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은눈안과 이영지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시력교정수술은 안경과 콘택트렌즈의 불편을 해소하기에 좋은 대안이지만 막상 수술을 결정할 때면 많은 고민이 생긴다. 라식, 라섹 비용이나 할인가격보다도 환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건 수술 후 통증이다. 실제 통증 때문에 수술을 꺼리는 환자들이 많다.

라식이나 라섹 수술 후에는 최소 3일간은 심한 통증으로 눈을 뜨기조차 불편할 수 있어 시력교정수술을 받은 이후에는 등교나 출근 등 일상생할을 차일피일 미루게 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 적합한 시력교정수술이 스마일 라식이다. 기존 라식이나 라섹수술에서 사용하던 엑시머 레이저가 아닌 펨토세컨 레이저를 이용하는데, 이 레이저는 각막 표면을 통과해 각막 실질을 깎아내어 시력을 교정하기 때문에 각막표면을 절삭하거나 각막 상피를 벗겨낼 필요가 없어 각막 손상이 거의 없다. 각막실질에서 만들어진 렌티큘을 외부로 꺼내기 위한 단 2mm의 절개창이 필요할 뿐이다.

각막손상이 적은 만큼 수술 후 통증도 거의 없다. 수술 후 눈이 조금 시린 정도이며, 이 마저도 반나절이 지나면 불편감이 대부분 사라진다. 수술 다음날에는 목표시력의 90% 이상에 도달해 신속하게 업무 및 학업에 복귀할 수 있다.

이처럼 장점이 많지만 교정부위의 중심을 시축과 정확히 맞추지 못하면 수술면이 시축을 벗어나 불규칙 난시를 유발할 수 있어 교정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최근에는 이런 단점을 해결하고 시축을 정확히 찾아주는 아큐타겟(Acutarget) 시축 분석장비를 도입해 보다 정교한 스마일라식 수술이 가능해졌다. 망막에서 중심시력을 담당하는 중심와와 주시하는 사물을 연결한 선이 수정체와 각막을 지나는 푸르킨에 반사점(Purkinje reflex)을 정확히 측정해 일치시키는 장비로, 교정부위의 중심이탈을 방지해 시력개선 효과는 물론 스마일라식의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는 불규칙난시를 예방해준다.

각막과 시력 상태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는 만큼 정밀검사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시력교정수술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마일라식은 레이저 조사 강도, 난시 정도, 각막 실질 분리 위치 등을 다각도로 고려해 진행하는 수술이므로 불규칙 난시와 같은 부작용을 예방하고 시력개선 효과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장비와 시스템, 숙련도 높은 의료진을 갖춘 안과를 선택해야 한다.(강남조은눈안과 이영지 원장)

저작권자 © 미디어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