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픽사베이

[미디어파인 칼럼=김권제의 생활어원 및 상식] 어릴적 우체국은 편지 등 우편물을 보내거나 예금을 하기 위해 다니던 곳이었다. 아니면 우표수집이 취미인 사람들은 신규 우표가 나왔을 때 한걸음에 달려가는 구입하는 곳이기도 했다.

집에 사 놓은 우표가 있을 때는 편지에 우표를 붙이고 근처의 우체통에 넣으면 되는데 준비된 우표가 없으면 우체국에 가서 우표를 사서 붙이고 편지를 보내야만 한다. 주요한 곳에 놓여있는 편지를 넣는 쇠로 된 우체통은 빨간색으로 칠해져 있기에 멀리서도 눈에 아주 잘 보인다.

우체국은 우편물뿐만 아니라 금융업도 취급하기 때문에 사람들에게는 아주 중요한 공공시설이다. 하지만 첨단 기술이 발달할수록 쇠퇴해가는 분야가 나오듯이 우체국도 그중의 하나가 아닌가하고 씁쓸하다.

개인적으로는 시골 출신이다 보니 어릴적의 좋은 추억이 많이 뭍어있는 곳인데 나부터도 우체국을 이용하는 경우가 1~2년에 한번 정도이니 오죽하겠는가.

▲ 사진 출처=픽사베이

누군가에게는 추억으로 또는 누군가에게는 급한 용무를 해결해주는 해결사처럼 고마운 곳인 ‘우체국(post office)’은 어디에서 유래가 된 말일까?

‘우체국(post office)’는 ‘post’와 ‘office’가 합성되어 탄생한 말이다. ‘post’를 보면 라틴어 ‘postis(우체국, 문설주)’가 고대 프랑스어를 거쳐서 고대 영어 ‘post(기둥, 문설주)’로 유입되어서 최종 정착을 하였다.

[김권제 칼럼니스트]
고려대학교 영어교육학과 졸업
미디어파인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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