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을 만들어 내는 기계. ‘카메라(camera)’ [김권제 칼럼]

김권제 칼럼니스트l승인2021.08.19l수정2021.08.1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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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픽사베이

[미디어파인 칼럼=김권제의 생활어원 및 상식] 카메라(camera)는 우리가 사진기 혹은 촬영기라 부르는 사진을 찍는 도구 혹은 기계이다. 즉 카메라는 렌즈를 통해 가시광선인 빛을 받아들임으로써 물체를 촬영하여 감광물질이 입혀진 판이나 필름에 그 이미지를 구체화시키는 도구로 구체화된 이미지를 인화한 것이 사진이다.

이미지를 한 장씩 인화하면 스틸 사진이 되고 연속촬영을 이용하여 동영상을 만들기도 한다. 예전에는 가시광선만을 이용하여 촬영을 하였으나 기술이 발전하면서 엑스선이나 적외선을 이용하여 빛이 없는 밤에도 촬영이 가능하다.

위키백과사전의 카메라 내용을 자세히 보자. ‘카메라’는 라틴어 ‘Camera obscura(어두운 방)’에서 유래된 용어이다. 카메라 옵스큐라의 원형은 어두운 공간의 한 쪽 벽면에 작은 구멍을 뚫고 그 반대 쪽 벽면에 카메라 외부의 풍경을 투사시켜 개기일식을 관찰할 때 이용하였다.

카메라 옵스큐라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고안했다고 한다. 포르타는 그의 저서 ‘자연의 마술(1558년)’에서 카메라 옵스큐라를 이용하여 화가들이 그림을 그렸다고 기술했다. 최초의 실용적 사진기는 독일의 요한 잔이 1685년 개발하였으며 작아서 가지고 다닐 수 있었다. 이 사진기는 사람들 사이에서 사진기가 실용화되기 150년 전이다.

▲ 사진 출처=픽사베이

최초의 사진기들은 잔의 발명품과 유사한 것들로 촬상부가 있는 상자를 앞뒤로 이동시켜 초점을 맞추었으며 이미지 기록을 위해 감광판을 빛에 노출시키는 방식이었다. 1839년 구리판을 이용한 루이 다게레의 다게레오타이프 촬영술이 발명되어 사람들에게 널리 사용되었다. 1841년 윌리엄 폭스 텔보트가 종이에 이미지를 기록하는 켈러타이프 촬영술을 발명하였다.

최초로 인화된 사진은 조세프 니엡스가 루이 다게레와 공동 제작한 사진기를 이용하여 1826년 촬영한 것이다. 이 사진은 은과 석회의 혼합물로 촬상하여 구리판에 정착시켜 인화하였다. 1850년 프레드릭 스코트 아처가 콜로디움을 이용한 습식 촬영술을 발명했는데 이 방식은 이동할 수 있는 작은 암실에서 콜로디움 막을 이용하여 유리에 촬상하고 인화하는 것이었다.

습식 판을 이용한 촬영은 복잡한 촬영술이었지만 19세기 중엽 습식 촬영술인 엠블로타입 촬영술과 틴타입 촬영술은 광범위하게 퍼져나갔다. 1861년 제임스 클럭 멕스웰은 토머스 서튼의 도움으로 최초의 컬러 사진을 촬영하였다.

▲ 사진 출처=픽사베이

계속된 카메라의 기술발전으로 필름을 이용한 카메라들이 대세였지만 이제는 필름이 필요없는 디지털 카메라가 나오면서 세계 유명 필름회사들이 파산하고 있다. 한장 한장의 스틸 촬영에서 이제는 파노라마 촬영은 물론이고 동영상 촬영까지 가능하여 조만간 영화촬영용 카메라가 아닌 일반 카메라로 영화를 찍겠다고 시도하는 사람도 나옴직 하다.

우리의 일상을 미래에 소중히 전달시켜 주는 사진을 만들어 내는 ‘카메라(camera)’라는 말은 어디에서 유래가 되었을까?

‘camera’는 고대 그리스어 ‘kamara(둥근 커버를 가진 것, 둥근 천장의 방)’가 라틴어 ‘camera(방, 침실)’로 유입되었다. 다시 이 말에서 근대 라틴어 ‘camera obscura(어두운 방)’가 유래가 되고 단어가 축소되면서 ‘camera’로 최종 정착을 하였다.

[김권제 칼럼니스트]
고려대학교 영어교육학과 졸업
미디어파인 칼럼니스트

김권제 칼럼니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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