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속의 상상을 자유롭게 표현한다. ‘애니메이션(animation)’ [김권제 칼럼]

김권제 칼럼니스트l승인2021.09.29l수정2021.09.2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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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픽사베이

[미디어파인 칼럼=김권제의 생활어원 및 상식] 어릴 적 만화만 보다가 극장이나 TV에서 보는 만화영화는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그림이 진짜처럼 움직인다는 것은 그때만 해도 신의 장난이거나 그 이상의 것이라 생각했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를 않았다. 과학적인 원리를 알아버린 지금은 그 상상력이 산산이 부서져서 너무도 평범해졌지만.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 흥행의 돌풍을 일으킨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3D 영화 ‘아바타’가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가 영화사에 획기적인 기술의 진보를 이끈 것이다.  아무튼 에니메이션의 그 기법이 날로 발전하고 있으니 발전의 끝이 어디일까 궁금하다.

‘애니메이션’이 철학적으로는 ‘움직이지 못하는 사물에 움직임을 만들어 주고, 생명이 없는 무생물에 숨결을 불어 넣는다’는 의미라면, 기술적으로는 ‘그림이나 인형, 찰흙(클레이) 등 움직이지 않는 사물을 조금씩 그 모양을 바꾸면서 한 장면씩 촬영하여 연속적인 동작을 보여주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즉 애니메이션은 “생명이 없는 사물에 움직임뿐만 아니라 영혼이나 정신을 부여하는 행위”라고 할 수가 있는 것이다.

▲ 사진 출처=픽사베이

‘애니메이션(animation)’은 어디에서 유래가 된 말일까?

‘animation’은 라틴어 ‘anima/ animare(생명, 정신, 영혼)’가 기원인데 여기에서 유래한  ‘animō(생명을 불어 넣다)’와 ‘-ātiō (행위)’가 합성된 'animatio(생명을 불어 넣다. 활기를 띠게 하다)’가 ‘animation’으로 최종 정착한 단어이다. 즉 어원적으로 볼 때 애니메이션은 무생물에 영혼이나 생명을 불어넣는다는 의미가 강하다고 볼 수 있겠다. 무생물이 움직이니까 우리가 더욱 환호하는 것이다.

[김권제 칼럼니스트]
고려대학교 영어교육학과 졸업
미디어파인 칼럼니스트

김권제 칼럼니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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