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병 콘딜로마 매년 증가 추세, 치료와 예방 위해서는 [정재현 원장 칼럼]

정재현 원장l승인2021.04.28l수정2021.04.2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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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리더스비뇨의학과 정재현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성병은 성 접촉을 기반으로 하여 전염되는 전염성 질병을 의미한다. 직접적인 성 접촉이 아니더라도 주사 바늘을 함께 이용하거나 상처를 통해서, 또는 출산이나 모유 수유를 통해서 옮기도 한다. 성별과 관계 없이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다. 단 한 번만으로도 전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예방 조치가 없는 상태에서 성 접촉을 했다면 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과거에는 성병 치료가 워낙 어렵다 보니 사망하는 사례가 빈번했지만, 근래에는 의학이 발전하면서 조기에 발견하면 충분히 개선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종류에 따라서는 치료를 할 수 없거나 재발 가능성이 높고 후유증이 크게 보이는 것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현대인들은 개방된 성 관념으로 인해 과거에 비해 감염률이 상당히 높게 보이는 만큼 1년에 한두 번 정도 정기 검진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바이러스로 전파되는 헤르페스의 경우 부모와의 접촉을 통해 소아, 영아의 감염 사례를 볼 수 있으며, 곤지름(콘딜로마) 역시 성 접촉 외로도 발생할 수 있다. 가장 까다로운 성병이라고 여겨지는 에이즈만 하더라도 피부 상처, 혈액, 점막 등의 감염경로를 통해 전파될 수 있다.

근래에는 인유두종 바이러스로 인한 성병이 늘어나고 있어 주의를 해주어야 한다. 인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va Virus)란 ‘인간을 감염시킬 수 있는 유두종 바이러스’를 의미한다. 유두종은 사마귀 비슷한 젖꼭지 모양의 양성종양을 의미한다. 줄여서 HPV라 부르기도 한다. 종류는 발견된 것만 170개가 넘으며, 이 중 40종이 성 접촉으로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이 성기사마귀라 불리는 곤지름이다. 여성에게서는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남성 또한 음경암, 항문암, 구강암 등을 경험하기도 한다.

남성의 경우 HPV바이러스가 여성의 자궁경부암의 원인이라 하여 백신 접종을 소홀히 하기도 한다. 남성에게는 자궁경부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유두종 바이러스 자체가 인체의 여러 곳에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으며, 자궁경부암을 제외한 대부분의 질병이 성별을 가리지 않고 보이기 때문에 남성 역시 곤지름증상을 예방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다.

곤지름은 눈으로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편이지만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PCR검사, 조직검사, 요도 내시경 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다. 치료는 현대 의학으로는 바이러스 자체를 제거할 수 없다 보니 병변을 제거하여 증상을 완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고, 냉동치료 등 다양한 방법이 언급되고는 하지만, 곤지름에서는 레이저나 수술을 통한 제거가 주로 이루어지고 있다.

바이러스를 물리적으로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병변을 치료하더라도 언제든지 다시 재발할 수 있음을 고려하여 조금이라도 비슷한 모양의 병변이 생겨나는지 관찰해야 한다. 발견하고 나면 마찬가지로 제거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면역성을 만들어 질병을 예방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근래에는 9가지 유형을 막을 수 있는 가다실9가 등이 사용되고 있다.

성병은 곤지름뿐 아니라 임균성 요도염(임질), 비임균성 요도염, 헤르페스(단순포진), 등 다양한 종류로 구분되어 있다. 따라서 비뇨기과에서 소변검사, PCR검사, 정액검사 등의 과정을 거쳐 발견을 해주어야 하며, 원인을 정확하게 관찰해야 한다. 성병 검사는 다른 정기 검진을 받을 때 함께 받는 것이 좋다.(서울리더스비뇨의학과 정재현 원장)

정재현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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