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 ‘의사(doctor/ physician/ surgeon)’ [김권제 칼럼]

김권제 칼럼니스트l승인2021.07.14l수정2021.07.1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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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픽사베이

[미디어파인 칼럼=김권제의 생활어원 및 상식] 사람들 중에는 감기만 걸려도 종합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심하지 않게 아플 경우는 병원보다는 약국을 찾아 약으로 해결을 한다. 약사가 지어주는 약으로 몸의 문제가 해결이 되면 좋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종종있다.

단순하게 소화불량인줄 알고 약만 먹다가 호전되지 않아서 종합검진을 받고서 암이라는 청천벽력의 선고를 받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인지 감기이상의 병이있으면 우리는 큰 병원으로 가서 의사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야만 안심이 된다. 그만큼 의사는 병에 관해서는 전문가이자 환자에게는 생사여탈권을 가진 신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의사란 무엇인가? 의사는 의료와 보건지도를 하는 의료인으로 국내 의료법상 의료인은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조산사, 간호사 등이 있다. 의사는 의학 전문가로서 인체와 질병, 손상, 신체 및 정신의 이상을 진단, 치료함으로써 인간의 건강을 회복시키고 유지 및 증진하는 일을 한다.

역사를 보면 중세의 유럽은 의대를 졸업한 내과계 의사와 이발사 등이 겸직한 외과계 의사, 그리고 치과의사, 약제사가 따로 발전하였다. 그래서 현재까지 의사는 거의 모든 나라에서 독립한 의대를 졸업한 사람에게 따로 자격을 준다. 국내는 1900년 1월 2일 대한제국의 '의사규칙'이 의사를 규정한 최초의 근대 법이다. 이때의 의사는 지금의 한의사의 역할에 가까웠다고 한다. 일제 통치하에서 일본은 조선의 한의사들을 통제하고 양의 중심의 의료체제를 시도하였다.

1913년 총독부령으로 양의사만을 의사로 인정하고 한의사들을 의사에서 의생으로 격하시켰다. 당시 병원 진료비나 약값은 고가라 많은 국민들은 한의학을 선호했고 양의사들을 만나기 힘든 지방 사람이나 서민들이 의생들의 주 고객이었다. 해방이후 1951년 9월 부산에서 한의사제도를 법제화한 국민의료법이 공포가 되면서 국가공인한 의료 이원화 체제가 시작되었다.

▲ 사진 출처=픽사베이

우리나라는 의사가 되려면 6년 과정의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의학사 학위를 취득하거나 4년 과정으로 이루어진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의학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의사국가시험을 통과하여야 한다.

우리의 소중한 건강을 책임져 주는 ‘의사(medical doctor, physician, surgeon)’라는 말은 어디에서 유래가 되었을까?

‘doctor’는 ‘doceō(가르키다)’가 라틴어 ‘doctor(교사)’가 됐다. 이 단어가 앵글로 노르만어 ‘doctour’를 거쳐서 중세 영어 ‘doctor/ doctour(전문가, 특정문제 대가)’가 됐고 최종 ‘doctor’로 정착을 하였다. ‘doctor’는 고대 영어 ‘lǣran/ lēran(가르키다, 안내하다)’에서 나온 토속 중세 영어 ‘leren(가르치다)’이 변한 ‘lerare(doctor, teacher)’를 대체하여 사용되었다.

‘의사, 내과의사(physician)’는 고대 그리스어 ‘phusikos(자연에 관계된)’에서 유래된 ‘phusikē epistēmē(자연의 지식)’이 라틴어로 유입되어서 ‘physica(natural science)’가 되었다. 이 말이 ‘fisique(치료술)’로 변형된 다음 고대 프랑스어 ‘fisicïen(의사)’이 되었다. 이 단어가 다시 중세 영어 ‘fisicien’으로 유입된 다음 ‘physician’으로 최종 정착을 하였다. ‘physician’은 고대 영어 ‘lǣċe(의사)’에서 유래한 토속 중세 영어 ‘læche/ leche’를 대체하여 사용되고 있다.

‘의사, 외과전문의(surgeon)’는 라틴어 ‘chīrūrgia(수술, 진료)’가 통속 라틴어를 거쳐서 앵글로 노르만어 ‘surgien/ sirogen’이 된 다음 최종 ‘surgeon’으로 정착을 하였다.

[김권제 칼럼니스트]
고려대학교 영어교육학과 졸업
미디어파인 칼럼니스트 

김권제 칼럼니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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