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교희 대표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청소년의 치아는 성인보다 치아가 원하는 방향으로 훨씬 쉽게 움직여 교정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시술 중 나타나는 통증 역시 적은 편이라 편안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청소년기 중 치아교정이 가장 적절한 때는 영구치가 모두 나오는 만 12세에서 13세 정도로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청소년 치아교정은 얼굴이 비대칭으로 삐뚤어진 경우, 얼굴형이 점점 길어지는 경우, 입이 잘 다물어지지 않는 경우, 무턱인 경우, 윗니가 아랫니를 심하게 덮는 경우, 유치가 빠르게 빠져 주변 치아들의 공간을 잠식해 영구치의 자리가 부족한 탓에 치아의 배열과 영구치 교환에 문제가 생긴 경우 등에 해당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자신의 치열이나 턱의 상태를 확인하는 편이 좋다.

시술의 과정은 크게 4단계로 나눠진다. 1단계는 CT, 구강 스캔, 사진촬영, 모델제작 등의 정밀검사를 하는 것이며, 2단계로 환자가 가진 문제점을 분석해 개개인에 적합한 치과 치료 계획을 확립한다. 다음 3단계는 환자에게 적합한 치아교정 장치를 부착하고, 검진을 하여 교정이 올바르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 치아교정이 완료되었다 싶을 때 장치를 제거하는 것으로 4단계까지 시술이 완료된다.

그런데, 시술 중 교정장치를 부착해야 하는 시간은 약 18개월에서 30개월 정도이고 부정교합의 형태나 개인차에 따라 기간이 연장되기도 한다. 이처럼 장기간 교정장치를 치아에 부착하고 생활해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럴 때는 투명교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는 투명한 색상의 강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틀을 이용해 치아를 교정하는 방법이다. 탈부착이 자유로워 식사를 할 때나 양치질을 통해 구강을 청결히 할 때 임의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도 제법 많은 편이다. 우선 이를 닦을 때와 식사를 할 때를 제외하면 항상 장치를 착용해야 한다. 불편하다는 이유로 자주 틀을 착용하지 않는다면 치아가 원하는 형태로 이동되지 않아 치료가 지연되거나 심한 경우 실패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장치로 인해 특정 잇몸 부분이 눌리지 않도록 해야 하며, 치료 도중 질기고 딱딱한 음식은 피하는 편이 좋다. 더불어 장치를 착용하고 식사를 하거나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은 피해야 할 필요가 있다.(서울매스티지치과 안교희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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