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재현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최근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야외로 나들이를 떠나는 이들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꽃 또한 피어나 외부활동이 잦아지는 요즘이지만 갑작스러운 활동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평소 사용하지 않던 신체부위를 등산이나 스포츠 활동으로 인해 갑작스레 움직이는 경우 근육과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60세 이상의 노년층은 노화로 인해 골조직이 약화되어 있는 상태이기에 몸을 무리하게 사용하거나 방심해 넘어지는 경우 가벼운 외상으로도 쉽게 골절될 수 있다.

이때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고관절 통증은 골반 틀어짐이나 대퇴골 변형 등 체형 자체를 변형시켜 신체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더불어 관절염과 허리디스크 등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부위이다.

고관절은 골반과 대퇴골을 잇는 관절로 상체와 하체를 이어주는 동시에 보행 시 움직일 수 있도록 해주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러한 부위가 부상당하는 경우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길 수 있고 악화되면 2차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에 조기에 증상을 인지하고 대처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료를 진행할 때에는 먼저 통증이 발생되는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해 그에 맞는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만약 고령의 나이로 인해 수술적인 치료가 부담스러운 경우 비수술적인 치료방법을 고려해볼 수도 있다.

대표적인 비수술적 방법인 프롤로 주사치료는 통증을 일으키는 염증 및 유착, 상처 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우리 몸은 손상을 입게 될 때 그 부위가 회복되면서 통증이 서서히 완화되는데, 불안정한 경우 회복이 되더라도 통증이 남게 된다. 이를 위해 손상 부위에 고농도 포도당을 주입시켜 재생을 촉진하고 통증을 가라앉혀 줄 수 있다.

치료 이후에는 일상생활 관리에 신경써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료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더라도 부주의로 인해 재발할 수 있는 부위이기에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을 진행해주는 등 평소 자각심을 가져주는 것이 도움 된다.(청담마디신경외과 심재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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