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학민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취미로 스포츠를 즐기면서 건강을 지키는 것은 바람직한 습관이라고 할 수 있다. 단순하게 지루한 운동을 통해서 몸을 관리하는 것보다 더 재미를 붙여서 진행할 수 있고, 함께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과 관계도 더 돈독해지고, 건강하게 땀을 흘리면서 정신적으로도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미사여구로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도 어디까지나 적당한 양을 지켜서 운동을 할 때의 이야기다. 자신의 평소 건강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리한 수준의 운동을 가져가게 되면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

이러한 부분은 운동을 처음 접하는 이들이 주로 하는 실수라고 할 수 있다. 또, 축구와 농구 같은 격하게 몸을 움직이는 것은 스스로도 힘든 부분을 느껴 적당한 양과 시간을 지킬 수 있지만 최근 많은 이들이 즐기는 골프는 정적으로 진행되다가 순간적으로 몸에 힘을 쏟는 스포츠기 때문에, 당장은 지치는 것을 느끼기 쉽지 않다.

따라서 근육과 뼈, 인대와 같은 부분에는 무리가 가고 있는데, 스스로 자신의 몸이 혹사되는지도 모르고 운동을 즐기게 되는 것이다.

이는 이후에 나타나는 골프 엘보와 같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통증을 유발하는 해당 질환은 팔꿈치에 찌릿한 통증이 이어져 일상 전체에 불편함을 주게 된다.

문제는 이러한 질환이 나타났을 경우에는 초기에 제대로 대응해야 한다는 부분이다. 몸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팔꿈치에 질환이나 통증의 문제가 생겼다면, 이어서 어깨, 손목 등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

치료를 위해서는 운동 이후에 나타나는 통증의 정도와 골격 균형의 어긋남의 정도, 선천적으로 타고난 체형의 차이 등을 고려해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그 중 추나요법은 신체에 유효한 자극을 가하는 방법으로 신경 압박을 해소하고 통증을 경감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근육의 피로와 통증을 푸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효과만을 생각해 무작정 치료를 받기보다는 자신의 몸 상태와 신체 구조 등을 미리 확인해 이를 바탕으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안전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강일경희한의원 김학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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