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265한의원 박성동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건강관리에 있어 면역력의 유지는 중요한 영역이다. 몸의 방어체계인 면역력이 저하되면 질병의 노출되기 쉬운 것은 물론, 단순히 질병의 치료가 진행됐다 하더라도 신체 면역력 저하는 질환의 재발을 부를 수 있는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과 다름이 없기 때문이다.

면역력 저하가 만드는 신체 질환은 다양하지만 여성의 경우, 자궁건강의 이상이 오기 쉬운데 그 중 대표적인 질환이 자궁경부이형성증이다. 자궁경부가 HPV라고 불리는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돼 변형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종양으로 분류되지는 않았지만 진단 시 약 15%정도가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될 수 있는 위험이 있는 상태를 말한다.

뚜렷한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대게 질 분비물이 증가하거나 혈액이 섞여 나오는 등의 가벼운 출혈이 발생하면 의심해 볼 수 있다. 많은 여성들이 이 경우 생리의 문제로 인식하곤 하는데 병이 점차 진행되면 악취를 동반한 냉대하나 하복부 통증은 물론, 조식손상이 심해지면서 출혈과 질 분비물의 배출 정도가 심해지게 된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은 변형된 세포의 침범정도에 따라 1~3단계로 구분한다. 변형된 세포가 기저층부터 침투하기 때문에 피부 1/3이 침범되었을 경우를 1단계, 아래부터 2/3까지 침범했다면 2단계로 보고 자궁경부 상피조직 전체층에 변형 세포가 침범했다면 3단계로 분류한다.

모든 질환이 조기 발견이 중요하듯, 이 역시 변형 세포의 침범 정도가 약할 때 곧바로 치료에 돌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때에 따라 증상의 정도가 약해 자연 치유를 기대하는 경우도 있지만 2·3단계로의 진행이나 1단계라도 반복적인 검사에서 동일한 단계가 계속적으로 확인된다면 적극적인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의원에서의 치료는 심부 체온을 높이고 혈액순환을 도와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심부 체온의 저하와 면역력 약화가 세포 변형의 원인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면역체계를 강화하고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는 한약을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복부를 따뜻하게 하는 쑥뜸이나 고주파 치료를 병행하면 상승효과가 있다.

해당 질환을 겪는 환자들 중 많은 경우가 암으로의 진행을 걱정하거나 단순히 눈에 보이는 증상의 개선만을 생각하는데, 이 것보다는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기 위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적으로 이형성증의 개선을 통해 향후 암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고 자궁근종이나 생리불순 등 다른 여성질환까지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잠실 우리265한의원 박성동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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