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디스크 통증 방치하면 일상 생활 문제, 초기 비수술치료로 개선해야 [박준식 원장 칼럼]

박준식 원장l승인2022.07.22l수정2022.07.2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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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준식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앞으로 쭉 내민 채 시간을 보내게 된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 문득 자신의 자세를 깨닫고 바른 자세를 취하려 하다가 목과 어깨의 통증으로 인해 고생해 본 경험이 누구에게나 있을 정도로 이러한 자세는 현대인에게 익숙하다.

그러나 잘못된 자세를 오래, 자주 취할수록 목과 어깨의 부담은 증가하게 되고 최악의 경우에는 목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사람의 목 뼈, 즉 경추는 하나의 뼈로 구성된 것이 아니라 몇 조각의 뼈들이 이어져 있는 형태다. 뼈와 뼈 사이에는 추간판이라는 연부 조직이 위치해 있어 목을 전후 좌우 어느 방향으로든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도와준다.

또한 추간판은 목에 가해지는 충격을 고루 분산시키는 역할도 수행하는데 외부로부터 갑자기 강한 충격이 가해지거나 오랜 시간 잘못된 자세를 취할 경우 손상되며 자리를 이탈하기도 한다. 이처럼 추간판이 손상되어 자리를 벗어나 목을 지나는 신경을 누르는 상태를 경추 추간판 탈출증, 일명 목디스크라 한다.

고개를 앞으로 쭉 내밀고 있거나 푹 숙인 자세는 특히 목디스크에 최악인 자세라 할 수 있다. 본래 사람의 경추는 C자 형태를 하고 있어 머리의 무게를 전체적으로 고루 분산시킨다. 하지만 고개를 앞으로 내밀거나 숙이게 되면 머리의 무게가 경추의 한 부분에 집중된다.

이런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 목과 어깨가 항상 긴장 상태를 유지하게 되고 결국 경추의 C자 형태가 변형되어 일자 형태가 되는 일자목 증후군 또는 고개가 거북이처럼 앞으로 쑥 나와 있는 거북목 증후군 등의 신체불균형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러한 상태에서도 치료를 하지 않고 생활 습관의 개선도 하지 않으면 추간판이 하중을 견디다 못해 손상되어 목디스크로 이어진다.

목디스크는 단순히 목통증만 일으키지 않는다. 뇌에서 상체, 특히 손과 팔로 연결되는 신경이 눌려 어깨와 팔, 손가락의 통증과 저림을 일으킨다. 뿐만 아니라 두통,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신경이 강하게 압박되는 때에는 손에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거나 마비 증상이 나타나 일상 생활의 어려움을 겪게 될 수 있다. 따라서 목디스크가 의심되는 상황이라면 병원을 찾아 자신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목통증을 단순한 근육통 정도로 치부해 차일피일 병원 방문을 미루는 사람들이 많은데 일단 목디스크가 발병했다면 자연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다행히 대부분의 목디스크는 수술 없이 비수술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으므로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목디스크로 인한 통증은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도수치료 등으로 개선할 수 있다. 물리치료나 운동치료 등을 병행하여 틀어진 목과 어깨를 바로 잡는 것도 중요하다. 통증만 잡아서는 목디스크 자체를 치료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양한 치료 중 도수치료는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치료사가 직접 손과 도구를 사용해 왜곡된 신체를 바로잡기 때문에 통증의 원인까지 개선할 수 있다.

각각의 비수술치료는 모두 장단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환자의 상태를 고려해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우고 정확하게 진행해야 한다. 비수술치료를 꾸준히 받으며 일상 생활에서 스스로 잘못된 자세를 고치기 위해 노력한다면 수술 없이도 목디스크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소사 본누리정형외과 박준식 원장)

박준식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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