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 연세베스트신경외과 이시우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코로나 19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PC, 스마트폰, 게임기기 등 한자리에서 오래 자세를 유지해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일반적으로 흔히 일컫는 ‘담’은 근육이 갑작스레 긴장하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이러한 근육의 통증과 이상 증상은 실제로 ‘근막통증증후군’으로 정의되는 질환의 일종이다.

실제로 성인의 80% 정도는 근막통증증후군 경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생 주요 연령은 40~70대 여성이며, 가사노동에 시달리는 주부들부터 손주를 돌보는 노년층에서 호소한다.

근막통증증후군이란 갑작스럽게 근육에 극심한 스트레스가 가해 지거나, 긴장할 경우 발생한다. 또, 우리 몸 근육이 있는 모든 곳에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어깨 및 목 부위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뭉친 근육이 통증 유발점이 되어 이상이 없는 주변 부위로 통증을 유발한다.

자가진단법으로는 특별한 질환 없이 목, 허리 등 근육이 뻐근한 느낌이 지속, 컴퓨터 작업과 같이 고정된 자세로 장시간 일할 경우, 뻐근한 부위를 누르면 유난히 아픈 지점이 있을 경우, 피로감이 심하고 두통, 불면 등의 증상이 동반 등이 있을 경우 가 있으며, 이 중 한 가지 이상 해당한다면,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좋다.

정신적 스트레스, 바이러스 감염, 춥거나 습기 찬 날씨, 장기간 지속되는 긴장 상태가 지속될수록 통증이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 초기에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온몸으로 퍼지거나 만성 근육 통증으로 고생할 수 있고, 심하면 전신 쇠약이나 의욕 감퇴, 우울증까지 유발되는 경우도 있다.

휴식과 마사지, 진통제 복용, 온열치료 및 물리치료 등을 시도해볼 수 있다. 또 체외충격파나 도수치료를 통해 뭉친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방법을 통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주사치료 등을 고려해볼 수 있다.

이외에도 일상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칭, 유산소 운동이 도움된다. 의자에 오래 앉아서 일을 보거나, 자세를 바꾸지 않고 오래 컴퓨터를 볼 때, 장시간 운전을 할 때는 자세에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익산 연세베스트신경외과 이시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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