권자 © 미디어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