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중근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신생아가 태어난 후 엉덩이 같은 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검푸른 반점을 ‘몽고반점’이라고도 부른다. 이는 동양인에게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진피 멜라닌 세포증으로, 엉덩이가 아닌 몸 중심부를 벗어난 팔, 다리 등에 발생하는 경우를 ‘이소성 몽고반점’이라 한다.

몽고반점은 만 5세 전후로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일반적인 반면 이소성 몽고반점의 경우에는 자연적으로 사라지는 경우가 드문 편이며, 이후 콤플렉스가 될 수 있기에 어렸을 때 조기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소성 몽고반점은 생후 한 달부터 치료가 가능하며 조기 치료를 필요로 하는 이유는 크게 2가지가 있다.

첫 번째로 진피층의 두께 차이를 꼽을 수 있다. 이소성 몽고반점은 진피 내에 발생하는 색소질환으로 진피층에 레이저를 조사하여 치료를 진행한다. 소아의 경우 성인에 비해 더 얇기 때문에 더 적은 치료 횟수로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두 번째는 멜라닌 색소의 농도 차이이다. 이소성 몽고반점은 멜라닌 색소가 과도하게 진피 내에 발생하면서 나타나는 색소 질환으로, 멜라닌 색소가 진하면 진해질수록 점점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 멜라닌 색소는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고, 성 호르몬이 강해질수록 더욱 진해지기 때문에 자외선 노출 빈도가 잦고 성호르몬이 증가하는 성인보다는 소아시기에 치료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해당 증상의 치료는 개인차가 있으나 성인의 경우 마취크림을 바르지 않고도 치료가 가능하며 통증에 예민한 어린아이의 경우에는 마취크림만으로도 시술 할 수 있다.(리뉴미피부과 동대문점 김중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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