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기한의원 부산센텀점 하우람 대표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습진 질환 한포진은 손과 발에 작은 수포가 생겨 발병하는 피부질환이 있다. 면역력이 떨어져 발생할 수 있으며, 임신 중인 산모에게서도 발병할 수 있다. 발병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고,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지도 몰라 난감한 경우가 많으며, 발병 초기에는 계절이나 컨디션에 따라 증세가 좋아지고 나빠지고를 반복하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방치하여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도 많다. 또한 터진 상처 사이로 2차 감염을 일으키기도 하고 손, 발톱의 변형까지 올 수 있다.

한포진의 주된 증상은 가려움증으로, 물집이 가라앉은 후에는 피부가 벗겨지거나 피가 나는 무좀, 농포성 건선, 손발 습진 등 다른 피부질환과 증상이 비슷해 정확한 진단이 어렵다.

건강보험심사평기원(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2015년 한포진 발병 연령대로는 20대 17.4%(3만,2,672명), 30대 21.2%(3만9,954명), 40대 20.0%(3만7,518명)로 20-40대 성인기가 전체 인원의 58.6%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한의학에서는 인체 내부의 순환장애로 인한 면역력 저하를 한포진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한포진의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외부 병변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게 한약 치료, 약침 치료, 침 치료, 광선치료, 한방 연고 치료 등을 시행된다. 한방 치료의 주된 치료 목적은 건강한 피부 장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체질을 개선하고, 피부에 발생한 증상을 제거하여 치료 이후 재발률을 낮추는 것이다.

한포진은 재발률이 높은 만큼 사후 관리도 매우 중요한 질환이며 평소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적절하게 조절해 줘야 한다. 평소 손과 발을 깨끗하게 세정해 주고, 자극적이거나 기름진 음식은 자제해 주는 것이 좋으며 가벼운 운동과 스트레칭을 생활화하여 혈액순환과 체온 유지를 해주는 것이 병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한포진은 다양한 스트레스에 큰 영향을 끼치므로, 치료 과정에서 본인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생기한의원 부산센텀점 하우람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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