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픽사베이

[미디어파인 칼럼=김권제의 생활어원 및 상식] 인간이 살아 가기가 가장 어려운 곳은 지구상에서 어디일까? 사람마다 인종마다 적응력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답을 내는 것은 어렵겠지만 혹한의 극지방보다도 어떤 이는 사막을 최고의 곳으로 꼽는다.

사람이 호흡을 하는데 문제가 없으면 가장 중요해지는 것이 바로 물이다. 지구상에서 물이 가장 귀한 곳이고 또한 낮과 밤의 일교차 및 연교차가 상상을 초월하다 보니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 또 하나의 대조적인 시각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사막의 예술성이다.

사막을 주로 촬영하는 사진 작가들은 사막이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말한다. 시시각각 빛에 따라서 색을 달리하는 모습과 바람에 따라서 수많은 변신을 하는 사막은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피사물이라 여기는 것이다.

사막화의 가장 큰 요인은 연평균 200mm 이하의 매우 적은 강수량과 강한 바람이다. 대부분 사막의 공통점은 위도 30° 부근에 위치하며, 물부족 때문에 처음에는 황무지인 자갈이나 바위의 형태에서 나중에는 크기가 줄어든 작은 돌이나 모래로 진행이 된다는 것이다.

▲ 사진 출처=픽사베이

그리고 사막이 존재하는 곳은 대표적인 곳은 아프리카이고, 중동의 아라비아 반도, 호주의 일부, 아시아 외 몽고 근처의 동부 및 중부, 남. 북아메리카 일부지역 등인데 지구상 육지 중 약 25%가 사막이다.

사막은 매우 건조하기 때문에 그곳의 거친 환경에 특별하게 적응한 독특한 동. 식물 군집을 제외하고는 식물이나 동물이 살아가기가 어려운 광활한 지구의 주요 생태계 가운데 하나이다. 하지만 우리가 사막에서 그래도 볼수있는 동.

식물을 살펴보자. 일반적으로 사막동물은 무덥고 햇볕이 강한 낮에는 활동을 자제하는 야행성 동물이 많은데 저수포가 있어서 물을 먹지 않고도 장시간 견디며 인간의 사막생존을 도와주는 대표동물이 낙타이다. 그 외에는 애완용 개처럼 귀여운 사막의 여우, 모래쥐, 방울뱀 등의 파충류, 고온· 건조 환경에 잘 견디는 개미, 전갈, 지네류, 메뚜기 등이 있다.

식물은 장소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뜨거운 열에도 최소한의 수분으로도 생존이 가능한 형태로 진기한 모양들이 많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표적인 것이 선인장이다. 이들은 단단한 몸에 두꺼운 표피와 잎이 변한 가시로 중무장을 하고 있다.

▲ 사진 출처=픽사베이

그 이유는 건조한 사막에서의 생존을 위해 최대한 수분 증발을 방지하기 위함인데 비올 때 줄기에 물을 최대한 저장을 했다가 건기에 그 물을 증발이 거의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구조로 발달했기 때문이다. 그 이외의 대표적인 사막 식물로는 야자나무, 용설란, 바오밥나무, 웰위치아(칼리하리 사막), 유칼립투스, 조슈아트리, 쿼버트리 등이 있다.

세계의 주요 사막은 북아프리카의 사하라, 남아프리카의 칼라하리와 나미브, 사우디아라비아의 룹알할리, 중앙 아시아의 타클라마칸, 인도의 타르, 호주의 그레이트 빅토리아와 그레이트 샌디, 미국의 모하비, 페루와 칠레의 아타카마 등이 있다.

지구상에서 동. 식물이 생존하기 힘든 ‘사막(desert)’의 어원을 살펴보자.

‘사막(desert)’은 라틴어 ‘desertus(황폐해진, 버려진)’에서 나온 통속 라틴어 ‘desertum’이 프랑스어 ‘désert’ 혹은 고대 프랑스어 ‘desert’로 변화된 다음 영어권에 ‘desert’로 유입되어서 정착이 되었다.

[김권제 칼럼니스트]
고려대학교 영어교육학과 졸업
미디어파인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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