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나들이로 교통량 급증... ‘교통사고 후유증’ 주의보 [박민규 원장 칼럼]

박민규 원장l승인2021.04.27l수정2021.04.2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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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민규 대구 칠곡 신화한의원 원장·침구의학과 전문의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봄나들이를 떠나는 이들이 급증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 일요일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을 4주 평균(401만대)보다 33만대 많은 434만대에 달했으며, 토요일이었던 지난 24일은 최근 4주 평균(452만대)보다 43만대 많은 495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했다.

교통량이 급증하면서 교통사고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해외 여행길이 막히면서 제주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렌터카를 이용하는 초보 운전자들도 늘어 크고 작은 교통사고 빈도도 잦아졌다.

나들이 중 교통사고가 위험한 이유는 교통사고 유증이다. 눈에 띄는 외상이 있는 경우라면 빠르게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고 재활치료를 통해 회복하고 후유증을 예방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미한 교통사고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간과해 후유증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교통사고후유증은 사고 발생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개인마다 증상이나 발병 시기도 다를 수 있다. 사고 직후에는 별다른 특이점이 보이지 않고, X-레이나 MRI 촬영을 해도 문제가 없다고 해도 수일에서 수개월 이후에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근골격계 통증이다. 사고 당시 순간적으로 큰 충격을 받기 때문에 목, 어깨, 허리 통증 및 저림 등 근육, 인대부터 관절, 척추 곳곳에 손상을 입게 된 탓이다. 제때 치료 하지 않으면 2차 질환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근골격계 뿐만 아니라 불면증, 긴장감, 식욕부진과 두통, 신경증과 같은 신경계, 정신적 이상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도 있다.

교통사고를 당한 이후에는 심한 외상으로 수술을 받지 않았더라도 신체 내부에 손상이 있을 수 있다. 교통사고를 당하면 사고의 경중에 관계 없이 한의원에 방문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후유증을 최소화해야 한다.

한의원에서는 교통사고후유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어혈로 본다. 어혈은 말 그대로 혈액이 정체돼 있는 것으로 교통사고 당시 충격으로 미세혈관이 파열돼 발생한 혈액이 흡수되지 못해 발행한다. 어혈은 노폐물 배출을 막아 신진대사에 악영향을 미치며, 근골격계가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게 한다.

이러한 어혈은 침, 약침, 부항, 한방물리치료, 한약 등을 처방해 풀어준다. 관절과 척추, 근육과 인대가 틀어졌다면 추나요법을 적용한다.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손 또는 신체 일부분, 추나 테이블 등 보조 기구를 이용해 환자의 체형에 맞게 신체를 자극해 신체 균형을 바로잡아주는 치료다. 단, 골다공증이 있으면 피하는 것이 좋고, 환자 개인의 체질과 상태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임상경험이 풍부한 한의사를 택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초기에는 증상이 가벼워 보이나 시간이 지나면서 심해지는 경향을 보일뿐만 아니라 사고 유형과 충격 방향에 따라 그 증상도 다양하다. 교통사고는 뼈에는 문제가 없어도 근육이나 인대와 같은 연부조직손상으로 인해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정밀한 진단을 받아 그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박민규 대구 칠곡 신화한의원 원장·침구의학과 전문의)

박민규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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