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드마요양원 임지재 대표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본격적인 고령화 사회에 접어 들면서 해년 마다 수 많은 요양시설이 생겨나고 있다. 이에 요양시설을 선택해야 하는 가족의 입장에서는 어떤 시설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이 많아지기 마련이다. 요양시설을 선택할 때에는 먼저 부모님의 심신상태를 고려하여 요양원으로 모셔야 할지 요양병원으로 모시는 것이 좋을지 판단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요양병원과 요양원의 차이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요양병원은 의료시설로 분류가 된다. 고령의 노인이 아니어도 치료와 회복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입원이 가능하며 의사와 간호사가 항상 상주하고 있다. 때문에 요양병원은 의료법을 따르게 되어 있다.

반대로 요양원은 요양시설이다. 노인복지법을 따르게 되어 있으며 의사가 항상 상주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기적으로 촉탁의가 방문하여 건강을 살피고 있으며 요양보호사가 24시간 케어하고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그리고 요양병원의 경우 간병인의 도움을 받으려면 별도로 비용을 부담해야 하지만 요양원의 요양보호사 케어 비용은 입소 이용 안에 모두 포함된다.

부모님을 위한 요양원을 선택할 때에는 심신의 상태를 먼저 고려하고 어떤 케어 서비스가 필요한지 판단하는 것이 좋다. 전체 시설 규모, 실내 환경 등도 중요하지만 운영하는 서비스, 프로그램, 전체적인 분위기를 살펴보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입소하신 어르신들의 표정이나 옷 매무새나 머리가 단정하게 정돈 되어 있는지, 실내에서 좋지 않은 냄새가 나지 않는지 같은 조건들을 확인한다면 부모님이 편안하게 지내실 수 있는 요양원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요양 시설은 한 번 입소할 경우 장기적으로 생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입소 후 환경이나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아 다른 곳으로 옮길 경우 어르신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등 심리적인 부담과 스트레스를 받으실 수 있기 때문이다. 각 요양시설의 특징을 잘 알고 생활 서비스 등을 잘 살펴본다면 부모님에게 맞는 시설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성남 파드마요양원 임지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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