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해역 성능시험, ‘21.10

[미디어파인=오서윤 기자] LIG넥스원(대표이사 김지찬)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약 3년에 걸친 무인수상정 ‘해검-2(실시간 수중 감시정찰을 위한 이종플랫폼 통합운용제어기술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고 최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공동 투자하고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의 민‧군겸용기술개발로 추진된 ‘해검-2’는 국산 기술로 무인수상정을 개발함으로써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경쟁력을 확보해 국내 해양 무인・로봇산업화 진일보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해검-2는 국내 최초 수중・수상 이종 무인플랫폼 연동을 통해 강조류 환경(수중조류속도 5knots 이상)에서 실시간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핵심기술을 확보했다. 또한 강조류 환경 극복을 위한 연동복합 운동제어 기술과 다중센서 데이터 융합 및 매핑 기술, 수중플랫폼 자동 진회수 기술(해상상태3 이상)을 추가로 확보해 다양한 환경에서 감시정찰 운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최근 경남 남해 인근해역에서 수행한 성능시험을 통해 개발목표 성능 달성 및 실해역 운용성을 입증하였고, 지난 4월 무인수상정으로는 국내 최초로 해상상태4(최대파고 2.5m)에서 실해역 내항성능시험을 완료해 해검-3에 버금가는 선체안정성을 인정받았다.

▲ 실해역 성능시험, ‘21.10

해검-2는 해군의 항만감시체계와 연계하여 수중·수상 복합 감시정찰을 수행하고, 現 전력인 소해함과 기뢰대항 협동작전을 수행하는 등 국방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가능 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형 양식장 관리, 해저 지형조사/구조물관리/건설지원, 해양 구난/구조 대응 등 민간ㆍ공공분야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LIG넥스원 무인체계연구소 유재관 소장은 “해양무인체계 분야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국내 시장에서 독보적 리더십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동,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 진출을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IG넥스원은 민군협력진흥원이 주도하는 민군기술적용 연구사업을 통해 2017년 ‘감시정찰용 무인수상정(해검-1)’ 개발 및 해군 작전사 시범운용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또한 내항성 및 전투능력이 대폭 강화된 육군용 해검-3 개발을 2021년 6월 완료하였고, 연안순찰과 긴급구난 대응이 가능한 해경용 해검-5 개발을 올해 안에 마무리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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