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식습관 때문에 생긴 역류성식도염, 담적병 때문일수도 [김성동 원장 칼럼]

김성동 원장l승인2021.06.04l수정2021.06.0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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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위담한의원 김성동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집콕족'이 늘면서 배달음식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배달음식은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바깥으로 나가지 않고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먹을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집에서 배달음식을 먹고 바로 눕거나 자극적인 메뉴를 자주 먹는 식습관은 자칫 역류성식도염으로 이어질 수 있음으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역류성식도염(질병코드 K210) 환자는 2015년 260만 4,297명에서 2019년 299만 6,031명으로 30만 명 이상 증가했을 만큼 우리 사회에서 흔한 질병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역류성식도염은 위장 내에 머물러 있어야 할 음식물, 위액이 식도로 거꾸로 넘어오면서 식도의 점막을 자극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속 쓰림,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목소리가 쉬고, 변하기도 한다. 주로 명치가 답답하고 쓰려 단순히 체한 것으로 여기고 방치하게 되는데, 점차 점막에 궤양과 출혈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문제는 이러한 증상이 약을 먹어도 잘 낫지 않으며, 내시경 검사에도 정확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아 신경성으로 치부되고 만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 한의학에선 담적병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증상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담적병이란, 올바르지 못한 식습관에 의한 위장 기능의 저하로부터 비롯되는 질환이다. 위장 기능이 떨어지면 음식을 잘 소화시키지 못하게 되고, 이는 위장 안에서 부패하면서 담 독소를 형성한다. 이 담 독소는 위장 점막을 손상시키고 위의 근육층으로 퍼져 딱딱하게 굳어지는데, 이로 인해 위장의 운동성이 저하되어 역류 및 소화 장애가 발생한다.

담적병으로 인해 위와 식도가 굳어지면 음식을 아래로 내려 보내지 못해 음식이 정류하게 된다. 이 때 아랫배에 차 있는 가스가 위로 올라오면서 음식과 위산이 역류한다. 담적병에 의한 역류 증상이 발생하면 잘 낫지 않게 되며 위장, 식도 질환 뿐만 아니라 담 독소가 전신에 영향을 미쳐 두통, 어깨통증 등 일부 질환을 동반하여 일으킬 수 있다. 이런 경우, 담적병에 의해 굳어진 부위를 풀어내는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담적치료의 핵심은 위장 외벽에 끼어서 굳은 담 독소를 제거하는 것으로, 담 독소를 약물로 제거하는 약물요법과 굳어진 외벽 조직을 풀어주는 온열요법을 병행해야 한다. 입자가 매우 작은 특수 미생물을 발효 처리한 한약으로 담 독소를 제거하고, 아로마 치료, 소적치료 등 온열요법으로 굳어진 위장 조직을 풀어 혈액순환이 원활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단, 치료는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상이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한다.

치료 후에는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특히 역류성식도염은 평소 위장의 입구를 약하게 만들 수 있는 요인들을 피하는 것이 좋다. 음식 섭취 후 바로 눕는 습관, 잦은 음주와 흡연, 기름진 음식 섭취, 커피, 탄산음료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틈틈이 스트레칭 및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대전위담한의원 김성동 원장)

김성동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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