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센텀코어의원 김혜경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상당한 수의 질환이 정기적인 검진과 정확한 진료로 예방 및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부인과 질환에 대해 검사하는 산부인과 검진의 경우 내과 검진이나 치과 검진, 안과 검진 등 다른 과목 검진에 비해 소극적으로 임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산부인과가 임신과 출산에 관련된 내용을 주로 다룬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기인한 것으로, 사실 산부인과는 임신 및 출산 외에도 유방과 갑상선, 여성 생식기와 관련된 질환에 대해 두루 다루고 있다.

따라서 자궁암, 난소암 등의 여성암을 비롯해 섬유선종, 질염, 자궁근종, 다낭성난소 증후군, 난소낭종, 방광염 등 다양한 부인과 질환에 대한 검진 및 진료를 위해 산부인과를 정기적으로 방문해야 한다.

또한 생리 주기가 불규칙하거나 생리통이 심한 경우, 생리량이 지나치게 많거나 적은 경우에도 산부인과 진료 및 치료를 통해 개선할 수 있으며, 임신이나 피임에 대한 진단 및 상담, 시술도 산부인과에서 진행 가능하다.

부인과 질환은 생각보다 범위가 넓고 그 종류 또한 다양하기 때문에 전문의를 통해 검사와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같은 질환이라도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도 적지 않으므로 경험 많은 전문의에게 맡겨야 정확한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최근에는 초경 연령이 낮아지고 식습관 및 생활습관이 변화하면서 20~30대부터 부인과 질환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2030 여성, 미혼 여성이라도 평소 부인과 검진 및 진료를 정기적으로 받아보는 것이 좋다.

뿐만 아니라 부인과 질환은 호르몬과 연관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진료 및 치료가 가능한 산부인과 전문의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며, 특정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충분한 상담을 통해 조기 치료에 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부산 센텀코어의원 김혜경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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