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픽사베이

[미디어파인 칼럼=김권제의 생활어원 및 상식] 사람이 건강하다는 것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사회생활을 해나가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양자 중에 하나라도 문제가 생기면 사람을 만나거나 어떤 일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손톱 밑의 가시가 사람의 애를 먹이듯이 아무리 조그만 병이라도 사람을 짜증나게 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것을 방해한다.

브리태니카 백과사전은 “건강은 사람이 주위 환경에 계속적으로 잘 대처해 나갈 수 있는 신체적, 감정적, 정신적, 사회적 능력의 정도”라 정의하고 있다.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건강한 자연을 누리던 인간의 환경에 변화를 맞이했다.

충분한 햇빛을 쬐지 못한다거나 산업화로 오염된 물과 공기를 마시면서 생활을 하다보니 원인을 알 수 없는 질환에 시달린다. 그래서 인간의 건강을 정의하기 위해서는 앞의 정의에 일정부분 환경변화를 고려해야 알맞은 정의라 하겠다.

건강이 좋지 않다는 것은 몸에 병이 걸려서 정상적 균형이 깨졌다는 것이나 건강하던 사람이 갑자기 아플 수도 있기에 병과 연관을 지을 때는 갑작스런 병이 아닌 만성병과 연관을 지어야 한다. 하지만 건강과 질병 사이에 사람에 따라서 상황에 따라서 차이가 있기에 명확한 정의를 한다는 것은 어렵다.

▲ 사진 출처=픽사베이

또한 건강도 육체적 건강이 있고 정신적 건강이 있다. 몸은 건강한데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반대의 경우도 있울 수 있다. 그래서 건강하다는 것은 육체적 및 정신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태인 것이다.

우리가 아무 문제없이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해주는 몸의 상태인 ‘건강(health)’이라는 말은 어디에서 유래된 말일까?

‘health’는 게르만 조어 ‘hailaz(전체, 건강한)’가 서 게르만 조어 ‘hailiþō’가 됐다. 이 단어가 고대 영어 ‘hǣlþ’로 유입이 됐고 중세 영어 ‘helthe’로 변형이 됐다가 최종 ‘health’로 정착을 하였다.

[김권제 칼럼니스트]
고려대학교 영어교육학과 졸업
미디어파인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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