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NK액취증클리닉 정병태 대표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직장인 A씨는 안 써본 데오도란트가 없을 정도로 수많은 제품을 섭렵했다. 남들보다 유독 겨드랑이 암내가 심해 냄새를 잘 잡아준다, 땀을 잘 잡아준다는 제품은 무조건 사서 써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미미한 효과만 있을 뿐, 겨드랑이 암내를 확실히 없애 주지는 못했다. 오히려 데오도란트 냄새와 암내가 섞여 더욱 민망해질 때가 많았다.

A씨처럼 유독 겨드랑이 암내, 특이한 체취로 고민하는 이들은 일상 생활 속에서 큰 스트레스에 시달리곤 한다. 주위 사람들이 혹시나 냄새를 눈치채지 않을지, 뒤에서 수군거리지는 않을지 걱정이 되어 위축되기도 하고 대인관계, 사회생활에서도 소극적으로 임하게 되기 쉽다.

이처럼 겨드랑이 암내라고도 불리는 독특한 체취를 풍기게 되는 액취증은 땀샘의 영향으로 인해 발생한다. 땀샘에는 땀 배출로 체온을 조절하는 에크린샘과 지방성 땀 배출을 하는 아포크린샘이 있는데, 그 중 아포크린샘의 지방성 땀 배출로 인해 고약한 악취가 나게 된다.

아포크린샘은 주로 겨드랑이에 분포해 있다. 배출된 땀이 세균 또는 진균 작용으로 지방산과 암모니아로 분해되면서 암모니아 특유의 냄새가 나게 되고, 이로 인해 겨드랑이 암내라 불리는 독특한 체취가 나게 되는 것이다. 자주 샤워하거나 데오도란트를 쓰는 방법도 완전히 냄새를 없애기는 어렵다.

보다 확실히 냄새를 제거하는 방법으로는 쉐이버 삼중제거술 수술법이 있다. 피하지방층 상부와 진피층 하부에 존재하고 있는 아포크린 땀샘조직까지 3단계 과정으로 흡입해 제거한다.

수술을 진행하기 전 마취제를 피부의 진피조직에 분사하는 큐젯 삼중마취 시스템을 통해 주사바늘을 찌르는 통증이나 마취제 주입에 의한 통증 없이 안전지향적이고 부담 없는 마취를 진행한 뒤, 겨드랑이 부위 두 군데에 3~5㎜ 정도의 미세한 크기로 절개하고 입구를 통해 사각지대 없이 크로스로 땀샘조직을 흡입해 제거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액취증 외에도 평균 60~70%의 땀이 줄어드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으므로 겨드랑이 다한증에도 동시에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치료 목적의 수술이므로 실손의료보험이 적용되어 실비보험 처리를 받을 수 있다. 단 해당 보험사마다 수술비 특약 내용이 다를 수 있으니 보험 계약 내용은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JNK액취증클리닉 정병태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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