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하기 쉬운 질염 치료, 산부인과병원 방문 정기검진 필요 [최정운 원장 칼럼]

최정운 원장l승인2021.06.08l수정2021.06.0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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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아산부인과 최정운 대표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여름철이 다가오며 습도가 높은 날씨로 인한 질 내에서 균이 자라기 쉬운 환경이 되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질염은 폐경 이후 질점막이 얇아져 생기는 위축성 질염도 있지만 주로 감염에 의한 질염이 대부분이며 원인에 따라 칸디다 질염, 세균성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 등으로 나뉜다.

질염은 질병 자체로 특성상 재발 가능성이 높기에 병원의 전문적 치료가 필요하며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냄새나는 분비물의 생성이다.

가장 흔히 발생하는 것은 칸디다 질염으로 여성의 75%가 한 번은 경험하며, 약 5~10%에서는 재발이 되어 반복적으로 감염이 된다. 이 질염의 원인은 칸디다 알비칸스라는 진균으로 칸디다 질염의 85~90%를 차지하고 있다.

세균성 질염은 정상적으로 질 내에서 살면서 질을 산성으로 유지하는 락토바실러스라는 유산균이 없어지고 혐기성 세균이 증식하면서 발생한다. 질 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락토바실러스 유산균은 한 번 없어지고 나면 다시 서식하기 어려워 세균성 질염 또한 재발하기 쉽다.

마지막으로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트리코모나스라는 원충에 의해 감염되는 질염으로 앞서 설명한 질염들과 달리 균의 생식이 아닌 성관계로 전파되기 때문에 성매개 질환 범주에 포함되어 여성은 물론 남성 또한 치료가 필요시 된다.

질염을 예방하려면 질 내부를 자주 세척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잦은 세척은 질 내부의 세균 분포 균형을 깨트려 과도한 혐기성 세균이 자랄 환경을 만들기 때문에 자제해야 한다. 하루 한 번씩 샤워를 하되 비누는 가급적 이용하지 않고 외음부 부분만 물로 깨끗이 씻는 것이 좋다. 과도한 항생제 남용 또한 질병 유발 가능성을 증가시키므로 불필요시엔 복용하지 않아야 한다.

질염 치료는 병원 선택 시 전문의가 직접 진료 및 처방을 진행하는지, 프라이빗한 진료 공간을 제공하는지, 각종 여성질환의 검사와 진단, 치료 등을 위한 첨단 의료장비를 구비하고 있는지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로아산부인과 최정운 대표원장)

최정운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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