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 원인 귀, 머리의 문제가 아니라면? 담적병 치료해야 [박지영 원장 칼럼]

박지영 원장l승인2021.05.01l수정2021.05.0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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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으뜸한의원 박지영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모든 병에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 원인이 존재한다. 병의 원인은 신체 내부에 발생한 기저 질환일 수도 있고, 전반적인 면역 체계의 손상으로 인한 항상성(恒常性) 유지의 실패일 수도 있으며, 혈액순환 장애나 신경계의 이상이 초래한 자연치유력의 하락일 수도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병인이 존재할 수 있으므로, 모든 치료 행위에 있어 증상에 대한 면밀한 진단을 통해 정확한 병인을 판정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일반적인 어지럼증은 인체의 균형감각을 책임지고 있는 귓속의 전정기관의 문제 때문일 수 있다. 이때 환자가 자각할 수 있는 증상은 상하좌우로 회전하는 듯한 불편감이나 똑바로 서있기 힘든 경우이다. 만약 어지럼증의 원인이 귀, 특히 전정기관의 이상에 있다면 환자는 대략 60초 이내의 일시적인 어지럼증을 경험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와는 달리 시간이 지나도 어지럼증이 사라지지 않고 지속된다면, 머리의 문제를 의심해 볼 수 있다. 특히 구토감이나 안구 주변부의 경련, 발음 장애, 시야의 흐릿함, 사물이 겹쳐 보임, 운동 장애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면 뇌졸중이 시작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증상의 발생으로부터 3시간 내지 4시간 이내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 뇌졸중 치료의 성패를 좌우하게 되므로, 해당 증상을 발견하면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여러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어지럼증 증상이 만성소화불량 증상과 동반되고, 식사 후 어지러움 증상이 심해진다면 한의학적으로는 담적병을 의심해볼 수 있다. 담적병(痰積病, 담적증)은 위장 내부에 쌓이는 독성 노폐물인 담적(痰積)의 부작용으로 인해 발현되는 만성소화불량 증상과 전신 불편 증세를 가리킨다.

담적은 음식물 찌꺼기에서 발생하여 소화 후에도 위장 내부에 잔류해 위장 점막과 외부 근육층 사이에 적층되는 특성을 가진 유해 독소이다. 장기간 누적되어 딱딱하게 적층된 담적층은 위장벽을 굳게 만들어 소화 기능을 크게 저해할 뿐만 아니라, 각종 노폐물의 누적을 가속화시켜 크고 작은 질환을 초래하며, 병증의 진행을 앞당기는 악순환을 불러오게 된다.

담적은 위장벽을 굳게 하여 일차적으로 만성소화불량, 잦은 체기, 잦은 트림, 설사 같은 소화기증상을 유발한다. 담적은 이뿐 아니라 위장내 혈관과 림프액을 타고 전신으로 퍼져나가 어지러움증, 두통, 불면증, 같은 전신증상도 유발할 수 있다.

현대 한의학에서는 담적병의 원인을 제거하고 이에 따른 각종 불편 증세를 치료하기 위해 한약의 처방과 약침치료를 병행한 원인 치료를 시행 중이다. 먼저 환자의 스트레스와 피로도, 경락 기능을 검사하여 체질에 적합한 담적병 한약을 처방하게 된다. 손상된 위 점막층을 재건하고 응고된 위장벽을 풀어내어 누적된 담적을 제거하게 된다. 또한 개인별 원인에 따른 담적병 혈자리를 정확히 파악한 후, 약침치료를 시행하여 위장 기능 및 소화력을 회복시키고 전반적인 인체 면역력을 높여 담적병의 재발을 막게 된다.

담적병은 위장과 전신의 기능성질환으로 내시경이나 초음파 같은 영상의학 검사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특성이 있어 한의원에 내원했을 때에는 이미 초기 치료를 놓친 경우가 많아 치료에 6개월 이상이 소요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원인모를 두통,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소화기 증상과 동반된다면 한번쯤 담적병을 의심해보고 한의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부천으뜸한의원 박지영 원장)

박지영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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